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광명을 중도 포기하고 간 곳은 홍대 인근 클럽이었습니다. 바로 '빵'에서 '하도'의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이 있었습니다.

광명음악밸리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날이기도 해서, 공연 일정이 잡히면서 '안좋은 날'이라고 말이 많았고, 역시 공연 시작 시간인 7시 30분 조금 지나 도착했지만 빈 자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7시 40분이 조금 지나서 첫번째 게스트, '하도'의 소속사 'TuneTable Movement'의 사장이자 밴드 '그림자궁전'의 리더이지만 이날은 솔로 포크뮤지션로서 '9'였습니다. '설상가상', '부도' 등을 들려주었고 '앨범 발매 축하곡'으로 오늘의 주인공 '하도'의 '하도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도가'의 가사에 꼬투리를 잡는 센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게스트의 무대가 끝나자 객석은 어느 정도 차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