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in 9월 16일 free market

흐른 토요일, 홍대 앞 '놀이터'에서 열린 '프리마켓'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2시 30분이 조금 지나 놀이터에 도착했을 때, 첫번째 '나비'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날이 흐려서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듣게 되는 'Dragon'은 역시 좋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고양이는 울었지'의 반복되는 '갸르릉'이 더 머릿속을 맴돌더군요.

2006/09/18 13:40 2006/09/18 13:40

로로스 in 9월 10일 클럽 빵 (2)

앞선 밴드들이 생각보다 짧게 짧게 끝내서 아쉬웠는데 '로로스'는 길게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방안에서', 'DOREMI', '너의 오른쪽 안구에서 난초향이나', 'Habracadabrah'로 들려준 곡들은 지난 공연과 차이가 없었지만, 어느 한 곡도 짧은 곡이 아니었고 앵콜곡까지 하면서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골든팝스'와 함께 30일 '쌈사페'에서 보게 되겠네요.

2006/09/13 23:33 2006/09/13 23:33

로로스 in 9월 10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로로스'. 팝과 락을 적절히 양념으로 사용한 'cross-over'와 민속음악에서나 느낄 법한 감수성들을 차용한 월드뮤직을 들려주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역시나 첫 곡 'It's raining'은 셋팅의 문제로 완활히 들을 수 없었지만 다른 곡들의 감동은 그것을 보상하기에 충분했습니다.

2006/09/13 23:22 2006/09/13 23:22

굴소년단 in 9월 10일 클럽 빵

세번째는 '굴소년단'이었습니다. 나날이 액션이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2006/09/12 19:57 2006/09/12 19:57

골든팝스 in 9월 10일 클럽 빵

두번째는 '골든팝스'. 들려준 곡들은 지난번 빵 공연과 같았지만 중간에, 마침 생일이었던 베이시스트 '소히'를 위한 다른 두 멤버의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잘 키운 드러머 하나, 열 기타 부럽지 않다.'고 한참 드러머를 찾는 중인 '골든팝스'에게 드러머가 아쉬웠던 공연이었습니다.

2006/09/12 19:49 2006/09/12 19:49

빅데이커민 in 9월 10일 클럽 빵

숨은고수 두 팀, '로로스'와 '골든팝스'가 동시에 출연하는, 빵사장님의 '회심의 공연(?)'의 지난 일요일에 있었습니다. 회심의 공연이었지만 빵에 도착했을 사람은 예상보다 많이 적었습니다.

첫번째는 '빅데이커민'이라는 처음보는 밴드였습니다. 삼인조였는데, 정말 흔하지 않은 보컬 겸 베이시스트, 더구나 그 멤버가 여성인 밴드였습니다. 삼인조임에도 부실하지 않은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노래한다기 보다는 낭송 혹은 읇조리는 듯한 영어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곡 제목 혹은 설명도 재밌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꼬시는 노래'라던가 '바람피는 노래(?)'라던지 하는 제목들이었습니다. 아직 곡 제목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나봅니다.

2006/09/11 23:12 2006/09/11 23:12

Edwin Moses in 9월 8일 Rolling Hall

공연은 시작되었고 앨범 자켓에 등장했던 멋진 흑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왠지 축구를 잘 할 것처럼 보이는 스페인 청년들이 등장했을 뿐입니다. 사실 'Edwin Moses'라는 이름은 특정 인물의 이름이 아닌, 밴드를 결성할 당시 세 명의 멤버가 모여서 만든 가상의 인물이라고 합니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또 기대했던 것보다는 임팩트가 약한 공연이었습니다만, 가볍게 흔들며 함께 즐길 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에 한 곡은 '더 멜로디'의 보컬이 등장하여 함께 부르더군요.

여러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집 발매를 앞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두 멤버와 '올드피쉬'의 '소다'씨도 보았고 '불싸조'의 기타리스트, '루사이트 토끼'의 보컬도 보였습니다. 저는 '튠테이블 무브먼트(TuneTable Movement)''에서 파스텔뮤직과 '하도' 앨범의 발매 계약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초대권으로 '그림자궁전'의 멤버들과 함께였습니다.

사진이 좀 많아서 나누어 포스팅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많이 추려서 한번에 올립니다.

2006/09/11 22:36 2006/09/11 22:36

더 멜로디 in 9월 8일 Rolling Hall

9월 8일 '롤링홀'에서 있었던, 스페인의 '에드윈 모제스(Edwin Moses)'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관객이 무척 적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수가 모였습니다. 얼마전에 정식 발매된 앨범에 공연 초대권을 동봉한 점이 효과를 발휘했나 봅니다.

게스트는 한 팀이었고 얼마전에도 게스트로 보았던 '더 멜로디'가 등장했습니다. 요즘 '파스텔뮤직'에서 밀어주는 밴드인가 봅니다. 지난번보다 대폭 늘어난 7~8곡 정도를 들려주었습니다. 괜찮은 음악들 들려주지만 뭔가 아쉬운 밴드입니다.

2006/09/11 22:21 2006/09/11 22:21

로로스 in 9월 3일 DGBD

마지막은 '로로스'였습니다. 모든 멤버가 등장하여 이렇게 많은 곡들 듣기는 처음이었고 역시나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it's raining', 'My cute Gorilla', 'Doremi', '방안에서', '너의 오른쪽 안구에서 난초향이나', 그리고 'habracadabrah'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첼로 상태가 좋지 못하여 'it's raining'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첼로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뉴에이지와 크로스오버를 즐겨듣는 저의 취향으로는, '로로스' 음악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은 언더그라운드씬에서 독보적이라고 할 만한 공연이었습니다.

2006/09/05 13:37 2006/09/05 13:37

해피밴드 in 9월 3일 DGBD

'로로스'가 두번째일 거라는 예상과 다르데 두번째로 올라온 '해피밴드'. '데미안'이 강력한 임팩트를 주고 내려간 뒤라, '해피밴드'의 음악은 너무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괜찮은 곡도 한 두곡 있었지만, 두번째로 등장한 것은 무리수였습니다.

2006/09/05 11:37 2006/09/0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