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그리움.
영화에 대한 그리움.
책에 대한 그리움.
글에 대한 그리움.
시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
마음에 대한 그리움.
기억에 대한 그리움.
나를 둘러싼 수 많은 그리움.
나를 살아가게 하는 그리움.
- 잃어버린 조각들
- 2
- 암흑기
- 2
음악에 대한 그리움.
영화에 대한 그리움.
책에 대한 그리움.
글에 대한 그리움.
시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
마음에 대한 그리움.
기억에 대한 그리움.
나를 둘러싼 수 많은 그리움.
나를 살아가게 하는 그리움.
한 조각 한 조각 맞춰가는 조각들.
잠들기 전 한 조각을 찾지만,
잠에서 깨면 두 조각을 잃네.
결코 맞출 수 없는, 잃어버린 조각들.
흩어진 당신의 조각들.
여기는 암흑기랍니다.
레지던트 1년차를 시작한지 1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그 동안 블로그에 신경을 쓸 틈이 별로 없네요.
언제쯤이면 다시 음악도 듣고 리뷰도 쓰고,
홍대에 가서 공연도 보고 사진도 올리고,
그런 여유가 찾아오게 될까요?
올 한 해는 아무래도 암흑기가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계정도 옮기고 도메인 만료 기간은 오래도 남았으니
여기 '아름다운 혼돈'은 계속 열려있습니다.
별과 달의 속삭임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네
안개을 가르고
칠흑의 만 리를 달려
샛별을 기다리며
오랜 벗과 이야기하네
흩어진 꿈들과
스쳐간 사랑들에 대해
시들어버린 꽃들과
멈춰버린 시계들에 대해
모두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모두 자기가 듣고 싶은 말로 해석하고
모두 자기가 믿고 싶은 뜻으로 믿고
모두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지.
사랑은 그 언어를 조금만 알아 듣게 할 뿐
...잠시 아주 조금만 알 수 있을 뿐이지.
어디로 향할 지 알 수 없는 마음의 화살.
사람의 힘으로는 어떨 수 없는 그것.
시트콤 '소울메이트' 에 부쳐...
어느것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아.
시시각각 모든 것이 변하고 있지.
흩어진 향기처럼 재미 없어지는 걸까?
부서지는 파도처럼 길들어지는 걸까?
가둘 수 없는 시간처럼 어른이 되는 걸까?
흐르는 그 마음을 알 수 없는 바람에게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