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맨 in 8월 25일 club SSAM

다음팀은 특이하게 힙합팀이었습니다. '쇼맨', 곡들이 상당히 신나고 좋았습니다. '숨은고수'로 뽑힌다면, 큰 무대에서 분위기는 확실히 띄울 만한 팀입니다. '쌈사페 관계자들'까지 비판하는 거침없는 입담도 좋았습니다.

2006/08/26 02:35 2006/08/26 02:35

고스트윈드 in 8월 25일 club SSAM

다음팀은 '고스트윈드'라는 밴드였습니다. 매우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대금'을 연주하는 멤버가 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는 보컬의 우리나라의 '창'을 하더군요. 첫곡은 처음보는 시도이기에 참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곡은 좀 지루하더군요.

2006/08/26 02:24 2006/08/26 02:24

프렌지 in 8월 25일 club SSAM

다음으로 나온 팀은 '프렌지'라는 밴드였습니다. '숨은고수 최종오디션'까지 올라온 만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보컬 없이 연주만을 들려주는데 상당히 좋더군요.

2006/08/26 02:13 2006/08/26 02:13

포장마차 in 8월 25일 club SSAM

SSAM에서 있었던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고수 최종오디션'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20팀이 2곡씩 들려주는데 저는 6시쯤 들어갔지요.

중간에 들어가서 잘 모르는 밴드를 보았는데 노래가 괜찮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포장마차'였습니다. '숨은고수'에 응모한 음원으로 들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2006/08/26 02:02 2006/08/26 02:02

쌈사페 '숨은고수' 동영상 투표개시!!

쌈넷(http://www.ssamnet.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 8회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고수'의 2차 투표인 '동영상 투표'가 오늘, 예정보다 2시간 늦어진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0팀의 동영상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2주간 'Live Club SSAM'에서 있었던 공개오디션 영상이구요. 밴드 사정때문에 40팀에 뽑히고도 공개오디션에 참여하지 못한 몇 팀을 제외하고는, 밴드마다 4곡씩 들려준 공개오디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네요. 투표는 하루에 세 밴드에게 1, 3, 5점을 줄 수 있습니다.

방금 '로로스', '아일랜드시티' 등을 비롯해 몇 팀의 동영상을 보았는데 재밌네요.

'로로스'는 어제와는 다른 5명 모두 출동한 공연이었는데 동영상의 소리가 아쉽네요. 멤버들이 실수한 건지, 보컬과 코러스가 웃기게 되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로로스'는 'Rock' 밴드라기보다 'Cross-over' 밴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일랜드시티'는 안정적이면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네요. 라이브로 들을 때와 음반으로 들을 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보컬의 역량이 대단합니다.
2006/08/07 16:31 2006/08/07 16:31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이야기 2

15일이면 끝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사페)'의 '숨은고수' 투표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이제서야 쓰게됩니다. 지난번에 제가 알고 있던 세 밴드를 추천했었는데 또 괜찮은 밴드를 발견했습니다.

투표와 함께 진행되어 40팀을 선정하는 '숨은고수' 1차 선정이 거의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고 투표 상위 40팀의 윤곽이 잡히기는 했지만, 이 '선정'이 오직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어느 밴드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상위 40팀 중에서 거의 군계일학(群鷄一鶴) 수준의 뮤지션을 발견했습니다. '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여성 뮤지션인데, 응모곡 '華(화)'를 꼭 들어보세요. 조금은 거친 목소리와 어우러진 솔직한 가사에서 강렬한 느낌이 오는 곡입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노래일 수도 있겠지만 자아성찰과 고뇌가 느껴지는 가사가 참으로 멋집니다. 'Alanis morissette'의 'Head Over Feet'의 가사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구요. 다른 응모곡 '그냥 그런거에요'는 앞선 곡과는 다른 '보사노바'의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두번째는 40위권 밖이지만 '로로스(Loro's)'라는 밴드입니다. '빵'에서 주로 활동하는 밴드인데, 저도 공연은 2번 정도 보았지만 완벽한(?) 공연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5인조 밴드인데 제가 볼 때는 3인조 공연이었습니다. 밴드 구성을 보면 대단히 독특하게도 '첼로'가 있습니다. 응모곡 두 곡은 'My cute gorilla'와 'Habracadabrah'인데, 첫번째 곡은 '로로스'의 멤버 '도재명'의 솔로 공연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곡으로 밴드 버전으로 들으니 더 훈훈한 느낌이네요. 'Habracadabrah'는 아마도 어렸을 적, 동화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모두 알 만한 제목인데, 6분에 이르는 '광활한 느낌'의 곡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세 밴드와 더불어, 아니 지금 소개하는 이 두 밴드가 왠지 1차 선정 40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지은'은 숨은고수로 결국 뽑히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만, 과연 쌈사페의 기획의도와 잘 맞는 뮤지션인지가 관건이겠습니다.
2006/07/13 01:25 2006/07/13 01:25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투표개시!!

'제8회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초대될 '숨은고수'를 뽑는 투표가 7월 1일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7회보다 늘어난 200여개의 팀이 참가한 이번 '숨은고수'의 투표는 쌈넷(http://ssamnet.com/)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참! 회원가입도 하셔야 합니다.

투표는 하루 세 번 할 수 있고 한 번 투표할 때 1~5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각 팀 별로 2곡의 '응모곡'을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구요. '숨은고수'에 대한 내용으로 몇 번의 포스팅을 더 할지도 모르겠는데, 우선 제가 밀고 있는 밴드들에 대해 쓰겠습니다. 추가로 좋은 밴드를 찾는다면 추가 포스팅에 들어갈 듯합니다.

'피코마츠리', 제 블로그를 통해 요즘 밀어주고 있는(?) 여성 2인조 밴드입니다. 밴드 설명에는 rock과 pop의 경계에 있는 음악을 한다고 하지만 제가 듣기에는 electronic와 pop의 경계에 있는 느낌입니다. 응모곡은 'Koney Island'와 '별'입니다. 조금은 차갑고, 조금은 아우한 느낌으로 심야의 한적한 거리를 달리며 들으면 좋을 법합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얼마전에 '프리마켓'에서의 공연을 보고 빠져버린 밴드입니다. 정말 90년대 가요의 느낌이 나는 pop을 세련되게 들려주는 밴드입니다. 응모곡은 '말'과 '앵콜요청금지'입니다. '말'은 정말 90년대 느낌이 나는 연주 위로 cool하게 달리는 보컬의 매력적인 곡이고, '앵콜요청금지'는 여성 보컬과 남성 코러스가 잘 어루러진,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랑 노래입니다.

'아일랜드시티(Island City)', 여기에서 몇 소개되었고 EP 발매 후 열심히 활동 중인 밴드입니다. EP에 수록된 두 곡, '언제나 네 곁에'와 '난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을 응모곡으로 올려서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언제나 네 곁에'는 독특한 보컬과 탄탄한 연주가 귀에 착감길 만한 pop-rock 곡이고 '난 유쾌한 당신의 공주를 꿈꾼다'는 독특하고 긴 제목만큼이나 톡특하지만 강한 rock 곡입니다.

이외에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윈드 크라이스 메리(Wind Cries Mary)'나 '하이미스터메모리(Hi Mr.memory)'도 들어보세요.
2006/07/02 02:11 2006/07/02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