encoding of 20070607

6월 7일에 추출한 상큼한 앨범 두 장.

나의 영원한 언니(?), 'Gwen Stefani'의 두번째 솔로 앨범 'The Sweet Escape'. 향뮤직 수입반 세일 이벤트로 수입반을 저렴하게 입수. 이 언니는 시간이 지날 수록 회춘하는 느낌이네요. 더구나 센스도 증가!! '4 in the morning'이나 'Pharrell'이 참여한 'Yummy'같은 킬링트랙까지... 기회가 된다면 리뷰도 날리고픈 멋진 앨범!

'Round Table feat. Nino'의 또 다른 앨범 'April'. 미개봉 중고를 저렴하게 입수했다. 역시 애니메이션에 수록되었던 곡들답게 아기자기한 맛이 강하고 지난번에 추출한 앨범보다 더 좋은 듯도 하다. Nino의 깜찍한 목소리에 맞춰 어깨춤과 들어도 좋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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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20:17 2007/06/20 20:17

그림자궁전 in 6월 16일 클럽 빵 (2)

공연 사이에는 '튠또('튠테이블 무브먼트' + '로또'의 합성어)' 추첨을 통한 멤버들의 '애장품(?) 증정식'도 있었습니다. 당첨이 안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1집 수록곡 중심으로 지난 일요일 예고편(?)에서 들려주었던, 미수록과 커버곡들은 역시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부의 중간 즈음에 광신도(?)들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달구기 시작했고, 앵콜에서는 빵에서 1년에 한 두 번쯤 있을 스텐딩 공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몸치들에게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앵콜곡까지 16곡 정도로 첫 단독공연치고는 왠지 조금 짧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한 곡 한 곡의 러닝타임이 짧지 않아 끝났을 때는 좀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1집 발매 후 정확히 한 달 보름만에 단독 공연을 보여준 '그림자궁전'. 밴드 '그림자궁전'의 대장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2007/06/19 22:00 2007/06/19 22:00

그림자궁전 in 6월 16일 클럽 빵 (1)

Viva를 시작으로 뜨거운 단독 공연의 문을 연 '그림자궁전'. 프리마켓에 오래 보고 싶었지만 날이 더워 빵에 일찍 도착해서 확인해본 예매 현황은 상당히 부진했지만, 현매가 많았는지(아니면 초대가?) 공연이 시작할 때 즈음 앉을 자리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2007/06/19 21:00 2007/06/19 21:00

어배러투모로우 in 6월 16일 클럽 빵

'빵'에서 있었던 '그림자궁전'의 1집 발매 기념 공연. '빵'은 참 오랜만이었고, 공연의 게스트 '어배러투모로우'는 2인조가 되어있었습니다. 멤버는 한 명 줄었지만, '어배러투모로우'만의 색은 더 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시작부터 '그림자궁전'을 사칭(?)하여 웃음을 주었습니다. '신밧드의 모험'에서는 '그림자궁전'의 9가 어쿠스틱 기타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신곡도 한 곡들을 수 있었습니다.

2007/06/19 19:27 2007/06/19 19:27

포터블 롤립팝 + 어배러투모로우 in 6월 16일 free market

왠지 긴장한 듯했던 '포터블 롤리팝'과 언제나 씩씩한 '어배러투모로우', 그리고 두 밴드가 합체한 '쿠킹 바이닐'.

공연은 소풍같은 느낌이었고 웨딩송은 압권이었습니다.

2007/06/18 22:24 2007/06/18 22:24

제프박 in 6월 16일 free market

너무나 오랜만에 찾은 '프리마켓'. 마침 개장 6주년으로 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있다고 했지만 '그림자궁전'의 단독 공연을 위해 체력을 비축.

놀이터에 도착했을 때 막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제프박'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쿠웨이트박, 찰리박....그리고 제프박??

보컬 없는 기타 연주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2007/06/18 21:47 2007/06/18 21:47

그림자궁전 in 6월 10일 창천공원

6월 10일 날씨가 너무 좋던 날, 신촌의 창천공원에서 있었던 '그림자궁전'의 공연!! 창천공원에서 펼쳐지는 00 스테이지도 너무나 오랜만이었고 그림자궁전의 공연 역시 약 두 달만이었습니다.

하지만 단독 공연을 한창 준비중이었던 '그림자궁전'은 그만 예정된 시간을 늦어버리는 사태가!! 공연이 늦어지면서 분위기는 조금 까칠해졌고, 공연의 시작도 왠지 긴장이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그림자궁전'의 '단독공연의 예고편'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버곡을 하지 않는 그림자궁전이 아마도 처음으로 혹은 오랜만에 커버곡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stellar 보컬의 '커피 한 잔'과 9 보컬의 '밤이면 밤마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곡도 오래된 곡들이지만 '그림자궁전식'으로 되살아나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2007/06/18 20:47 2007/06/18 20:47

encoding of 20070524

5월 24일의 추출물들(?).

'Linkin Park'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번째 앨범 'Minutes to midnight'. 1집에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2집에서 더욱 세련된 '린킨 파크'표와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라 좀 아쉽기도 하다. 변절 혹은 변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랩과 메탈의 hybrid가 아닌 다른 스타일들과의 hybrid를 시도한 나름대로의 새로운 hybrid theory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Leave Out All The Rest'는 강추!

'Nakashima Mika' 음반 모음도 거의 끝이다. 중고로 저렴하게 입수한 정규앨범들과 EP 중 추출한 1집 'True'와 3집 'Music'. '?色舞うころ'과 'Stars'를 '포지션'과 '민효린'이 각각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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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 00:41 2007/06/16 00:41

지은 -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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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조용히 발매된 '지은'의 데뷔앨범.

그녀의 목소리는 달랑 기타만 들고 노래하는 솔로 뮤지션에게는 너무 화려합니다. 또 그녀의 가사는 온통 사랑 이야기뿐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당신이 필요해요', 첫곡부터 지은의 보컬리스트로서의 기교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뒤에 heart-beat mix라는 꼬리가 붙어있는데, 배경음으로 심장 박동음을 들을 수 있죠. 이 심장 박동수가 빨랐다면 노래에 긴장감을 부여했겠지만, 거의 정상적인 심장 박동수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 편안함때문인지 완급이 뚜렸한 그녀의 노래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華', '빛날 화'라는 한문 제목의 곡으로 제목처럼 그녀의 보컬뿐만아니라 작사, 작곡 능력도 빛나는 곡입니다. 그녀를 주목하게한 곡이기도 하구요. 앨범 작업을 통해 밴드가 아닌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하면서 데모의 거친(?) 매력은 줄었지만, 그녀의 보컬은 더 격정적인 빛을 발하네요. '널 갈아먹고 싶어'같은 충격적인 가사는 사랑과 증오(저주)는 그 '광기(狂氣)'에서 닮은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하네요. 어떤 말로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전하기 힘든가 봅니다. 역시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 일인 걸까요?

'Love song', 지은의 노래가 대부분 사랑 노래기는 하지만 참으로 '노골적'이면서도 단순명쾌한 제목입니다. 하지만 또 마땅히 다른 제목이 어울릴 법하지도 않네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시(詩), '가난한 사랑의 노래'의 느낌도 납니다. 조용히 읋조리는 지은의 노래는 바람마저 숨을 죽인 고요한 겨울밤, 소리없이 내리는 눈 속을 홀로 걷는 이의 오롯한 뒷모습같네요. 조금 처량하고 슬픈 그 뒷 모습에는 체념과 초탈이 공존할 것만 같습니다.

'부끄러워', 사랑을 단계 중 첫단계에 해당할 법한 곡입니다. (소설의 네 단계에 빗댄다면, 앞선 세곡은 각각 '전개-당신이 필요해', '절정-花', '결말-Love song'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슴을 떨리게 하는 건, 먼 발치에서 훔쳐보는 뒷모습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훔쳐보는 미니홈피가 된 요즘 세대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후렴구의 가사와 오르골을 연상시키는 소리는 그 떨림도 지난 추억이 되어 한 방울의 눈물과 그보다 더 큰 위로가 되었음을 느끼게합니다.

'24', 아마도 앨범 수록곡 중 가장 강한 곡입니다. 도입부의 강렬한 느낌때문에 이 곡이 앨범의 첫곡이 되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 지인의 부탁으로 배경음악으로 쓰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연이 있습니다. 보컬의 기교도 절제되었고 곡의 완곡도 적은 '평온한 길'같은 곡이지만, 그런 점에서 또 다른 지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곡을 시작으로 후반부의 트랙들을 표현하는 단어는 '편안함'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그런 거예요', 친구의 연애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곡이랍니다. 퍼커션 연주가 재밌고 온통 직설적 가사가 난무하는 요즘 가요들로 오염된 귀를 정화시킬 만큼 가사도 파릇파릇 신선합니다.

'사계', 째즈풍의 곡으로 어느 째즈바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멋드러지게 노래하는 지은을 연상하게 합니다.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소소한 일기같은 노래지만 소소함을 넘어선 감동을 줍니다. 듣다보면 점점 더워지는 요즘같은 밤, 그리운 이와 함께 걷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젊음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또 이 곡에서 젊음과 함께 느껴지는 '완숙함'이 놀랍습니다.

'the end of love affair', '사랑의 끝', 그 끝의 이야기이지만 단지 슬프기만하지는 않습니다.  햇살처럼 쏟아지는 지난 기억들... 밝은 날의 우수랄까요? 아름다운 4월의 봄날과 이별은 어울리지 않을 듯하지만 잘 어울립니다. 이어지는 'wind blows'와 한 짝같은 곡입니다.

'wind blows', 제목처럼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같은 곡입니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 바람처럼 스치는 이야기들, 그 가운데 있었던 두 사람, 그리고 가끔 비틀거리게 만드는 기억... 시나브로 밝아오는 새벽같은 이별의 아픔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여성 보컬과 피아노 연주의 조합은 역시 사기스럽습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곡도 좋지만요.

'작은 방', 앨범의 'outro'같은  곡으로 2분대의 짧은 곡이기에 '이야기의 마지막 한 줄과 마침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녀의 일기장은 여기서 끝입니다.

그럴듯한 레이블도 없이 탄생된 그녀의 첫번째 앨범은 평균 이상의 곡들로 채워진,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되었습니다. '레이블도 없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 앨범이 탄생하기까지 레이블보다 더 큰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있었지요. 그렇게 앨범 제작전 선주문의 형식으로 시작된 모금과 무협지에나 나올 법한 기연(?)으로 탄생하게된 앨범을 통해 지은은 '크게 한 걸음' 내딛었을 뿐입니다. 더욱 성장할 그녀의 행보를 지켜봅시다. 별점은 4개입니다.

2007/06/15 00:48 2007/06/15 00:48

Smashing Pumpkins, 새 싱글과 새 멤버 공개

작년부터 재결성 소식과 함께 앨범 작업에 돌입했던 'Smashing Pumpkins'의 새 앨범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새 앨범의 타이틀은 'ZEITGEIST'로 독일어로 '시대정신'이라는 뜻이네요. 발매일은 2007년 7월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ZEITGEIST의 커버


Youtube를 통해 공개된 새 싱글 'Trantula'의 영상입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2일 France, Paris에서 있던 공연에서 new 'Smashing Pumpkins'의 line-up이 공개되었다네요.

재결성 소식과 함께 공개되었던 핵심 멤버 'Billy Corgan'과 'Jimmy Chamberlin' 외에는 두 멤버는 새로운 얼굴들이네요. 'James Iha'와 'D'arcy Wreztky'를 다시 볼 수 없는 점은 좀 아쉽네요.  guitarist에는 'Jeff Schroeder', bassist에는 'Ginger Reyes'가 영입되었습니다. D'arcy와 Melissa를 거쳐 Ginger까지, bassist는 계속 여성이네요.

새로운 두 멤버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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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Schroe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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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Reyes


덤으로 Luxembourg에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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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크게 봅시다.


앨범 커버와 동영상의 출처는 http://smashingpumpkins.com

새 멤버와 공연 사진의 출처는 http://wikipedia.org

http://www.youtube.com/watch?v=wY8hPan6uuM 이 링크를 따라가면 더 많은 영상들을 볼 수 있네요.

기다립니다. Smashing Pumpkins!
2007/06/03 00:36 2007/06/03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