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MV 'Ready, Get Set Go' 공개

이번주 12월 15일 발매될 페퍼톤스의 1집 'Colorful Express'의 타이틀 곡 'Ready, Get Set Go'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CJ뮤직'에서 발매될 이번 앨범의 홍보대행을 맏고 있는 '해피로봇'의 Nina 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 계정에 올려서 링크하려고 하였으나, 동영상 용량이 생각보다 커서 올릴 수가 없네요. 동영상이 올라가 있는 계정의 용량이 크지 않은지 어제 찾았지만 트래픽 초과로 못 보았다가, 자정이 넘자마자 보았습니다. 빨리 감상하세요!!

EP에서 들려준 그 센세이션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만족입니다. 상당히 가볍고 흥겨운 음악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Pop이 되었네요. 앨범의 다른 곡들도 기대되네요.
2005/12/14 00:22 2005/12/14 00:22

'I Love J.H' Single 'No Job' 전격발매!!



I Love J.H의 single 'No Job'이 어제 향뮤직을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1집에 수록될 2곡이 담겨있는데 'No Job'은 아마도 1집의 타이틀 곡으로 예상되는 곡이고, 'Oh My Darling'은 I Love J.H의 클럽공연에서 ending 곡으로 애용하는 곡입니다.

promotion 성격의 single이기에 가격이 1000원인지라 온라인을 통해 아직까지는 구입할 수 없고, 직접 신촌 향뮤직에 가셔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향뮤직에서 다른 앨범들 주문하시고 게시판에 글 남기시고 추가입금을 해셔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조만간 30초에서 1분 정도의 미리듣기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4일부터 온라인 향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single만은 구입할 수 없고 다른 CD 주문하실 때 같이 주문하시면 된답니다.
2005/12/13 21:31 2005/12/13 21:31

다크시티(Dark City) - 2005.12.13.

동생 방 한 구석, 한 상자 가득히 있는 DVD들 중 'Dark City'라는 영화를 집어들었습니다. 영화 'the Matrix' 시리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들어왔었지만, 처음으로 보게 되었지요.

이 영화, '경악', 그 자체입니다. 벌써 7년이나 된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나 시각적인 요소나 정말 대단하네요. 'the Matrix'는 'Dark City'에 대한 오마쥬로 가득찬 영화라고 하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할까요.

두 영화가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려는 음모에 대한 내용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점 외에도, Dark City가 영화 안에서 보여준 도시의 모습이나 건물 그리고 건물 속의 양식이나 장식들까지, Matrix 시리즈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투에서조차 '워쇼스키' 형제가 Matrix에서 보여준 오마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도시의 풍경은 화려한 점만 더 한다면 'Batman Begins'의 도시와 매우 비슷합니다.

별 5개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Matrix 매니아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입니다. 각본에 감독까지 맡은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굉장합니다.
2005/12/13 17:36 2005/12/13 17:36

다음 차례는 탱크일까?

'K-2 소총 분실...'

'실탄도 사려져...'

'수류탄 6발도 사라져...'

국방이 이렇게 허술해서야...

겁이 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런 기사가 나오지 않을지.

'격납고 탱크 1대도 사라진 것 최종확인'

또 다음날은,

'국방부, F-16 한 대 분실도 시인'

2005/12/12 00:07 2005/12/12 00:07

ears-wide-opening!!

패닉 4집이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많은 말 않겠습니다. 아니, 할 말이 없네요.

'굉장하다!' 이 말 밖에...

기존의 이적 중심의 패닉에 JP 스타일 멋지게 융합시켰다고 할까요?

뭐, 예전의 패닉이 이적 80%, 김진표 20%였다면

이번엔 이적 60%, 김진표 40%로 아직은 이적의 패닉입니다만...

대단합니다. 두 멤버 모두.

3집과 4집 사이 몇 년의 시간들이 이적과 김진표 개개인에게나 두 사람의 '패닉'에게나 허송세월은 아니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문에는 패닉 4집을 넣어야겠습니다.
2005/12/08 20:07 2005/12/08 20:07

개나 소나 영화상?

몇일 간격으로 영화 시상식이 두 개나 있었습니다. 바로 '청룡영화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이지요. 두 영화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개나 소나 영화상을 주네.'

두 영화상의 수상자나 수상작들은 비슷하면서도 달랐습니다. 수상작들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은 확실히 있지만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할 만한 확실한 영화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영화상의 주최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저 연말마다 방송사에서 경쟁적으로 주최하는 '가요대상'의 느낌과 다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화'는 현재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큰 문화상품 중 하나입니다. 또 국민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나 관객 동원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해외에서도 알릴만 만한 확실한 영화상이 없다는 점은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

물론 미국에 시상식이 '아카데미' 외에도 '비평가협회 시상식' 등 여러 시상식이 있습니다만 미국 영화상하면 역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카데미'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할 때 즈음이면 수상 예상작들과 시상식의 스타들에게 세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 영화의 위상과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도, 외국인도 알만 한 '대한민국 대표 시상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영화사, 영화인, 영화계가 방송사의 시청율 놀음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좀 더 멀리 보는 안목이 있었으면 합니다.
2005/12/04 20:58 2005/12/04 20:58

I Love J.H 데모 공개

열심히 1집을 준비 중인 I Love J.H의 데모를 공개합니다.

지난해 12월 말에 발매된 데모 'Hi! We are I Love J.H'는 이제 구할 수 없어, 밴드와 상의(?)하여 데모 수록곡 3곡과 미수록곡 1곡을 포함하여 총 4곡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l4m.net 으로 접속하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12월 발매 예정인 I Love J.H의 1집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iljh.cyworld.com

2005/11/29 18:50 2005/11/29 18:50

때는 11월, 시간은 없고 가고픈 공연은 넘쳐난다.

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추워지니 집에서 쳐박혀 꼼짝하기도 싫어집니다. 허나, 추위에도 라이브클럽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1월에는 특히 가고 싶은 공연이 많이 보이네요. 그 중에 눈에 띄는 공연 몇을 소개합니다.

more..

2005/10/31 19:46 2005/10/31 19:46

에쿠니 가오리 - 도쿄타워



묵향이나 월야환담 창월야의 신간이 나왔나 알아보러 예스24에 접속했다가 예약판매하고 있고 있어 잽싸게 주문했다. 일본에서는 2001년 발표되었는데 올 초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우리나라에도 개봉 예정이어서, 이제서야 번역본이 나왔나보다.

도쿄타워, 쓸쓸함의 상징...이 소설은 성장소설이다. 연상의 여자를 사랑한 19세 두 친구의 이야기이다. 또 아슬하고 위태한 연애소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로서는 특이하게도 두 명의 주인공이 모두 남자이다. 조금은 나약한 모습의 '토오루'와 진취적이고 활발한 '코우지', 서로 다르면서도 닮아있는 두 친구의 이야기로 소설은 진행된다. 40대의 유부녀 시후미에게 빠져드는 토오루와 30대의 유부녀 키미코, 동년배의 유리 사이에서 일명 양다리의 코우지를 보여주면서 사랑과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남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토오루는 고교시절 어머니의 지인으로 알게 된 시후미와 사귀고,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빠져들어간다. 유부녀인 시후미와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녀와의 사이에서 어떤 '벽'을 느끼고 그 벽을 부수기위해 고민한다. 결국 토오루가 찾아낸 길은 벽에 창문을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함께 생활하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는 조건,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또래 여자들은 시시하게 생각하고 재미로 고교시절 유부녀와 위험한 만남을 시작한 코우지는 이 후 동년배 유리와 주부 키미코사이의 이중생활을 하면서 유리의 소녀다운 매력에 빠져들면서도 키미코와의 육체적 쾌락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과거의 업보로 산산조각난다. "같은 또래의 애들은 시시해요."

'소년들의 환상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이 소설을 소개하고 싶다. 한 소설은 그 환상에서 아슬아슬하지만 현실적인 길을 찾아가고, 또 다른 소년은 자신의 잘난 환상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고 깨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다.

지난주에 영화 '도쿄타워' 시사회 티켓이 도착했다. 책을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나보다. '냉정과 열정 사이'는 소설과 영화가 많이 달랐는데, 영화 '도쿄타워'는 어떨지 살짝 기대된다.
2005/10/30 19:19 2005/10/30 19:19

야수와 미녀 - 2005.10.27.

평일에 영화보기 참 오랜만이군요. 더구나 조조할인나 심야할인도 아닌 가격으로 영화를 보기는 더더욱 오랜만입니다. 과제 중에 주중에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보고, 티켓을 첨부한 감상문을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영화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화를 보기로 하고 갔었고, 보고 싶은 영화 중에는 '오로라 공주'와 '야수와 미녀'가 있었는데, 마침 영화관에 들어서니 '야수와 미녀 입장'이라고 나와서 결국 '야수와 미녀'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예고편에서 예상했던 진행과는 조금 다른 진행을 보여줍니다. 조금 '우연'이 많이 개입되었다고 할까요? 내용은 상당히 재밌게 진행됩니다. 동건(류승범)의 과장된 연기와 더불어 주연, 조연들의 감초같은 연기가 재밌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깜짝 놀랐던 점은 눈을 뜨고 나서 성격이 많이 변해버린 해주(신민아)입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지만 어찌 그렇게 변할 수 있는지...

혹시 우리는 눈을 뜬 장님이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을 볼 수 없어도 볼 수 있는 것들을 눈 뜬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재미와 더불어 마지막에는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그 감동을 밀고 나가는 힘이 좀 부족합니다. 별점은 4개입니다.

사족으로, 이 영화에 영화 '올드보이' 배경음악 중 한 곡이 나옵니다. 역시 올드보이의 OST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2005/10/28 10:54 2005/10/2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