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쭘 in 6월 17일 클럽 빵

어제 '빵'에서 올해 2월에 있었던 'TuneTable Movement'의 'Live is Life'에 이어지는 두번째 합동 공연 'Live is Life 2'가 있었습니다.

Tune Table Movement 소속 밴드는 지난번 보다 줄어든, 4 팀이 참여했지만 오프닝 게스트로 'Pearl Jam'의 카피 밴드 '뻘쭘'이 등장했습니다.

'뻘쭘'은 과거 '올드피쉬'의 멤버였고 지금은 빵에서 솔로로 활동 중인 뮤지션 '옐로우 마요네즈(Yellow Mayonaise)'가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랍니다.

2006/06/18 13:27 2006/06/18 13:27

조삼모사 '푸른새벽'편



요즘 한참 유행하는 조삼모사 패러디.

뜬금 없이 만들어본 '푸른새벽'편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푸른새벽'을 아시는 분이라면 조금 재밌을 지도...

물론 '40페이지 화보집'은 근거 없습니다.
2006/06/17 17:24 2006/06/17 17:24

흐른 in 6월 3일 salon 바다비

마지막은 '빵'에서 주로 활동하는 '흐른'의 무대. 앞으로 나올 앨범이 기대되네요.

2006/06/17 01:08 2006/06/17 01:08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종환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눈보라 진눈깨비와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쏟아지는 빗발과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2006/06/11 15:29 2006/06/11 15:29

encoding of 20060604

저렴하게 구입해둔 'My Aunt Mary'의 두번째 앨범 '2002 Rock n' Roll Star'. 개인적으로는 3집이 더 좋지만, 골수팬(?)들은 2집이 더 좋다고...'락앤롤 스타' 이 곡만으로도 소장가치는 충분!!

4집은 언제나오려나??

more..

2006/06/11 15:06 2006/06/11 15:06

WTO와 FTA의 최대 적, 지구촌 축제 '월드컵'

우리나라의 국민성인지, 정부와 언론의 물타기인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에 뭍혀서 우리나라와 국민 개개인의 생활에 더 중요한 '한미 FTA'에 대해서는 좀 조용한 느낌이다.

얼마전 KBS에서 보여준 'FTA 12년,멕시코의 명과 암'을 보고나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사실 이번 한미 FTA에 대해 자세히 몰랐지만(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나의 입장은 'FTA 견제'가 되어버렸다. 미국과의 FTA 채결 후 멕시코의 모습은 '자신보다 더 큰 기생충에게 당하고 있는 꼴'이었다.

정부가 FTA를 협상하고 있는 과정에서 미국에의 '요구 사항'들, 특히 '개성공단 섬유류의 '한국산 인정'도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이 아직도 섬유류였나?, 이 요구 사항이 인정되어 관세가 없다고 해도 중국의 저가 공세를 당해낼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섬유류를 지금처럼 수출하고 있을까?, 등 여러 의문이 든다. 10년 후, 20년 후 아니 그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요구 사항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WTO(World Trade Organization)'와 'FTA(free trade agreement)', 국경 없는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단체와 협약이다. WTO, 말이 좋아 자유무역을 위한 '세계무역기구'이지 사실 강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특히 '미국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다고 본다. FTA도 마찬가지로 말이 좋아 '자유무역협정'이지 강자의 구타에 대항해서 가드를 올리는 약자에게 '가드도 못하게 하는 협정'이 될 수도 있다.

'국경 없는 자유무역'이 노리고 있는 것은 '실질적인 국가 기능의 붕괴'일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지구촌 축제 '월드컵'은 WTO와 FTA의 최대 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월드컵은 철저히 국가 단위로 팀이 결성된다. 많은 선수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는 것인 '영광스러운 일' 혹은 '당연한 일'로 생각할 것이고, 부상이 아닌 '말도 안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팀 징집을 거부할 경우 온 국민의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많은 '국민'들은 월드컵 기간,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집에서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자신의 국가를 응원하고 그런 행위들을 통해 국가에 대한 소속감과 국민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월드컵'은 무의식적으로 국가를 재인식시키고 국가의 의미를 강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월드컵으로 단결된 국민의 의식은 외세의 압력에 저항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WTO와 미국이 '허울 뿐인 자유무역'의 전파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는 'FIFA의 해체'와 '월드컵 폐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분명 월드컵은 WTO와 FTA의 적이 될 만하다. FIFA는 거의 IOC와는 달리 미국의 입김에 놀아나지 않는 국제 스포츠 기구이니...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월드컵을 국민의 FTA 보는 눈을 가리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 정말 아쉽다.
2006/06/09 21:58 2006/06/09 21:58

짝패 - 2006.6.6.

2006년 6월 6일 드디어...'오멘'을 보아야겠지만 부천 CGV에서는 오멘을 하지 않네요. 아마도 '2006년 상반기 마지막 기대작'이 될 '짝패'를 보았는데 '비열한 거리' 예고편을 보니 그것도 기대되더군요. '조인성'이 나와서 기대되는 건 아니고, '말죽거리잔혹사'를 감독한 '유하' 감독의 작품이라서요.

'짝패', 액션은 확실히 볼 만 합니다.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본 한국 영화에서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격투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는 짝패가 처음이네요. 두 주인공 '류승완'과 '정두홍' 촬영하느라 상당히 힘들었을 듯합니다.

'액션 느와르'답게 단골 소재라고 할 만한 '사나이들의 우정'과 '배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의 시작 10분 정도 본다면 줄거리는 대부분 눈치챌 수 있을 듯...

뭐, 특별히 나쁘고 특별히 좋다고 할 만한 점도 보이지 않는 그냥 액션을 신나게 즐기면 되는 영화였습니다. 개발특구로 지정되어 타지역 깡패들에 의해 접수되는 영화 속 '온성'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한미 FTA 협상'에 들어간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오를까요? 온성에 군침을 흘리는 서울 악당들처럼, 한국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미국의 부도덕한 기업들이 떠오르는 건 저 뿐인가요?

별점은 4개입니다.
2006/06/06 21:57 2006/06/06 21:57

피코마츠리 in 6월 3일 salon 바다비

정말 오랜만에 본 여성 이인조 '피코마츠리'. 그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평일이어서 볼 수 없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토요일이었기에 볼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수리하려다가 그만 저장해놓은 음원들이 리셋되어버리는 수난을 겪은 후 처음 공연이랍니다. 빨리 다시 만들어서 좋은 곡들 많이 들려주었으면 좋겠네요.

2006/06/06 13:59 2006/06/06 13:59

문영 in 6월 3일 salon 바다비

6월 3일 홍대 '바다비'에서 있었던 여성 뮤지션들의 공연.

첫번째는 '문영'. 예전에 '바다비'와 가까운 '빵'에서 본 후 이번이 두번째인데 역시 키보드와 함께 시적인 가사의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지난번보다 발전한 느낌이었습니다.

2006/06/06 13:44 2006/06/06 13:44

푸른새벽 in 5월 27일 클럽 빵 (2)

'미스티 블루'와 조인트 무대 후에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등장한 '푸른새벽'. '푸른자살'과 '빵'을 들려주었습니다.

2006/06/04 14:07 2006/06/04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