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내일

그제, 어제, 오늘, 내일, 모레...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 하염없이 흘러가.

함께 하고픈 시간들이 의미없이 지나가.

확신은 희미해지고 자신은 없어져 가지만

어쩌겠니...

그저 웃을뿐...

그날에, 너무나도 눈부실 그날엔

난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걸...

그제, 어제, 오늘, 내일, 모레...
2004/05/27 23:31 2004/05/27 23:31

무관심한 시선으로

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

무관심한 소음

무관심한 시선

무관심한 발걸음

모두가 모두에게 무관심하다.

결국 그렇게 지쳐 지나가고

모두 잊혀질 뿐이다.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결국은 혼자인 것을...

무관심한 시선으로 나아가라.

넌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난 여기에 있다.
2004/05/26 23:30 2004/05/26 23:30

너무 오래...So long...

너무 오래 잡고 있었지?

어차피 활짝 피지 못할 꽃봉오리라면

미리 잘라 버려야 했을 것을...

그러지 못했어...

좀 더 야속해지지 못했어.


이 끝없는 하늘 아래 어딘가에

한숨쉬고 있을 너...

알고 있을까?...


바람에 날려...

지는 꽃잎들...

흩어지는 눈물의 방울방울...

눈부신 하늘 아래...

오늘 너에게 부쳐...

I've missed you...so long...
2004/05/08 23:15 2004/05/08 23:15

길이 있다

여기 그대 앞에 길이 있다.

어디로 흐르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에는 '그 곳'으로 흐를 길이 있다.

그 길이 아주 먼 길일지 아주 가까운 지름 길일지,

혹은 추락하는 폭포의 거친 길일지 평야를 유유히 흐르는 순탄한 길일지 알 수 없다.

내일 찾아올지도 몇 번을 다시 태어나야 찾을 수 있을지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결국 이 길은 '그 곳'으로 흐르리라.

여기 그대 앞에 길이 있다.
2003/12/24 22:57 2003/12/24 22:57

기다릴 것 없는 삶이란...

기다릴 것 없는 삶이란

하루가 1년 같기도 하고

1년이 하루 같기도 한 삶...

외로움에 혹은 그리움에

눈물 흘릴 리 없는 삶

모두 내가 내쳐버린 일

돌아갈 수 없음을 알면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삶...
2003/11/17 22:54 2003/11/17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