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RSS넷 베타테스터가 되었군요

몇일전에 '다음'에서 RSS넷 베타테스터 모집한다길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신청해 보았어요.

그런데 오늘 메일을 열어보니 베타테스터로 임명되었다네요.

그냥 bluo.net 좀 소개하고 그런 것 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모집인원이 3000명이나 되니 신청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되었나보네요.

20일 이후 "RSS넷 베타 테스터들의 모임" 카페가 있다는군요.

후후...제가 잘 할 수 있을지^^;;;
2004/12/17 23:30 2004/12/17 23:30

'왕의 귀환 확장판'도 결국 문제가 터졌군요

왕의 귀환 확장판은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문제가 터졌군요.

반지 원정대 확장판은 디지팩 케이스가 두 개의 탑 확장판과 비교했을 때, 조금 작게 출시되어 결국 천원에 케이스를 다시 구매하게 했었죠.

두 개의 탑 확장판은 DVD홀더가 빠져있는 바람에 DVD에 스크래치로 대량 교환 사태가 있었구요.

이번 왕의 귀환 확장판에서는 디스크의 중심 부분에 엄청난 스크레치가 있고 일부에서는 디스크에 지문이 있거나 케이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 보고 되었네요.

또 대량 교환사태가 일어나겠군요. 골치 아프네요.

국내 유통사 스펙트럼DVD는 조만간 공식으로 해결 방법을 발표한다니 기다려 보아야겠네요.
2004/12/17 01:24 2004/12/17 01:24

Cold Blood - 못(Mot)



Mot의 앨범 'non-linear'가 어제 도착했네요. 같이 주문한 이소라 6집 '눈썹달'의 사인 작업때문이라죠.

디지팩 디자인이나 부클릿 이미지 등에서 상당한 신경쓴 앨범이라고 알 수 있겠네요. 한글만 안써있다면 외국 앨범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당한 질을 보여줍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곡, Cold Blood 정말 가사가 좋네요.

널 처음 봤던 그날 밤과 설렌 맘과
손톱 모양 작은 달, 셀 수 없던 많은 별 아래
너와 말없이 걷던 어느 길과 그 길에 닿은 모든
사소한 우연과 기억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가사 뿐만 아니라 중성적인 느낌의 보컬과 간결한 연주도 좋네요.

'혹시 나도 Cold Blood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치네요.
2004/12/16 16:33 2004/12/16 16:33

Oldfish - EP '1-3'




지난 14일 SoundHolic 공연에서 구입한 'Oldfish'의 EP '1-3'을 살짝 소개해 보도록 하지요.
Oldfish는 제 사진들에서 소개되었듯, 프로그래밍과 보컬의 Soda씨와 기타의 준혁씨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밴드입니다.

EP '1-3'은 hidden track을 포함해 9곡이 수록되어있고 총 재생시간이 39분 정도되는, 거의 정규앨범에 가까운 내용물을 담고 있습니다. 수록곡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끝없이 펼쳐진 군데군데 구름이 덮고 있는 하늘 혹은 반짝반짝 수많은 별들을 수놓은 밤하늘이 떠오른다고 할 수 있겠어요.

밝고 조금은 나른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곡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조금은 쓸쓸한 'Heaven'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수록곡 리스트와 짧은 저의 한 마디..!

01.Hey - 너무나 따사로운 햇살, 그 아래서...
02.비오는 날에 - 부슬부슬 잿빛 비 내리는 날...
03.뚜뚜뚜 - 조금은 바쁜 하루에
04.Heaven - 쓸쓸한 날, 하늘에 부쳐...
05.내 소중한 사람 - 어린 왕자의 사랑 노래(?)
06.귀를 귀울이는건 달님입니다(Remix) - 달과 별이 너무 밝은 외계의 밤...
07.보니 - 먼 훗날 얼마남지 않은 지구인을 위한 동화
08.시청앞 지하철역에서(원곡:동물원)
hidden track.눈 내리다 - 모두 잠든 사이 눈 내리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oldfish.net 이고 앨범구입은 '향뮤직'이나 'SoundHolic'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004/12/16 12:29 2004/12/16 12:29

'역도산' - 2004.12.15.


상암 CGV에서 있었던 설경구 주연의 영화 '역도산'의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계에 '대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보이지 않았던 터라 기대를 상당히 했습니다.

일본에서 성공한 조선인의 이야기... 이미 올 여름에 개봉한 '바람의 파이터'가 있었기에 '역도산'에서는 또 어떻게 그려낼지도 궁금해지더군요.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바람의 파이터'가 왠지 '미화'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데에 비해, '역도산'은 인간 역도산을 좀 더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에게 '조선'이라는 그의 조국은 그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 그저 '자신이 태어나고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나라'일 뿐이지요.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국가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평범한 사람이 투철한 조국애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면 오히려 거짓말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네요.

야망이 있고, 그 야망을 이루기위해 조금은 비열한 방법을 쓰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화되지 않은(사실 이 영화조차도 미화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역도산에 대해 아주 조금을 알았다고 할까요?

차별 속에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조선인 김신락'보다는 '세계인 역도산'으로 살았던 그의 모습을 보면서 한 개인에게 국가란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가 그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역도산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도 생각됩니다.

영화 자체는 괜찮았지만 우리말이 거의 나오지 않고 99% 일본어로 진행되는 국적 불명이 되기 쉬운 영화가 아닌가 하네요. 별4개 정도?

사족으로 역도산의 부인으로 등장한 여주인공 '나카타니 미키', 청초한 매력이 있더군요.
2004/12/16 00:41 2004/12/16 00:41

가요계 12월 신보 소식

우선 신화의 작년에 이은 두번째 겨울 앨범 'Winter Story 2'의 발매가 18일로 연기되었네요. 리메이크 앨범이라는데 특히 '015B'의 명곡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를 어떻게 리메이크할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015B 노래들 중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Two Two'의 '그대 눈물까지도' 이 곡도 기대되구요.

장나라 4집 '나의 이야기'가 17일로 잡혀있네요. 추첨해서 사인CD로 준다는데(사인CD라면 충동구매를 잘 하는) 저는 별로 땡기지는 않네요.

박혜경씨 벌써 5집이네요. '더더' 시절 TV에서 'Delight'을 부르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말이죠. 이번에는 또 어떤 좋은 곡들을 들려줄지 조금 기대가 됩니다.

이외에도 SM소속의 Rock 밴드 'The Trax'의 두번째 싱글 'Scorpio'가 오늘 날짜로 잡혀있는데 전혀 기대되지 않는군요.

빼먹을 뻔했는데 '와니'님의 싱글 '왜 늦었나요'도 잊지 말아야겠죠?

또 어제 소개한 'I Love JH'의 데모 앨범도 나온다고 하네요.
2004/12/15 16:51 2004/12/15 16:51

왕의 귀환 확장판 도착!!

기다리고 기다리던 왕의 귀환 확장판 gift set이 도착했습니다.

배송추적에는 구로에서 멈춰있더니 빨리도 보내주었네요.


꽤나 묵직한 박스, 말 그대로 취급주의!!

더 보기~ more..

2004/12/14 13:48 2004/12/14 13:48

왕의 귀환 확장판 발송

메일을 확인해 보니 cozydvd에서 '왕의 귀환 확장판 gift set'이 발송이 되었다고 하네요.

14일 발매라 혹시 14일에 발송되면 바쁜 15일에나 받아볼 수 있으려나 걱정을 좀 했는데 널널한 내일 받는다면 4시간의 압박에도 볼 수 있겠군요.

정말 두근두근 떨리네요. 반지 원정대 확장판을 구입한게 벌써 2002년 말의 일이라니...

제가 가장 먼저 구입한 DVD타이틀이자 3년이나 걸려서 모으게 된 시리즈라 감회가 또 다르네요.

그나저나 석상이 파손되지 않고 도착하였으면 좋겠어요!!

내일 DVD보고 스포일러(?)를 올려보도록 하지요^^;;;
2004/12/14 00:14 2004/12/14 00:14

'쓸쓸함으로 가득한 풍요' 이소라 - 눈썹달



이소라씨의 약 16개월만의 새앨범 '눈썹달'이 오늘 발매되었네요.

저는 온라인으로 예약주문에 한하여 '친필 사인 CD'를 팔고 있길레 주문해 두었는데 사인작업 과정때문에 배송이 좀 늦어진다는군요.

대필하지 않고 진짜 이소라씨가 직접 사인해서 보내줄 건가봐요.

가족들이랑 이냉치냉이라고 외식으로 냉면을 먹고 돌아오는 차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이소라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첫 곡이 새앨범 수록곡 '이제 그만'이었어요.

좋더라구요. 튜브뮤직에 혹시 AOD가 올라왔나 보았더니 올라왔네요. 그래서 지금 듣고 있어요.

5집보다 더 차분하진 느낌이 드네요.

역시나 이소라씨 노래는 참 쓸쓸하네요. 쓸쓸함으로 가득찬 황량함...

내 마음 속, 내 가슴팍 한 가운데 언제나 존재하는, '끝임없이 펼쳐진 설원 위, 차갑도록 앙상한 가지의 나무 한그루와 내가 있는, Hardboiled Winter Wonderland...'

그 곳을 위한 노래가 있다면 아마 이소라씨의 노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5집 부클릿에 이소라씨의 글 중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한 건데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괜찮은 듯

그 무료함 고독함 쓸쓸함으로 가득한 마음의 풍요로움 이라니

진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에 건배"

그래요. 황량함보다는 쓸쓸함으로 가득란 풍요로움이 더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6집 부클릿에는 또 어떤 글이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2004/12/10 23:18 2004/12/10 23:18

오호통재라...달빛요정역전말루홈런 공연 당첨...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달빛요정역전말루홈런'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 이벤트에 당첨 되어 버렸네요.

공연이 바로 내일 홍대앞 '사운드홀릭'에서 7시 30분에 시작하는군요.

그런데 이걸 어찌 하오리까...

저는 내일 8시부터 그 근처 '무경계 팽창에너지'에서 열리는 공연에 가기로 했는걸...

연말이 되니, 보고싶은 공연들이 겹치는 날이 많아 대략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티켓받고 무경계공연 짧게 보고 '사운드홀릭'으로 돌아가보아야 겠네요.
2004/12/10 17:12 2004/12/10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