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삼매경

예스24에서 2주전에 주문한 '월야환담 창월야'의 8권과 9권을 지난주에 받아 어제 읽기를 마쳤습니다. 7권을 읽은 후 상당히 오랜만에 읽어서 좀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히 기억을 끈을 연결하여 읽었답니다.

전작 '월야환담 채월야'가 7권으로 완결된 데에 비해 창월야는 9권까지 왔는데도 끝날 기미가 조금 밖에 보이지 않네요. 채월야에 비해 상당히 거대해진 스케일은 앞으로 2~3권은 가야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세건, 서린, 실베스테르와 단죄자들, 이사카와 볼코프의 연합, 테트라 아낙스, 반 테트라 아낙스 연합(펜텀, 아르곤 등), 앙리유이와 석세서들 등 다양한 집단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최후에 과연 누가 웃을지...

어제 예스24를 확인해보니 지난주에 '묵향' 21권이 출시되었네요. 이렇게 어긋나다니 정말... 어쨌든 재빨리 주문했으니 빨리 받아보았으면 좋겠네요.

21권부터는 출판사가 바뀌었네요. 그래서 책표지도 바뀌었습니다. 결말이 얼마 남지않은 마당에서 바뀌다니 좀 아쉽습니다. 아마 원래 20권까지 계획되있던 책이 늘어지면서 출판사와의 재계약이 실패하기라도 했나봅니다.

외전으로 '아르티어스 애가' 곧 나온다고 하네요. 후속작이 궁금했었는데 결국 '아르티어스'로 울궈먹으려나요. 이러다가 나중에는 '카렐'의 이야기도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2006/03/19 23:40 2006/03/19 23:40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이 질문만큼 인간에 대한 근본적이고 또 끊임 없이 탐구해야할 의문이 있을까?

그리고 이 의문에 대한 두 관점들, '창조론'과 '진화론'만큼이나 오랜 시간동안 대립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논쟁거리가 있을까?


이 넓은 우주에서 고등한 생명체는 인간뿐이라면 정말 공간 낭비가 아닐까?

우습게도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수 많은 다른 고등 생명체 종족이 있지는 않을까?

또 그런 자아도취를 비웃고 있는 또 다른 초고등 생명체가 있지는 않을까?


과연 우리가 이제는 화석으로 남은 공룡들과 같은 기원을 갖고 있을까?

사실 현재 인류와 그 전 단계의 화석들(오스트랄로 피테쿠스부터)은 다른 종들과는 전혀 다른 기원을 갖고 있지는 않을까?

같은 길을 왔다기에 현재의 인류는 이 좁은 지구에 대해 너무 오만하고 파괴적이다.


다른 종들이 유기물에서의 단세포 생성에서 시작된 진화의 길을 걸어왔지만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부터 보내진 일종의 '고등 생명체로의 진화 가능성이 있는 원숭이'는 아니었을까?

아니면 다른 고등 생명체가 자신들로부터 복제 혹은 창조한 생명체는 아니었을까?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와 '뮤' 그리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많은 불가사의들은 인류가 있고 있는 기억, 인류의 기원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느날 지구는 단지 '배지'일 뿐이고 그 위의 모든 생명체는 어느 초고등 생명체가 배양하는 '미생물'에 불과하다는 폭탄 선언이 있지는 않을까?
2006/03/17 20:15 2006/03/17 20:15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듯하다.

그 '끝'을 본 사람은 지금 지구상에는 아무도 없을테니 우문(愚問)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그 끝이란 무었일까?

모든 인간이 결국 맞이하게 되는 '현생에서의 죽음' 혹은 '지구 상에서의 소멸'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과연 그것을 끝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이 끝이라고 하기에 인간의 삶은 너무 복잡하고 오묘하고

그것이 끝이라고 하기에 인간은 너무 고등한 지능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 사람은 나 뿐일까?

단순히 각 인간 개체의 죽음이 인간의 끝이라면 식물이나 동물처럼 사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우리 인류라는 종자체에게 어떤 바람직한 목적이나 지향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인류가 그 지향점에 도달한다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은 아닐까?

정말로 그런 세계가 있다면 인류는 그 과업을 향한 노력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생에서만' 행하는 것일까?

죽음 뒤에 또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죽음 뒤에 세상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그들이 본 세상은 대부분 그들의 문화나 종교와의 관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들이 본 것이 진짜 죽음 뒤의 세상이었을까?

많은 인간이 두려워하는 죽임이 정말 끝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죽음을 우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거나 혹은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06/03/17 02:12 2006/03/17 02:12

나비

너무 현실인 것만 같아

눈을 뜨니,

한낱 꿈에 불과했네.


모두 꿈인 것만 같아

눈을 감아,

결국 놓치고 마네.


언제쯤 나비의 꿈에서

깨어날꼬.


언제쯤 인간의 꿈에서

깨어날꼬.
2006/03/12 01:14 2006/03/12 01:14

encoding of 20060304

스톰프뮤직에서 이벤트 '참가상(?)'으로 보내준 'Always With You'의 가장 최근 앨범 'Always With You'와 'Always With You 3'는 이미 소장하고 있는데 이 앨범은 2CD에 담겨진 화려한 수록곡을 자랑한다. 좋은 곡들을 가득 담고 있는 괜찮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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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19:37 2006/03/11 19:37

encoding of 20060219

절판된 후, 중고로 입수한 '양파'의 3.5집 'A Letter From Berkeley'.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1집과 3집의 노래들이 좋긴 하지만 3.5집의 신곡이었던 '다 알아요'는 내가 생각하는 양파의 최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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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03:38 2006/03/11 03:38

9, 사이, 카카키오 in 3월 4일 free market

지난주 토요일인 3월 4일, 올해의 첫번째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렸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던 저는 프리마켓에서 열리는 공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포크락을 하는 세 뮤지션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는 밴드 '그림자궁전'의 리더이자 밴드 내에서 미녀 기타리스트와 새로운 베이시스트에 밀려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9'의 공연이었습니다. 포크락을 들려주는 솔로 활동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만 토욜일 낮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관계로 마지막 두곡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 '이것이 사랑이라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처음 보는 '사이'의 공연이었습니다. 상당히 사회 고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카카키오'였고 역시 마지막답게 많은 프리마켓 손님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토요일에도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리고 공연이 있답니다.

자세한 정보는 프리마켓 카페(링크)을 방문해 주세요.

2006/03/11 00:30 2006/03/11 00:30

이상한 언론

우리나라는 분명 민주 자본주의 국가인데, 각종 포털의 메인을 보면 의심스러워진다.

귀족과 평민 등 계층 갈등을 조장할 만한 단어들이 난무하니 이것이 언론의 또 다른 '선정성'이 아니고 무엇일까?

거의 매일 포털 사이트 메인의 기사들과 그에 달린 리플들.

언론, 너희가 정녕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사회가 되길 원하냐?

이른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얼마든지 일을 법한 일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

그런 관심 끌기에 열중하지 말고, '공무원, 정치인 비리'나 '정경 유착' 등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와 '탈세', '이주 노동자 문제', '남녀 성차별' 등 새로운 사회 문제들을 탐구하는데 집중해주면 안되겠니?
2006/03/08 21:11 2006/03/08 21:11

최연희 동정론, 어처구니 없는 X소리

'동해 삼척은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도시고,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지금 네이버 메인페이지를 보신 분은 보았겠지만 최연희 동정론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어처구니가 없다. 7,80년대 윤리는 뒷전에 두고 경제 발전에만 중점을 둔 현재의 우리나라가 어떠한가? 천민 자본주의의 전형이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윤리성에 대단한 문제가 있는 사람을 두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 능력있고 윤리성도 괜찮은 사람이 없을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것일까? 어떻게 터진 입이라고 저런 X소리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지금까지 성추행으로 처벌 받은 사람들은 그럼 사람이 아니었니?
2006/03/08 12:36 2006/03/08 12:36

Oldfish in 2월 24일 club SSAM

두번째이자 마지막은 '올드피쉬'였습니다. 원래 두번째 공연 순서 였으나 4곡정도 하다가 노트북이 말썽을 일으켜 결국 내려갔다가 마지막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처음 올라왔을 때는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와 드러머와 함께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시 올라왔을 때 노트북은 이미 운명을 다했는지 시스템의 MR을 이용해서 공연하였습니다. 노트북 없는 '올드피쉬'의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지마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한번 어쿠스틱 공연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06/03/06 19:37 2006/03/06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