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하고 싶네요. 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국영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흔들리는 마음과 이룰 수 없는 꿈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죠? 수미상관, 처음과 끝에 나오는 김선우(이병헌)의 나레이션이 이 영화의 모든 의문과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참혹하다고 할 수 있을 액션씬들, 그 유혈낭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몇몇 장소의 분위기들은 올드보이의 장소들과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자동차 주행과 미행 장면들에서는 왠지 게임 'GTA 시리즈'가 떠오르더군요.
피가 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액션씬들은 정말 화끈합니다. 아주 화끈하게 악당들을 조져(?)주더군요. 불건전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상상도 해봤음직한, 좀 잔인한 장면들이 나옵니다만, 어쩐지 저는 너무 통쾌하더군요. 제 정신세계도 건전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이미 '올드보이'가 한국영화계를 휩쓸고 지나갔기에, '달콤한 인생'이 2005년에 개봉했다는 점이 좀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배경음악도 좀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 듯합니다. 별점은 4.5개입니다.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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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 2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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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photo 도착!!
지난주에 cjmall에서 주문한 'ipod photo' 30Gb가 드드이 도착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ipod 20Gb보다 용량도 10Gb나 크고 이미지뷰 기능도 있는데 6만원 차이이기에 이쪽을 선택했지요.
앗! 그런데 이번주부터 iaudio의 HDD mp3p 'iaudio x5'의 예약 판매가 시작했더군요. 성급히 주문한게 좀 후회가 되지만 ipod의 깔끔한 디자인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ipod를 입수하면서 blog에도 새 카테고리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ipod와 ipod에 담겨질, 제가 손수 encoding한 mp3에 대해 올려보려구요.
앗! 그런데 이번주부터 iaudio의 HDD mp3p 'iaudio x5'의 예약 판매가 시작했더군요. 성급히 주문한게 좀 후회가 되지만 ipod의 깔끔한 디자인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ipod를 입수하면서 blog에도 새 카테고리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ipod와 ipod에 담겨질, 제가 손수 encoding한 mp3에 대해 올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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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라더스 in 4월 4일 club SH
'오!부라더스', 역시 이번에도 로큰롤 댄스파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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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펑키 in 4월 4일 club SH
2월에 앨범을 내고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스터 펑키', 앨범 수록곡들이 전체적으로 좋고 부담없이 들을 수 있지만 역시 공연으로 들을 때가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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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즈 in 4월 4일 club SH
밴드이름을 우리나라 발음 대로 써놓으니 참 어색하네요. 5번째는 'Beautiful Days'였습니다. 많은 들어본 듯한 곡을 들려주었는데, 그 곡이 어떤 곡이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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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나크 in 4월 4일 club SH
3번째로 등장했던 5인조 Visual Rock Band(?), '페이나크(Painark)'입니다. 상당한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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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고-라운드 in 4월 4일 club SH
대학로에서 '인디야 가자! 살자! 웃자!'라는 제목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자살 방지 캠패인의 하나로 인디영화 상영과 인디밴드 공연이 있는 행사입니다. 행사기간은 4월 4일과 5일, 이틀이구요. 첫 날이었던 어제 메리-고-라운드의 공연이 있어 다녀왔지요. 7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총 8팀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 마지막 밴드 '노브레인'은 못보고 왔네요.
메리고라운드는 4번째로 등장해서 5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지난번 공연 이후로 사운드에서 또 변화가 생겼어요. 'Merry-Go-Round'와 '재미난 조각'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정면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거의 없네요.
메리고라운드는 4번째로 등장해서 5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지난번 공연 이후로 사운드에서 또 변화가 생겼어요. 'Merry-Go-Round'와 '재미난 조각'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정면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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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와 잡담들...
'요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데 이영애 씨가 주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여배우 중 이영애 씨만한 아우라(Aura)를 지낸 배우도 흔치 않죠. 말끔한 외모와 그 '꾸준함'이 매력이라고 할까요? 과연 '올드보이'만한 전율을 줄 수 있을런지요.
'올드보이'는 2003년 개봉당시 개봉한 다음날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한 이야기가 이 '영화 장난아니다.'였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흐르는 긴장감이 관객을 놓아주지 않더군요. 영화가 2시간이 였기에 다행이지 3시간이 되었다면 아마 숨이 막혀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난주 개봉한 '달콤한 인생', 재밌다는군요. 액션씬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기에 더욱 더 빨리 보고 싶습니다.(저는 이번주가 시험 기간입니다.) 공교롭게도 주인공 이름이 '선우'더군요. 제 이름과 같습니다. 성은 '김'으로 또한 저와 같습니다. 영화 관련 글에서 제 이름을 자주 보게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 영화도 보고 싶네요. 이제는 명감독이라고 불릴 만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 '미스틱 리버', 이 영화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올드보이'는 2003년 개봉당시 개봉한 다음날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한 이야기가 이 '영화 장난아니다.'였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흐르는 긴장감이 관객을 놓아주지 않더군요. 영화가 2시간이 였기에 다행이지 3시간이 되었다면 아마 숨이 막혀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난주 개봉한 '달콤한 인생', 재밌다는군요. 액션씬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기에 더욱 더 빨리 보고 싶습니다.(저는 이번주가 시험 기간입니다.) 공교롭게도 주인공 이름이 '선우'더군요. 제 이름과 같습니다. 성은 '김'으로 또한 저와 같습니다. 영화 관련 글에서 제 이름을 자주 보게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 영화도 보고 싶네요. 이제는 명감독이라고 불릴 만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 '미스틱 리버', 이 영화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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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서 좋은 것들, 세가지
첫째, 집과 자동차...주요 생활 공간인 집과 자동차는 역시 넓어야 좋다. 하지만 자동차는 넓은 것은 좋지만 어디까지나 승용차라야...넓은 것이 좋다고 버스는 곤란.
둘째, 보조기억장치...컴퓨터의 HDD와 memory 그리고 MP3player의 Memory나 HDD용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시야와 마음... 넓게 볼수 있는 시야, 즉 안목과 넉넉한 마음.
둘째, 보조기억장치...컴퓨터의 HDD와 memory 그리고 MP3player의 Memory나 HDD용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시야와 마음... 넓게 볼수 있는 시야, 즉 안목과 넉넉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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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이 남긴 선물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떠나면서 남긴 선물. 그리고 영화에나 나올법한 4강이 쾌거를 이룬 우리 대표팀.
그 이후 3년이 지났다. 우리 대표팀은 내년에 열릴 또 다른 월드컵을 위해 달리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흔들리는 대표팀을 보면 참으로 아쉽다. 특히 유럽리그에 진출에서 좌절을 맛보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보면 더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전격 이적했던 이천수. 언론은 크게 떠들었지만 유럽리그팬이라면 누구나 우려했을 것이다. 이천수의 기량이 유럽리그, 더구나 유럽의 3대 리그에 드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통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의 유럽리그팬들은 'NO'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네덜란드 예레디비지 폐예노르드로 간 송종국. 잘 나가다가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흔들리며 돌아온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역시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되었던 김남일. 구단에서 발목을 잡은 것인지 역시 다시 돌아왔다. 월드컵때의 활약 정도라면 국내리그보다는 유럽리그로 가서 더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고 있는 설기현. 아마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리그에 진출함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유명팀에 깜짝 이적보다는 한 단계씩 자신의 기량을 쌓아가는 그의 모습.
독일에서 뛰고있는 차두리. 역시나 분데스리가 1부 리그 팀으로 간다기에 우려가 컸고 빗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맞는 팀을 찾아 꾸준히 선발 출장한다면, 한국 축구 선수 최고 '하드웨어'를 가진 그의 기량도 발전하리라... 제발 잘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드웨어가 아깝지 않게...
서론이 길었다. 제목처럼 히딩크 감독이 남긴 선물. 바로 PSV 아인트호벤의 듀오, 박지성과 이영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찌보면 이 두 선수는 히딩크 감독을 만난 것이 인생 최고의 기회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두 선수가 네덜란드로 간다고 할 때 역시나 우려가 컸다. 우려는 반만 맞았다. 이영표는 비교적 주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윙백을 맞으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리그 최강답게 빵빵한 포워드와 미드필드 경쟁에서 밀려 거의 벤치멤버로 지내던 박지성. 그의 성장 가능성이 고사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PSV의 공격의 핵심들(케즈만, 로벤, 롬메달)이 이적을 하면서 박지성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히딩크의 안목을 다시 확인시키듯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더구나 팀은 작년에도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예레비디지 선수 평점에서 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다고 한다. 팀의 베스트 11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순위에서 저 정도 순위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두 1위는 같은 PSV의 주장 반 봄멜이라고...
오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PSV 듀오는 역시 단연 눈에 띠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흔들리는 국가대표팀을 보면 불안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을 보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히딩크 감독이 남긴 선물, 바로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닌가한다. 이천수, 김남일, 안정환도 빨리 기량을 되찾아 함께 국가대표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 이후 3년이 지났다. 우리 대표팀은 내년에 열릴 또 다른 월드컵을 위해 달리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흔들리는 대표팀을 보면 참으로 아쉽다. 특히 유럽리그에 진출에서 좌절을 맛보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보면 더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전격 이적했던 이천수. 언론은 크게 떠들었지만 유럽리그팬이라면 누구나 우려했을 것이다. 이천수의 기량이 유럽리그, 더구나 유럽의 3대 리그에 드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통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의 유럽리그팬들은 'NO'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네덜란드 예레디비지 폐예노르드로 간 송종국. 잘 나가다가 감독과의 불화설 등으로 흔들리며 돌아온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역시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되었던 김남일. 구단에서 발목을 잡은 것인지 역시 다시 돌아왔다. 월드컵때의 활약 정도라면 국내리그보다는 유럽리그로 가서 더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고 있는 설기현. 아마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리그에 진출함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유명팀에 깜짝 이적보다는 한 단계씩 자신의 기량을 쌓아가는 그의 모습.
독일에서 뛰고있는 차두리. 역시나 분데스리가 1부 리그 팀으로 간다기에 우려가 컸고 빗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맞는 팀을 찾아 꾸준히 선발 출장한다면, 한국 축구 선수 최고 '하드웨어'를 가진 그의 기량도 발전하리라... 제발 잘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드웨어가 아깝지 않게...
서론이 길었다. 제목처럼 히딩크 감독이 남긴 선물. 바로 PSV 아인트호벤의 듀오, 박지성과 이영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찌보면 이 두 선수는 히딩크 감독을 만난 것이 인생 최고의 기회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두 선수가 네덜란드로 간다고 할 때 역시나 우려가 컸다. 우려는 반만 맞았다. 이영표는 비교적 주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윙백을 맞으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리그 최강답게 빵빵한 포워드와 미드필드 경쟁에서 밀려 거의 벤치멤버로 지내던 박지성. 그의 성장 가능성이 고사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PSV의 공격의 핵심들(케즈만, 로벤, 롬메달)이 이적을 하면서 박지성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히딩크의 안목을 다시 확인시키듯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더구나 팀은 작년에도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예레비디지 선수 평점에서 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다고 한다. 팀의 베스트 11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순위에서 저 정도 순위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두 1위는 같은 PSV의 주장 반 봄멜이라고...
오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PSV 듀오는 역시 단연 눈에 띠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흔들리는 국가대표팀을 보면 불안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을 보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히딩크 감독이 남긴 선물, 바로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닌가한다. 이천수, 김남일, 안정환도 빨리 기량을 되찾아 함께 국가대표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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