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쿠쿠랜드 in 10월 13일 club SSAM

10월 13일, 13일과 금요일이 겹친 날, 'SSAM'에서 '낭만질주'라는 제목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과연 '낭만질주'라는 제목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세 밴드와 일본의 한 밴드, 총 네 밴드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오랜만에 보는 '클라우드 쿠쿠랜드'였습니다. 세번째로 보게되는데 첫인상이 안좋았었는데, 좀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멘트 시간인 정말 썰렁했지만 그래도 재밌는 멘트가 하나있었고, 앨범도 발매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질주'보다는 '낭만'에 가까운 '클라우드 쿠쿠랜드'였습니다.

2006/10/15 01:20 2006/10/15 01:20

어배러투모로우 in 10월 12일 클럽 빵 (2)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탬버린 등을 나눠주어서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저씨'에서는 두 남자 멤버의 멋진 액션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기도 하고 잔잔한 느낌이 좋은 '코끼리', 상큼한 느낌의 '멜로우씨잔혹복수극', 아저씨의 관절염을 걱정하는 '아저씨', 자우지의 잉어빵에대한 슬픈 추억이 담긴 '자우지', 놀이동산의 추억 '신밧드의 모험'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앵콜곡으로는 초히트곡이 될 만한 '고기만찬'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번주 금토일 빵의 공연은 네 팀이 등장하는데 어제 목요일은 세 팀이 등장해서 아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2006/10/13 14:49 2006/10/13 14:49

어배러투모로우 in 10월 12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어배로투모로우'였습니다. 오랜만에 빵에 일찍 도착했었는데, 공연시작 전에 뒤쪽에서 무엇인가 준비하는 모습을 잠깐 보았었는데 그 준비의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세팅을 하면서 헬륨이 든 풍선을 띄웠고, 빵 조명 상태가 안좋아져서 찍었다가 너무 흔들려서 안 올렸지만 공연시작과 함께 입구쪽에서 리코더와 멜로디언을 불며 귀여운 모자를 쓰고 등장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벤트도 있었는데 '보물찾기' 이벤트였습니다. 글자가 써있는 쪽지를 숨겨두고 쪽지에 보물을 주는 것이었는데, 쪽지에는 'U2', 'Doors' 등 밴드이름이 써있었습니다. 선물은 인형, 비녀 등 다양했구요.

노래 중간에 돌발퀴즈를 통해 나이가 밝혀진 '호라(주황색 상의)'는 노래 중간에 관객쪽으로 나와서 비눗방울을 불기도 했습니다.

2006/10/13 11:33 2006/10/13 11:33

반이든 in 10월 12일 클럽 빵

두번째는 처음 보게되는 '반이든'이었습니다. 첫곡으로 'Radiohead'의 'Creep'을 편곡한 곡을 들려주었는데 끝까지 들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좋았습니다. 연주에 열중하는 모습이 왠지 솔로 뮤지션 '소히'의 모습이 조금 생각났습니다.

브릿팝과 펑크를 '엘리엣 스미스'때문에 통기타 음악까지 오게되었다는 멘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평범한 통기타 뮤지션같지만 보기와는 다름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2006/10/13 00:43 2006/10/13 00:43

시와 in 10월 12일 클럽 빵

이번주는 모처럼 한가해서 '목금토일' 4일간 5회의 공연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이주의 첫번째 '프리마켓' 공연 이후 약 2주만에 찾는 공연이고, 약 3주만에 찾은 '빵'. '시와', '반이든', '어배러투모로우' 세 팀의 공연이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시와'였습니다. 이번이 세번째로 보게되는데, 처음 헤이리에서 '솔로모아밴드'로 보았을 때 좋다는 생각이었고, 야외인 '프리마켓' 공연에서는 아쉬웠는데 역시 야외라서 그랬나봅니다. 아니면 제가 공연에 목말라있었을지도 모르구요.

오랜만에 느끼는 잔잔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2006/10/13 00:28 2006/10/13 00:28

어배러투모로우 in 9월 30일 free market (2)

아저씨의 관절염을 걱정하는 노래도 있었고, 복학생의 비애를 다룬 '복학생'이라는 곡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신밧드의 모험'이라는 곡도 있었는데 바로 '롯데월드'에 있는 그 놀이기구를 타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재현한 곡입니다. 가사는 오직 '신밧드, 어서 가서 용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야지.'였습니다.

멋진 팬서비스만큼 인기도 최고여서 아마 제가 본 프리마켓 공연 중 최고의 팁을 거둬들이지 않았나 합니다.

2006/10/02 13:07 2006/10/02 13:07

어배러투모로우 in 9월 30일 free market (1)

네번째는 주로 '빵'에서 공연하다가 '프리마켓'에서 처음 공연을 하는 '어배러투모로우'였습니다. 밴드이름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듣고 '아차~!'했습니다. 바로 영화 '영웅본색'의 영어제목이 'A Better Tomorrow'였거든요. 잡지에서 영어제목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밴드의 홍일점 '복숭아'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상큼한 곡도 있었고 무척 신나는 곡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어 대단한 야외 공연이 되었습니다.. 수첩도 나누어주고, 카라멜도 나누어주고 서비스도 최고였구요.


2006/10/02 13:03 2006/10/02 13:03

디어클라우드 in 9월 30일 free market

세번째는 '디어클라우드(Dear Cloud)'라는 여자 셋, 남자 하나의 혼성 4인조 밴드였습니다. 1년전에 공연을 프리마켓에서 처음 시작했고 그 날이 밴드 1주년이라고 하네요.

곡들이 가요가 좀 생각났지만 좋았고, 여성 보컬의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밴드였습니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와 팁수입도 좋았습니다.

2006/10/02 12:40 2006/10/02 12:40

캐비넷 싱얼롱스 in 9월 30일 free market

이어지는 순서는 '캐비넷 싱얼롱스'였습니다. 길거리 공연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밴드도 흔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미숙해 보이는 진행이 이 밴드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2006/10/02 12:20 2006/10/02 12:20

Che in 9월 30일 free market

지난주 토요일 쌈사페를 포기하고 간 '프리마켓'. 첫번째는 'Amateur Guerrilla Orchestra'라는 'Che'였습니다. 'Che'는 '체 게바라'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되네요.

모두 가면을 쓰고 갑자기 등장한 멤버들은 의자에 앉자마자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야외에서의 작은 클래식 음악라고 해도 괜찮을 분위기였습니다. 마지막 곡에서 파트별로 두명씩 짝을 지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모두 없어져버리는 '게릴라'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6/10/02 12:13 2006/10/02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