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물론 좋았지만, 하이라이트는 '로로스'의 곡들이 아닌 멤버들의 개인기(?)였습니다. 특히 베이시스트 '석'의 깜짝 '막춤(?)'은 하이라이트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앵콜은 리퀘스트로 '너의 오른쪽 안구에선 난초향이 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Color'는 요즘 안하는지, 그 곡을 들려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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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in 2월 10일 클럽 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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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in 2월 10일 클럽 빵 (1)
두번째는 '로로스'. 오른쪽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진실'이 보이지 않았는데, '탈퇴'는 아니고 '생계'를 위해 이 공연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네요. '빵'의 여러 뮤지션의 세션을 하고, 지난 헤이리 공연에서도 '로로스'를 도와주었던 '최종민'이 기타를 도와주었습니다.
역시나 듣는 사람을 압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역시나 듣는 사람을 압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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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년단 in 2월 10일 클럽 빵
2월 10일에 '빵'에서 있었던 뜨거운 세 팀의 공연.
첫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고,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밴드 '굴소년단'. 앨범을 준비 중인 만큼, 지난 어떤 때보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앨범을 듣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첫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고,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밴드 '굴소년단'. 앨범을 준비 중인 만큼, 지난 어떤 때보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앨범을 듣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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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Me Alone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이들은,
모두 귀를 막고 고개를 돌리고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네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나도 입을 막고 귀를 막고
고개를 돌릴 수 밖에요.
기대어 쉴 수 있는 어깨가,
안겨 울 수 있는 마음이,
어디에도 없는 거라면.
이제 어쩔수 없지요.
먼 여행을 떠날 수 밖에요.
다시 그럴 수 밖에요.
그날을 기다리며 고이 간직한
마음의 이야기들 모두
이제 이곳에 남겨두었으니,
어떤 말도 할 수 없네요.
어느날엔가 물으신다면
그저 웃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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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 상사몽(相思夢)
가요계에 '퓨전 국악'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정민아', 그녀의 뜨거운 데뷔 앨범 '상사몽'.
가요계에 몇년전부터 간간히 불고 있는 '대안 열풍'. 작년 '두번째 달'의 성공 이후 '퓨전' 혹은 '크로스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정민아'라는 가야금 연주자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퓨전 국악'을 들려주는 앨범 '상사몽'을 살펴봅니다.
국악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 '무엇이 되어'을 첫곡으로 시작하여, 해금(아마도 그녀의 단짝 공경진의 연주)와 베이스와 함께 하는 경쾌한 퓨전 국악 연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 부는 창가에서'로 이어집니다. 제 기억에 '바람 부는 창가에서'는 공연에서 정민아가 말하 길, '공경진을 위한 곡'이로고 한 만큼 해금의 선율이 중심이 되는 곡입니다.
퍼커션, 콘트라베이스, 해금과 함께한 '새야 새야'는 어린 시절 동요를 다시 떠올리며 감상에 빠져들게 할 만합니다.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의 곡 '상사몽(Radio Edit)'은 '작사 황진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아 황진이의 시조를 가사로 했나봅니다. 연정이 지나쳐 생기는 병인 '상사병'에서 차용한 제목처럼,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지만 꿈에서라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심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사에서 절절히 뭍어나는 그리움은 심금을 울리는 첼로의 선율로 배가 됩니다. 두 사람이 만나길 바라는 '중도'는 아마도 모든 차별을 뛰어넘은 그런 이상세계가 아닐까합니다.
이어지는 '노란 샤스의 사나이'는 상당히 오래전에 발표된 가요(1961년)를 그녀의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보사노바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녀의 음악이 왜 퓨전 국악이라고 불리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합니다. 그녀의 꺾어지는 창법과 세련된 리듬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미나 탱고' 역시 퓨전 국악을 이어가는 곡으로 '보사노바'에 이어 '탱고'와 국악이 만난 연주곡입니다. 아코디언과 가야금의 너무나도 멋진 어울림은 고풍스러운 유럽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다는 느낌마져 들게합니다. '미나 탱고'의 '미나'는 그녀의 이름 '민아'를 발음대로 쓴 듯하네요.
독특한 제목의 '로봇 일기'는 제목에서주는 예상과는 달리 '퓨전'보다는 '국악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사가 재밌습니다. 로봇이 녹슬어가는 모습을 가사에 담아 무너지는 마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Lullaby of Birdland'는 '째즈'와의 만남을 들려주는 곡으로, 여러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던 '스탠다드 째즈 넘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곡 '뱃노래', 역시 '새야 새야'와 같이 우리 민요를 그녀의 감각으로 되살려낸 곡입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물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보너스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상사몽'의 'Original Version'입니다. 'Radio Edit'이 4분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Original Version은 6분이 넘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만큼 구슬픈 연주를 더 즐길 수 있죠.
홍대 클럽 공연에서 털털한 모습의 그녀만 보다가, 언론에 소개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낯설기까지 하네요. 일부 언론에서 그녀의 음악을 '퓨전 국악'과 더불어 '월드 뮤직'이라고 소개하는데, '월드 뮤직'이라는 소개는 다시 한번 재고해야하지 않을까요? 저에게는 '월드 뮤직'이라고 함은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이되는 미국과 영국, 미국에 이어 세계 제 2위의 음반 시장을 갖고 있는 일본, 그리고 서유럽, 한국 정도를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제 3세계의 토속적 혹은 민속적 음악'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국악이 민속적 음악의 성격이지만, 우리가 우리의 음악을 '월드 뮤직'이라고 부르는 것은 좀 웃기다는 생각입니다. 다분히 서구적인 시각이라는 거죠. 우리까지 그런 시각을 고수할 이유가 있을까요?
'퓨전 국악'을 표방하는 '정민아'의 음악이 한국 음악계에서 '국악'이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요계'의 위기가 찾아온지 몇년 째이지만, 가요계 자체의 체질 개선보다는 외부에서 '대안'을 찾으려고 해왔고 그런 시도들은 거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그녀의 후발 주자들의 성공으로 음악 주류의 변방에 있었던 '국악'이라는 장르가 한국 대중 음악의 단순한 '대안'이 아닌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별점은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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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Tomorrow
어제를 살았고
오늘을 살고 있지만
내일은 살 수 없어요.
어제 만날 수 있었고
오늘 만날 수도 있지만
내일은 만날 수 없어요.
누구나 언제나 오늘을 살 뿐이죠.
내일은, 내일이면 또 다른 오늘이죠.
내일은, 결코 잡을 수 없는 무지개.
내일은, 빛이 없으면 사라질 그림자.
내일 만나자는 말은 말아요.
오늘 만나자고 말 해주세요.
but I want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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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핑크(Fanny Fink) - Mr. Romance
2007년의 시작을 알리는, '파스텔뮤직' 소속 밴드로 2007년 첫 앨범 'Mr. Romance'를 발표하는 '파니핑크(Fanny Fink)'.
'Pink'가 아닌 'Fink'가 들어간 밴드 이름은 영화에서 차용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fanny'는 '속어'이고 'fink'도 좋은 의미는 아니네요. 어쨌든, 공연이 괜찮다고 입소문으로 알게 되었고, 미리 들어본 '24'가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기에 앨범을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쓰는 동안 같은 레이블 소속의 '올드피쉬'가 앨범을 발매하였고, 역시 같은 레이블의 최고 인기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와 최고 기대주 '더 멜로디'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기에, 다른 앨범들에 가려지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하지만 정말 좋은 앨범이라면 그 와중에도 자신을 빛을 묵묵히 발하겠죠.
'24',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첫곡입니다. 시원한 느낌때문에 요즘같은 겨울보다는 날은 점점 더워지고 밤바람은 시원한 초여름에 들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도시 외각의 조용한 밤 길을 달리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가사까지 고려한다면 '행방을 알 수 없는 24세, 초여름의 밤'이랄까요? 참 좋은 인상을 주는 첫곡이라고 하겠습니다.
'향을 담은 비 for Haru', 바로 앞선 '24'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의 곡입니다. '24'가 '팝'과 '락'의 사이 어디 즈음에 있는 곡이라면 '향을 담은 비'는 'Casker'나 'W'같은 '일렉트로니카'에 가깝다고 할까요? 'Casker'와 비교하자면, 'Casker'의 보컬 '융진'과 '파니핑크'의 '묘이'의 음색의 차이로 인해, 강렬함은 떨어지지만 '파니핑크' 쪽이 더 가냘픈 느낌입니다. '비'가 들어간 제목 뿐만아니라, 낮게 깔리다가 절정에서 찌르는 듯한 보컬과 질주하는 듯한 연주가 '비'처럼 시원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Sweet', '팝-락'과 '일렉트로니카'를 지나 이번에는 '보사노바'입니다. 이런 다양한 장르를 차용하는 모습은 '클래지콰이'나 '캐스커'같은 '일렉트로니카'와 결합한 밴드들이 보여주는 모습이기, 이 밴드의 정체성을 참 궁금하게 합니다. 앞선 두 곡이 '쓸쓸함'을 노래하고 있다면 'Sweet'는 제목처럼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 앞선 세곡이 기복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잔잔히 흘러가는 곡입니다. 일명 '착한 남자(혹은 여자) 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비애를 노래하거나, 그들에게 비애를 안겨주는 가사입니다.
'Signal Lamp', 밴드 '파니핑크'의 '지향점'이 되었으면 하는, 90년대 가요 분위기가 나는 경쾌한 연가입니다. 가사 뿐만 아니라 보컬과 코러스의 느낌이나 믹싱, 기타 반주, 간주의 일렉기타 솔로까지 여러 면에서 그런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요즈음 가요에서 기본 공식 중 하나처럼 되어버린 화려한 오케스트라 세션이 없다는 점도 그렇구요.
'11월', 가사는 오직 '나'와 '라' 밖에 없고 재생시간도 2분이 되지 않는 interlude 형식의 곡입니다. 앞선 곡들의 팝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입문이자 연말을 알리는, '시작과 끝의 기로'에 서있는 제목 '11월'의 의미가 궁금해집니다.
'Railroad', '11월'과 마찬가지인 연주곡 형식의 곡으로 2분이 조금 넘습니다. '11월'이 앨범의 전반을 마무리하는 곡이라면 'Railroad'는 앨범의 후반을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옳겠습니다. '앞선 곡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들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앞선 곡들이 보컬과 연주에 여러 이펙트를 통해 화려한 팝적 느낌이 강했다면, 이 곡에서 느껴지는 조금 건조한 어쿠스틱 연주들이 그런 기대를 강하게 합니다. 기차소리와 코러스는 아른한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널 만나러 가는 날', 'Sweet'와 비슷한 보사노바 느낌입니다. 하지만 'Sweet'와 비교했을 때 보컬은 좀 담백해졌고 연주도 그렇습니다.
'다신', 역시 90년대가 물씬 느껴지는 곡입니다. 앞선 어느 곡보다도 담백한 보컬과 멜랑콜리한(우울하고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가사가 그런 느낌이 들게합니다. 특히 그 멜랑콜리(melancholy)는 분명 슬픔만을 토해내는 요즈음 가요에서는 느끼기 힘든 감수성이네요. 첫인상이 너무 좋은 '24'와 함께 이 음반의 베스트 트랙으로 선정하고 싶네요.
'민트 하늘의 꿈', 서늘한 들판에 누워 유유히 흘러가는 가을 하늘을 보는 듯한, 잔잔한 느낌의 곡입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난한 팝-락 트랙입니다. 앞선 '민트 하늘의 꿈'이 유유하고 잔잔한 '느낌'이지만, 이 곡은 '그냥 평범'하다고 할까요? 앞선 트랙과 비슷한 정서이지만 아니, 비슷한 정서를 들려주기에 차별화를 둘 수 있는 '+ α'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두 곡의 순서가 바뀌었다면 역시 뒤에 있는 트랙에게 그런 감상이 붙었을지도 모르겠네요.
'Lucia', 마지막 곡으로 애니메이션의 엔딩곡이어도 괜찮을 느낌입니다.. 많은 곡에서 '가성'으로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진성'으로 생각되는 맑고 힘찬 보컬이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강하게 합니다. 그만큼 앨범에서 가장 밝은 느낌의 곡이기도 하구요. 전반의 긴 연주 후에야 들을 수 있는 보컬도, 연주곡으로 시작해서 절반쯤 올라가고 노래가 시작되는 엔딩 크레딧을 생각나게 합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강렬한 임팩트'로 승부하기 보다는 한 곡 한 곡이 강하게 튀지 않는 잔잔함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런 잔잔함 속에서도 소소한 감정들, 재미들을 찾을 수 있네요. '쿨'한 아니, '쿨'해보이려는 노력들, 오늘은 조금 슬프고 눈물도 조금 나겠지만 내일은 더 성숙할 것이라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조금은 시린 20대 초반의 감정들, 노래들...별점은 3.5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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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2월 2일 클럽 빵 (2)
새로 들려준 신곡들 외에, 기존의 여러 곡들에서 느낄 수 있는 '그림자궁전'의 매력은 아마도 '긴장'과 '이완'의 교차를 통한 긴장감의 조성이 아닌가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그런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완급조절'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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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궁전 in 2월 2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여전히 앨범을 준비중인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첫곡은 신곡 'Dragon, Fly'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곡은 '그림자궁전'의 기존 곡들과는 다른 '질주'가 중심이 된 곡입니다. 물론 1집에는 수록되지 않지만 1집 발매 전후로 '그림자궁전'의 음악적 방향에 변화가 있을 듯합니다. 아마도 1집은 기존 곡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Dragon, Fly', 우리말로는 '용, 날아라'가 되겠습니다. 두 단어를 붙이면 '잠자리'가 되는데, 곤충 '잠자리'말고 다른 '잠자리'를 염두한 것은 아니겠죠?
또 다른 신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바로 'You'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 역시도 '그림자궁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곡이었는데, 단순한 듯하면서도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신곡의 데모는 그림자궁전 홈페이지(http://shadowp.wo.to/)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날도 아직 제목을 알 수 없는, 왠지 시작부분이 '아리랑 리듬(?)'같은 신곡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곡은 신곡 'Dragon, Fly'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곡은 '그림자궁전'의 기존 곡들과는 다른 '질주'가 중심이 된 곡입니다. 물론 1집에는 수록되지 않지만 1집 발매 전후로 '그림자궁전'의 음악적 방향에 변화가 있을 듯합니다. 아마도 1집은 기존 곡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Dragon, Fly', 우리말로는 '용, 날아라'가 되겠습니다. 두 단어를 붙이면 '잠자리'가 되는데, 곤충 '잠자리'말고 다른 '잠자리'를 염두한 것은 아니겠죠?
또 다른 신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바로 'You'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 역시도 '그림자궁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곡이었는데, 단순한 듯하면서도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신곡의 데모는 그림자궁전 홈페이지(http://shadowp.wo.to/)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날도 아직 제목을 알 수 없는, 왠지 시작부분이 '아리랑 리듬(?)'같은 신곡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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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팝스 in 2월 2일 클럽 빵
두번째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골든팝스'. 멤버들의 간지(?)는 여전했습니다. 제가 못 본 사이 영입했던 드러머가 이 날로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드러머까지 갖추어져 안정된 4인조의 '골든팝스'였는데, 드럼이 다시 공석이 되면 공연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늘 한던 카피곡은 정말 이제는 '골든팝스'의 곡처럼 느껴집니다. 곡 분위기도 골든팝스의 곡들과 비슷하고 너무나 잘 소화하니까요.
앵콜로 미완성인 곡을 들려주었는 지금까지 들었던 곡들 중 가장 서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신곡은 공연 중간에 하고, 앵콜은 기존으로 곡으로 하여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드러머까지 갖추어져 안정된 4인조의 '골든팝스'였는데, 드럼이 다시 공석이 되면 공연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늘 한던 카피곡은 정말 이제는 '골든팝스'의 곡처럼 느껴집니다. 곡 분위기도 골든팝스의 곡들과 비슷하고 너무나 잘 소화하니까요.
앵콜로 미완성인 곡을 들려주었는 지금까지 들었던 곡들 중 가장 서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신곡은 공연 중간에 하고, 앵콜은 기존으로 곡으로 하여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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