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Search Results for '분류 전체보기'
1891 items
조삼모사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편
조삼모사 뮤지션 시리즈 4탄, 조만간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편
어리둥절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어제 있었던 'Ladyfish Pophall'에서의 공연을 보신 분이라야 이해할 만한 난이도 있는(?) 내용.
'준중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요점이 아니고 이 '새 멤버'가 요점입니다.
어제 깜짝 등장한 멤버인데 '미모'의 새 멤버라는...
물론 이번에도 "앞으로 '준중규모'로도 찾아뵌다"는 말은 사실무근입니다.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타인의취향/Music&Disc
-
- Tag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조삼모사
반어(反語) 1
쏟아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전에 다 마셔버리고 말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고 있느니 그러고 말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해가 뜨는 것이 아니고 지구가 도는 것이지.
자느라 뜨는 것을 볼 수 없지만 등을 돌리면 볼 수 있는 걸.
그렇다면 그 전에 다 마셔버리고 말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고 있느니 그러고 말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해가 뜨는 것이 아니고 지구가 도는 것이지.
자느라 뜨는 것을 볼 수 없지만 등을 돌리면 볼 수 있는 걸.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그리고하루/from diary
-
- Tag
- 반어
사이의 강
1.
처음부터 정해졌을 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어긋나기만 했던,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이의 미세한 균열이
결국 우리 사이에 유유한 강을 이루고 말았다.
작은 균열에 결국 빙산이 무너지는 것 처럼...
2.
그렇게 돌아오는 나의 길은
언제나 가슴이 무너지는 공허뿐이었다.
다음은 기약 없는 단어일 뿐.
돌아선 그 한 걸음 한 걸음은,
결국 그 끝을 알수 없는 낙하뿐이었다.
3.
그 간격을 넘을 수도 없기에
간격의 저편에서 발만 구르다,
가만히 눈을 감고 기다려본다.
텅빈 미소의 그림자로 남을 그 날을,
대답 없는 메아리로 울려질 그 날을.
처음부터 정해졌을 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어긋나기만 했던,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이의 미세한 균열이
결국 우리 사이에 유유한 강을 이루고 말았다.
작은 균열에 결국 빙산이 무너지는 것 처럼...
2.
그렇게 돌아오는 나의 길은
언제나 가슴이 무너지는 공허뿐이었다.
다음은 기약 없는 단어일 뿐.
돌아선 그 한 걸음 한 걸음은,
결국 그 끝을 알수 없는 낙하뿐이었다.
3.
그 간격을 넘을 수도 없기에
간격의 저편에서 발만 구르다,
가만히 눈을 감고 기다려본다.
텅빈 미소의 그림자로 남을 그 날을,
대답 없는 메아리로 울려질 그 날을.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그리고하루/at the moment
-
- Tag
- formless
encoding of 20060715
정말 오랜만에 구입한 해외 기대 신보!! 바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프런트맨 '톰 요크(Thom Yorke)'의 'The Eraer'.
기대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OK Computer' 이 후 좀 섭섭했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생각한다면 만족.
기대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OK Computer' 이 후 좀 섭섭했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생각한다면 만족.
more..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오래된얘기/my encoding
-
- Tag
- Radiohead, Thom Yorke
encoding of 20060713
드디어 입수한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줄여서 '속옷밴드'의 재발매된 EP '사랑의 유람선'.
예전에 입수했던 '소히'의 데뷰앨범 '앵두'. '소히'의 자작곡들이 공연에서 듣던 것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앨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OST. 이병우 음악감독의 손길이 닿았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귀에 익은 곡을 들을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
예전에 입수했던 '소히'의 데뷰앨범 '앵두'. '소히'의 자작곡들이 공연에서 듣던 것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앨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OST. 이병우 음악감독의 손길이 닿았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귀에 익은 곡을 들을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
more..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오래된얘기/my encoding
-
- Tag
- 소히,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이병우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이야기 2
15일이면 끝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사페)'의 '숨은고수' 투표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이제서야 쓰게됩니다. 지난번에 제가 알고 있던 세 밴드를 추천했었는데 또 괜찮은 밴드를 발견했습니다.
투표와 함께 진행되어 40팀을 선정하는 '숨은고수' 1차 선정이 거의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고 투표 상위 40팀의 윤곽이 잡히기는 했지만, 이 '선정'이 오직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어느 밴드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상위 40팀 중에서 거의 군계일학(群鷄一鶴) 수준의 뮤지션을 발견했습니다. '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여성 뮤지션인데, 응모곡 '華(화)'를 꼭 들어보세요. 조금은 거친 목소리와 어우러진 솔직한 가사에서 강렬한 느낌이 오는 곡입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노래일 수도 있겠지만 자아성찰과 고뇌가 느껴지는 가사가 참으로 멋집니다. 'Alanis morissette'의 'Head Over Feet'의 가사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구요. 다른 응모곡 '그냥 그런거에요'는 앞선 곡과는 다른 '보사노바'의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두번째는 40위권 밖이지만 '로로스(Loro's)'라는 밴드입니다. '빵'에서 주로 활동하는 밴드인데, 저도 공연은 2번 정도 보았지만 완벽한(?) 공연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5인조 밴드인데 제가 볼 때는 3인조 공연이었습니다. 밴드 구성을 보면 대단히 독특하게도 '첼로'가 있습니다. 응모곡 두 곡은 'My cute gorilla'와 'Habracadabrah'인데, 첫번째 곡은 '로로스'의 멤버 '도재명'의 솔로 공연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곡으로 밴드 버전으로 들으니 더 훈훈한 느낌이네요. 'Habracadabrah'는 아마도 어렸을 적, 동화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모두 알 만한 제목인데, 6분에 이르는 '광활한 느낌'의 곡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세 밴드와 더불어, 아니 지금 소개하는 이 두 밴드가 왠지 1차 선정 40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지은'은 숨은고수로 결국 뽑히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만, 과연 쌈사페의 기획의도와 잘 맞는 뮤지션인지가 관건이겠습니다.
투표와 함께 진행되어 40팀을 선정하는 '숨은고수' 1차 선정이 거의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고 투표 상위 40팀의 윤곽이 잡히기는 했지만, 이 '선정'이 오직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어느 밴드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상위 40팀 중에서 거의 군계일학(群鷄一鶴) 수준의 뮤지션을 발견했습니다. '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여성 뮤지션인데, 응모곡 '華(화)'를 꼭 들어보세요. 조금은 거친 목소리와 어우러진 솔직한 가사에서 강렬한 느낌이 오는 곡입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노래일 수도 있겠지만 자아성찰과 고뇌가 느껴지는 가사가 참으로 멋집니다. 'Alanis morissette'의 'Head Over Feet'의 가사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구요. 다른 응모곡 '그냥 그런거에요'는 앞선 곡과는 다른 '보사노바'의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두번째는 40위권 밖이지만 '로로스(Loro's)'라는 밴드입니다. '빵'에서 주로 활동하는 밴드인데, 저도 공연은 2번 정도 보았지만 완벽한(?) 공연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5인조 밴드인데 제가 볼 때는 3인조 공연이었습니다. 밴드 구성을 보면 대단히 독특하게도 '첼로'가 있습니다. 응모곡 두 곡은 'My cute gorilla'와 'Habracadabrah'인데, 첫번째 곡은 '로로스'의 멤버 '도재명'의 솔로 공연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곡으로 밴드 버전으로 들으니 더 훈훈한 느낌이네요. 'Habracadabrah'는 아마도 어렸을 적, 동화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모두 알 만한 제목인데, 6분에 이르는 '광활한 느낌'의 곡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세 밴드와 더불어, 아니 지금 소개하는 이 두 밴드가 왠지 1차 선정 40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지은'은 숨은고수로 결국 뽑히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만, 과연 쌈사페의 기획의도와 잘 맞는 뮤지션인지가 관건이겠습니다.
encoding of 20060705
2006년 하반기 첫번째 CD 주문에 포함되있던 2장의 CD를 우선 추출!!
산전수전 끝에 발매된 'TuneTable Movement'의 첫번째 앨범 '데미안(Demian)'의 'Onion Taste'!! 아마도 내가 올 하반기 언더그라운드씬에서 발견한 최고의 앨범이 되지 않을런지. 처음에는 브릿팝인가 했었는데 들어보니 'Smashing pumpkins'가 떠오르는게, '그리운 90년대 그런지'라고 할까?
두번째는 '쿠즈키(Cuzky)'의 EP 'Romance'. 밴드 이름도 특이해서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괜찮은 보컬. 그냥 들을 만한 괜찮은 음반.
산전수전 끝에 발매된 'TuneTable Movement'의 첫번째 앨범 '데미안(Demian)'의 'Onion Taste'!! 아마도 내가 올 하반기 언더그라운드씬에서 발견한 최고의 앨범이 되지 않을런지. 처음에는 브릿팝인가 했었는데 들어보니 'Smashing pumpkins'가 떠오르는게, '그리운 90년대 그런지'라고 할까?
두번째는 '쿠즈키(Cuzky)'의 EP 'Romance'. 밴드 이름도 특이해서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괜찮은 보컬. 그냥 들을 만한 괜찮은 음반.
more..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오래된얘기/my encoding
-
- Tag
- Cuzky, Demian, TuneTable Movement, 데미안, 쿠즈키
캐비넷 싱얼롱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카바레사운드'의 사장이자 '오!부라더스'의 멤버인 '이성문' 사장님의 소개로 공연의 주인공 '캐비넷 싱얼롱스(Cabinet Singalongs)' 등장!! 사장님의 소개 멘트가 웃겼는데, '이렇게 어수룩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우리나라에서 음반을 내기 힘들다'고...
정말 뭔가 왁자지껄하고 어수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많은 밴드가 등장하여 3시간 30분이 넘다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정말 뭔가 왁자지껄하고 어수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많은 밴드가 등장하여 3시간 30분이 넘다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어떤순간에/from live
오!부라더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오!부라더스'도 등장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인데 열심히 준비 중인 4집의 수록곡들을 들려주었는데 지난 앨범들에 비해 조굼운 약해진 느낌입니다. 가사가 너무 말랑말랑해진 느낌이랄까요? 아니면 지난 앨범이 너무 과격했을지도...
- Posted at
- Last updated at
- Filed under 어떤순간에/from live
김민경(deb) in 7월 7일 Rolling Hall
'페퍼톤스'의 객원 보컬 '김민경(deb)'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페퍼톤스'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