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는 얼마전 앨범을 발표한,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순서였습니다. 알고보니 수 많은 관객은 대부분 '정민아'를 보러 온 듯했습니다. 바로 전날, '화제집중'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한 것인지, 세 명의 세션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세션과 함께 하는 모습은 처음인데, 해금에는 그녀의 친구이자 바다비에서 몇 번 보았던 '공경진'이었습니다.
그녀를 보기위해 온 관객들이 서운하지 않은 풍성한 공연이 약 40분간 이어졌습니다. 같은 전통 악기인 해금뿐만 아니라, 베이스나 퍼커션과 함께하는 '퓨전 국악'의 발견이라고 할까요? '정민아'가 바다비 부흥의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정민아 in 1월 19일 salon 바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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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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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어제 TV에 나왔었다. 아.. 김점선님은 참 사람만나는 복이 있나보다. 정민아, 라는 가수가 소개되었는데, 학교다닐 때 가야금소리를 듣고는 눈물이 나왔었단다. 지금도 가야금 가장 멋있던 장면은, 허름한 셋방앞에서 가야금을 퉁기며 노래부르던 장면. 아. 뿅가지 않을 수 없다. 낮에는 일한다. 퇴근하면 가야금을 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