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수업 - 2004.8.7.

별 한 2개 반?

처음에는 좀 썰렁한 개그와 권상우의 귀여움(?)이

그나마 받쳐주어 볼만하다.

어찌보면 뻔한 로맨틱 코미디를 따라가고 있다고 봐야하나?

끝으로 갈 수록 점점 루즈 해진다...

시계가 들여다 보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어이 없는 결말...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권상우는 역시 '말죽거리잔혹사'가 잘 어울린단 말야...

규식의 신학교 생활부분을 좀 많이 넣었다면

좀 더 재밌었을지도...?

기대 이하의 영화...
2004/08/07 23:02 2004/08/07 23:02

분신사바 - 2004.8.6.

생각보다는 무서웠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뭔가 어긋나면서 삐걱거리는 느낌...

분신사바 감독이 '가위'와 '폰'도 감독했다는데

폰은 못 보았지만 가위도 뭔가 (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첨엔 심령 공포물이었다가

나중에 칼을 휘두르고 피튀기는 슬래쉬 호러가 되어버리다니..ㅡㅡ;;

결말 바닷가 씬은 또 무엇인지...

90분으로는 너무 짧았다...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2라도 나올려나...

별 3개반...
2004/08/06 23:03 2004/08/06 23:03

아이, 로봇 - 2004.8.5.

SF소설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근미래의 풍경과 나름대로 화려한 액션과

로봇의 인격, 감성, 진화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영화 '매트릭스'에서 매트릭스가 만들어지기전

인간과 로봇의 대립을 연상시키지만

이 영화에서는 대립도 조화도 아닌 좀

어정쩡한 결말을 내는 듯도 하고...

너무 PPL광고가 눈에 띠는 것도 약간 아쉬운 점...

JVC, Canvas, FedEx, Audi....

그래도 후하게 주어서 별 4개...
2004/08/05 23:03 2004/08/05 23:03

누구나 비밀은 있다 - 2004.8.4.

오랜만에 만난 국산 흥미진진 영화...

상영시간은 100분 정도로 짧지만

세 자매를 둘러싼 한 남자의 이야기...

꽤 잘 짜여져있고 유쾌하다...

한 남자를 둘러싼 세 자매의 비밀...

그렇다면 그 세 자매에게 접근한 한 남자의 비밀은 무엇일까?

영화 내내 궁금했지만 결국은 밝혀지지 않는다.

진짜 '제비'란 이런 것일까?

때론 과격하게, 때론 유식하게, 때론 능청스럽게...

무려 별4개!!
2004/08/04 23:04 2004/08/04 23:04

킹 아더 - 2004.8.3

킹 아더...

5월에 개봉한 '트로이'에 이어 '전설의 왜곡' 영화 시리즈...

주 내용은 친구, 동료를 위해 목숨까지 버린다는

가슴 뭉클한 전우애, 동료애..ㅠ.ㅜ

하지만 전설의 왜곡은 안될일....

최후의 전투에서 적장과 그의 아들에게 죽는

트리스탄와 랜슬릿은 사실 원탁의 기사들의 임무 '성배 탈환' 실패의 주역들...

트리스탄은 이졸데와 사랑에 빠지고

랜슬릿은 아더의 부인 가네비어와 바람이 난다..

원작자들은 그들이 그토록 미웠나?
2004/08/03 23:04 2004/08/03 23:04

반 헬싱 - 2004.7.31.

울나라에서는 좀 늦은 개봉

원래는 받아서 볼까도 했지만

고화질이 없길레..ㅋ

휴 잭맨 역시 멋있다.

캐릭터 분위기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분위기..ㅋ

뱀파이어,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요즘은 공포물 캐릭터 종합 세트가 트렌드인가?

'젠틀맨스 리그'부터 얼마있으면 개봉할(미국에선 1년전에 개봉한) '프레디 vs 제이슨', 또 찾아올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반지의 제왕의 파라미르도 코믹한 케릭터로 등장!!

그래픽 엄청나고 액션 멋지고...

그럭저럭 괜찮은 액션영화...별은 3개 반정도?
2004/07/31 23:05 2004/07/31 23:05

새로운 100년

내가 '냉정과 열정사이'를 첨 알게 된 것은

2002년이 다 지나갈 무렵이다.

언제나 막연한 지적 정신적 목마름에

습관처럼 서점의 책들을 둘러보던 나는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된 2권의 책을 발견한다.

그 책의 저자는 그 때까지만해도 많이 낫설었던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었고

특이한 점은 두권의 책의 저자가 달랐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책을 구입하게 한 가장 결정적 문구

"한 소설을 두 사람이 쓴다는 것,

그것은 이미 사랑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라는 문구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렇고 그런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권에는 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다른 한 권에는 남자의 이야기

이렇게 남녀 두 작가가 남녀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각각 써간다는 점

그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거리 상으로 그다지 멀지않은 피렌체와 밀라노

마음의 거리란 공간적 거리보다 멀고 험한 것일까?

그들은 그렇게 같은 시간 가까운 공간 속에 살아가며

다시 만나는데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있을 곳'... '아오이'의 이야기에 나오는 챕터중 하나의 제목이다.

'있을 곳'이라 참 따뜻한 느낌이 드는 말이다.

그녀의 사랑이 머물 곳은 어디일까?

'새로운 100년'...'준세이'의 이야기중 마지막 챕터이다.

흔히 결혼하면 주례자가 '백년해로'하라고 하는데

거기서 말하는 백년을 의미하는 듯하다.

그의 사랑의 과연 새로운 100년을 맞이 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의 있을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언제쯤 나에게 새로운 100년이 찾아올지?^^
2004/05/25 23:28 2004/05/25 23:28

Where is the Love? - Love Actually



Love Actually
영화 'Love Actually'를 비디오로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었다.
사실 로맨틱 코미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히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Who is the 'Lover'?
친구의 애인,
부하직원,
직장동료,
동급생,
아주 오래된 친구,
언어소통 조차되지 않는 가정부
술집에서 처음 만나는사람들...
어디서나 사랑은 싹을 틀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In the Film...
특히 서로 언어조차 통하지 않는
영국인 남자 제이미와 포르투칼 여자 오렐리아의 사랑은
....정말 놀라웠다.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들이 하는 말은 서로를 향한 '사랑' 그 자체였다고 할까?

Love is all around..
사랑은 국경, 지위, 성별(!), 결혼 심지어는 의사소통문제까지 초월한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고나 할까?

Where is the love?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위 포스터 처럼 퍼즐과 같은 사랑...
결국 그 퍼즐을 맞추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은 아닐까?

Let me say
'Can I find the love with my wasted heart?'
Maybe... Someday...
2004/05/17 23:22 2004/05/17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