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이, 카카키오 in 3월 4일 free market

지난주 토요일인 3월 4일, 올해의 첫번째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렸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던 저는 프리마켓에서 열리는 공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포크락을 하는 세 뮤지션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는 밴드 '그림자궁전'의 리더이자 밴드 내에서 미녀 기타리스트와 새로운 베이시스트에 밀려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9'의 공연이었습니다. 포크락을 들려주는 솔로 활동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만 토욜일 낮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관계로 마지막 두곡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 '이것이 사랑이라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처음 보는 '사이'의 공연이었습니다. 상당히 사회 고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카카키오'였고 역시 마지막답게 많은 프리마켓 손님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토요일에도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리고 공연이 있답니다.

자세한 정보는 프리마켓 카페(링크)을 방문해 주세요.

2006/03/11 00:30 2006/03/11 00:30

이상한 언론

우리나라는 분명 민주 자본주의 국가인데, 각종 포털의 메인을 보면 의심스러워진다.

귀족과 평민 등 계층 갈등을 조장할 만한 단어들이 난무하니 이것이 언론의 또 다른 '선정성'이 아니고 무엇일까?

거의 매일 포털 사이트 메인의 기사들과 그에 달린 리플들.

언론, 너희가 정녕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사회가 되길 원하냐?

이른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얼마든지 일을 법한 일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

그런 관심 끌기에 열중하지 말고, '공무원, 정치인 비리'나 '정경 유착' 등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와 '탈세', '이주 노동자 문제', '남녀 성차별' 등 새로운 사회 문제들을 탐구하는데 집중해주면 안되겠니?
2006/03/08 21:11 2006/03/08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