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Together - Alanis Morissette




'Feast on Scraps'
Live DVD라서 샀지만 Live 공연 영상보다는
보너스로 들은 CD가 더 마음에 들었다.
(Under rug swept 앨범에 실리지 못한 곡들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특히 Simple Together - 이 곡은 Alanis의 첫 앨범을 제외하면
내가 가장 즐겨듣는 곡...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도 무척이나 좋다.

....

i thought we'd be simple together
i thought we'd be happy together
thought we'd be limitless together
i thought we'd be precious together
but i was sadly mistaken

....
2004/10/18 23:49 2004/10/18 23:49

Humming urban stereo - short cake



Humming urban stereo의 노래를 첨 듣게 된건 싸이월드의 랜덤미니홈피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미니홈피에서 였다.
'샐러드 기념일'이라고 참 가사가 독특한(?) 노래였다.
Humming urban stereo의 앨범을 찾아보니 튜브에도 없고 인터넷 음반 쇼핑몰 중에서 한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상당히 구하기 힘든 음반인 편인데도 팔고있는 배경음악이 부실한 싸이월드에 등록되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Humming urban stereo는 jeereen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뮤지션의 1인 프로젝트로 데뷰 EP라고 할 수 있는 'short cake'는 총 6곡을 담고있다. 그 중 4곡은 여성 객원보컬이 노래하고 있다. 2곡은 MAY, 나머지 2곡은 Humming girl...
MAY는 '샐러드 기념일'과 'Banana Shake'를 불렀는데 인터넷 방송에서 많이 들어왔음직한 목소리다. 노래를 자주 잘 하는 것이지만 귀엽고 친근한 목소리라고 할까?
전체적으로는 시부야계열이라 해야하나? 단순한 전자음들의 반복으로 꽤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일부러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레코딩 소리가 좀 안좋은 듯한 점이 좀 아쉽다.
기대이상의 앨범이었기에 별 3.5개^^
2004/10/17 20:56 2004/10/17 20:56

보스턴 3연패 확정적...

실링...엄청 얻어맞고...패배...

페드로...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패배...

오늘은 아로요와 중간계투 요원들까지 모두 무너지네요...

그렇다고 타선이 활화산 같은 것도 아니고...

빨간양말아...언제 우승 한번 해볼거니?
2004/10/17 12:43 2004/10/17 12:43

앨범 진짜 안팔리긴 안팔리나봐

우리나라 경제의 침체와 함께

몇년전부터 음반 시장에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말 앨범이 안팔리긴 안팔리나보다.

어제 아침에 도착한 휘성 3집을 열어보니 왠 씨리얼 넘버가 있더라구.

'펀케이크'에 가서 씨리얼을 입력하면

휘성 3집을 WMA로 앨범 전곡 받을 수 있고

12월에 열릴 앨범구입자를 위한 콘서트에

9900원에 참여할 수 있게해준다나?

요즘 발매되는 앨범들보면 싸인씨디 이벤트도 많이하고

씨리얼 등록해서 음악파일 받을 수있는 음반들도 꽤 있고

진짜 진짜 안팔리나봐...
2004/10/17 00:05 2004/10/17 00:05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중간고사 때문에 중간에 읽다가 멈춤었던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합작으로 작가 '조경란'의 글과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준코 야마쿠사'의 글을 함께 담고있다.

글은 주로 과거, 작가의 거센 바람불던 젊은 시절에 대한 회상을 주로 담고있는 수필이다. 그림은 우리 일상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악어 '제이크'를 보여주고 있다.

글은 작가의 힘들었던 젊은 날과 체험과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경란씨는 조금은 우울하고 또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에 태어나 염소자리이고 사주에 네 그루의 나무가 있다는 작가 조경란... 방황의로 가득했던 젊은 시절이 왠지 낯설지 않다. 어쩌면 나의 지금의 모습, 나의 방황을 조경란의 글을 통해 다시 보고있다는 생각도 든다.

매우 공감이 갔던 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여럿이서 밥을 시켜먹을 때 동행이 내 접시의 음식을 덜어가고 나 또한 덜어줘야 하는 것, 특히 네 명이서 식당에 갔는데 3인분만 시키고 나눠먹자고 할 때 나는 슬퍼진다. 남의 음식은 탐 안 내는 대신 내 접시의 음식은 나만 먹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 맛 좀 보자며 내 접시에 포크를 갖다댈 때면 그 포크가 내 손등을 찍으러 오는 것러첨 서럽기까지 하다.'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과 같은지 나도 여럿이서 식당에 가서는 저런 상황에 여러번 빠지곤 했다. 물론 무표정하게 참아내 왔지만...어쩌면 지독하다고 할 수도 있는 개인주의, 그것이 조경란씨나 나같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쓸 수가 없겠다 다양한 소제들의 글이 20여편이 담겨져있고 일러스트도 글의 수와 비등하게 담겨져 있다.

이 수필을 잘 읽기 위해서는 '코끼리를 찾아서'를 비롯한 조경란의 이전 작품들을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는 '코끼리를 찾아서' 밖에 읽어보지 못했다. 그 이전 작품도 읽어보고 이 책을 볼 걸...하는 아쉬움이 든다. 중단편집 '코끼리를 찾아서'의 동명 소설 '코끼리를 찾아서'가 조경란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초자연적인 나무의 이야기가 담긴 '동시에'와 미술학원 사람들 이야기 '우리 모두 천사'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다.

글은 어쩌면 '제이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악어 '제이크'는 어느 순간 우리에게 찾아서 '삶의 희망'같은 것들을 우리에게 심어준다고 한다.

조경란씨는 제이크를 만났을까?
나는 언제쯤 제이크를 만날 수 있으려나?
2004/10/16 16:47 2004/10/16 16:47

휘성 - For The Moment


2004년 하반기 최고 기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휘성'의 세번째 앨범 For The Moment...
거미의 새앨범이 발매된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휘성의 새앨범이 발매된다니...거미가 상당히 잘나고 있는데 M-boat에서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했었다.

원래가 10월 16일 발매라서 월요일에나 받아볼 수 있을까 했는데 어젯밤에 배송되었다는 메일이 오더니 오늘 아침에 자우림 5집 등과 함께 도착했다!!
난 당연히 휘성의 새앨범을 먼저 컴퓨터 CD드라이브에 넣었다. 역시나 CDDB에 등록되 있지 않아 살짝 등록해주고 Play 버튼을 클릭했다.

Intro는 'Verbal Jint'의 참여곡으로 시작된다. Verbal Jint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내 Rap음악 쪽에서는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단다.

첫번째 노래 '탈피'는 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듯 흥겨운 R&B풍의 곡이다.(난 보통 첫번째 곡이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이나 분위기, 장르등을 나타낸다고 본다.)
두번째 노래는 무난한 곡이다. 그냥 그런 노래라는 뜻은 아니다. 2집의 '다시 만난 날'처럼 1집의 '발라드 모드' 휘성을 좋아하는 팬을 위한 배려랄까? 이 곡은 휘성의 곡을 만드는 트로이카- 박경진, 최갑원, 김도훈 - 중 김도훈이 썼고 가사는 휘성이 달았다. 세번째 곡에서도 '발라드 모드'는 이어진다.

네번째 곡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라는 '불치병'이다. YG의 'Masta Wu'가 featuring한 곡이다. 거미는'기억상실(2집의 타이틀) '이더니 휘성은 '불치병'이란다. 이 곡도 '기억상실'과 마찬가지로 최갑원 작사, 김도훈 작곡이다. 앨범 타이틀 곡에 딴지 걸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단한 곡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타이틀곡 치고 나쁘지도 않다. 2집의 'With Me', 이 곡의 충격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휘성'의 '네임밸류'라면야 가요순위 프로그램 1위야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지는 곡이다.

Interlude의 성격으로 들어간 Skit Part 1.은 2집에서의 재미있었던 Interlude 3총사-박경진, 최갑원 그리고 휘성-가 다시 뭉쳤다. '삼오십오'라는 팀이 등장하는 Skit Part 2.까지 들어보시라. 꽤나 재밌다.
다음곡 'Corea New School 제비 스딸'은 2집의 Outro를 재편곡하고 휘성이 새로운 가사를 달아 부활한 곡이다. '1TYM'의 'Teddy'가 참여했다.

7번째 곡, '7days'에 주목하시라,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휘성의 노래다. 행복한 기분으로 충만한 곡이랄까? 또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휘성의 보컬과 새로운 목소리(?)의 거미의 코러스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역시 휘성은 상당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가수라는 생각이 팍팍 들게한다.

8번째 곡은 '빅마마'의 '이지영'이 참여한 '사랑은'이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R&B곡이다. 9번째 곡은 요즘 활발히 featuring으로 참여하는 'JinuSean'의 'Jinu'가 참여한 'Clubbin'', 10번째 곡은 'She's beautiful' Hip-Hop/R&B풍의 곡들로 앞에서 말했던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곡들...

11번째 곡은 김현철의 '일생을'을 리메이크한 '일생을'... 원래가 좋은 곡이었으니 좋다. 휘성의 목소리로 들으니 새롭다. 또 휘성의 1집을 듣는 기분도 조금 난다. 12번째 곡은 '이정'과 'Wanted'의 '하동균'이 참여한 'Dear My Friend'로 눈짐작만으로도 서재호를 위한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3집도 outro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3집의 outro도 4집에서 완전한 곡으로 나오려나? 보너스 트랙으로는 Masta Wu가 참여한 'It'z time'이 실려있다.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 곡...

21세기가 되면서 아마 한국에서 가장 재능과 실력이 있고, 또 그 만큼 사랑받는 가수하면 역시 휘성이 아닐까한다. 이번 앨범도 역시 휘성이라고 할만한 앨범이다.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휘성의 목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겠다.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는 휘성의 앨범...휘성 그리고 M-boat 역시 대단하다. 거미 2집 만큼이나 휘성의 이번 앨범도 화려한 featuring이 빛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점수를 주자면 4.5개...0.5개는 '7days'라는 곡으로 깜짝 놀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보너스^^

오늘도 사족으로, 북클릿의 사진을 보니 휘성 너무 몸자랑하는 것은 아닌지...얼굴이 점점 '이정'을 닮아가는 듯도 하고...
그나저나 새앨범 발매가 거미의 앨범 판매에 막대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2004/10/16 15:44 2004/10/16 15:44

Stricken - No Doubt



이번에는 좀 오래된 노래를 소개할까 한다.
이 음반이 1995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No Doubt'의 'The Beacon Street Collection',
No Doubt 메이저 데뷔앨범 'No Doubt' 이후, 그들의 초히트 앨범
'Tragic Kingdom'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녹음했던 곡들 중
본 앨범에 들어가지 못한 곡들 중 추려서 낸 앨범이다.
앨범 부클릿은 No Doubt의 예전 모습들(1995년 이전)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사진들이 모자이크처럼 붙어있다.
전체적으로 'Tragic Kingdom' 수록곡들보다는 덜 좋은(?) 곡들이지만
그 당시 No Doubt의 후속 앨범을 애타게 기다리던 나에게는 단비같은 앨범이었다.
그때의 No Doubt 팬이었다면 모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이 앨범은 1997년에야 국내 정식 발매되었고 나도 그때 구입했다.

총 10곡의 수록곡 중 'Stricken'이라는 곡을 소개한다.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처럼 이 곡도 95년을 생각한다면
그 시절보다는 좀 이전 시절(7,80년대쯤?)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참고로 제목'Striken'은 '반해버린, 푹 빠진'이런 뜻을 담고 있다.
가사도 그렇다. 일부분을 인용하자면,

Love overcomes all of my senses
Lowers all of my defenses, yeah
And all of your faults vanish to a blind daze

사랑은 모든 나의 감각을 뛰어넘고 나의 방어벽을 낮추며
당신의 결점 모두는 눈이 멀게 눈부셔 사라진단다.
사랑에 빠지면 정말 그렇게 되는 것일까?
2004/10/14 23:22 2004/10/14 23:22

아는 여자



드디어 '아는 여자'를 보았다.
개봉했을 당시 좀 미루다 보니 금세 종영이 되어 결국 못 보았었다.
본 사람들도 재밌다고 하고 평도 괜찮아서 더욱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DVD로 빌려 보았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역시나 좋은 영화였다.
카메라를 들고 찍었는지 화면이 흔들리는 부분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말이다.
2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야구선수 '동치성'과
그의 주위를 맴도는 그를 아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영화는 좀 엉뚱하면서도 동화같은 상상력으로 진행된다.

모 음료광고(X% 부족할 때)와 비슷하게 시작되는 장면부터 심상치가 않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들에도 각기 의미와 이야기가 있다.

애인에게도 차이고 2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치성'은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되고
그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의 사랑에 관한 생각들을 들어간다.
그리고 그에게 꽤나 관심을 보이는 한 여자를 알게 된다.
그래서 그 둘이 풀어나가는 이야기...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에 하나의 정의란 없을 지도 모른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랑만큼, 그 만큼 사랑의 정의는 많을테니까...

이나영...아무리 생각해도 꽤나 매력적이다.
처음에 화장품 광고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었을 때만 해도
아주 이쁘지는 않지만 맑고 깨끗한 표정을 가진 모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드라마와 영화로 한발한발 나아가면서
보면 볼 수록 새로운 매력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배우라고 할까?
영화속에서 엉뚱한 행동들과 대사, 그리고 그 순수함은
이나영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정말 이나영을 위한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
매력 100% 이나영 정말 좋다^^

'동치성을 아는' 여자, 동치성이 '유일하게 그냥 아는' 여자...
이 '아는 여자'의 이름은 영화 마지막에야 등장한다.
...한이연...
하지만 그녀의 이름은 영화 내내 그다지 궁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치성이 이연의 사랑을 알아보고
그녀에 대해 하나하나 물어보는 과정에서
그제서야 '이나영의 극중 이름이 뭐지?'라고 궁금하게 된다.
어쩌면 그녀의 이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가 아는 그녀...
우리에게 이미 '아는 여자'이니까...
2004/10/13 22:22 2004/10/13 22:22

창세기전3



올 여름방학에 마음잡고 해본 일이라면
PC게임 '창세기전3 파트2'를 엔딩까지 본 것이 아닐까 생가된다.
'창세기전3'가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발매되었고
발매되자마자 패키지 구입해서 해보다가
그 극악의 난이도와 패치가 되면서 세이브파일이 호환이 안되는 점 때문에 80%이상 진행한 상태에서 결국 치트키로 엔딩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창세기전3 파트2'는 이듬해에 나왔지만 '창세기전2'의 극악난이도와 플레이시간(약 100시간 가까이)에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올해 '창세기전3 합본'이 재발매 되었길레 구입해서 Part2에 빠져보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약 60시간)에 엔딩을 볼 수 있었다.
발매된지 3년 이상이 지났어도 전혀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시스템과 그래픽...
역시 한국 패키지 게임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게임다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토리!!...지금까지 창세기전 씨리즈의 궁금증을 다 풀어버리는 결말...
창세기전2를 참 재밌게 했었는데 창세기전3 파트2의 감동은 그것을 뛰어넘었다.

'앙그라마이뉴'와 '스펜터마이뉴', 시작과 끝(혹은 끝과 시작)
루시퍼와 리리스, 흑태자와 이올린, 살라딘과 세라자드...
그리고 우주의 대순환, 뫼비우스의 우주를 이끌어나갈 또 다른 주인공들...

엔딩 마지막에서 '살라딘'과 '세라자드'의 독백은 역시 압권이었다는...ㅜ,.ㅡ

'당신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2004/10/13 20:53 2004/10/13 20:53

I don't know you anymore - Savage Garden



Savage Garden의 두번째 앨범 'Affirmation'중
'I don't know you anymore'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어갈 때 쯤
방학이나 주말이면 집에서 Channel [V]를 시청하고
토요일 밤마다 하던 빌보드챠트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시절에
빌보드 No.1으로 내 귀를 끌던 곡이 있었다.
Savage Garden의 'Truly Madly Deeply'
그 당시 Pop Song하면 주로 Rock를 듣던내게
대런 헤이스와 다니엘 존스, 2인조의 이 감미로운 팝발라드 곡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후속곡들도 색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들려주면서
결국 이들의 동명 타이틀 앨범 Savage Garden을
내 CD목록에 추가하게 만들어버렸다.
그후 약 3년간 새 앨범의 소식도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잊혀갈만 할 때쯤
1999년 말에 Savage Garden의 새앨범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두번째 앨범도 역시나 편안한 곡들도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얼마후 꽤나 재능있던 이 팀은 결국 해체되었다.
몇년 전에 대런 헤이스의 솔로 앨범이 일렉트로닉한 음악으로 나왔다고
했지만 결국 들어보지도 않았다.
혼자만 덜컥 솔로 앨범을 내버린 대런 헤이스가
팀의 해체의 장본인이라고 생각해서 미워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자주 즐겨듣지는 않지만
요즘처럼 바람이 점점 서늘해져 갈때 즈음이면
가끔 CD를 걸어놓고 듣고 싶어지는 노래들이다.
2004/10/13 18:53 2004/10/13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