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フル-ツバスケット - Fruits Basket -四季-




티슈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후르츠 바스켓'의 OST중 한 곡을 소개합니다.
이 애니매이션의 전편을 본 때가 2002년에서 200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니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마 '카우보이 비밥' 다음으로 제가 전편을 감상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애니매이션의 내용은 불행한 운명(보통 인간의 이성과 닿으면 12지의 동물로 변하는)을 가진 일족이 역시 불행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 소녀을 만나면서 세상에 대한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후르츠 바스켓'은 일종의 왕따놀이 같은 것인데, 술래 한 명이 주변의 아이들을 한 명씩 지목하며 과일 이름을 달아주는데 왕따시킬 아이한테는 과일 이름이 아닌, '고양이'나 '만두'같은 엉뚱한 이름을 달아주면 집단 전체가 그 아이를 놀리는 그런 놀이인 듯합니다.

추천 에피소드는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있는 조연 '하토리'와 '모미지'의 이야기가 담긴 8화와 15화입니다. 감상 전에 꼭 손수건이나 티슈를 준비하시길... 눈물, 콧물 장난이 아닙니다..ㅠ.ㅜ

'Forフル-ツバスケット' 이 곡은 애니메이션의 Opening 곡입니다.
2004/11/10 19:03 2004/11/10 19:0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인간'

Yes24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인간'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작가가 감독한 영화의 DVD까지 구입할 수 있더군요.
이번 작품은 우주 어딘가의 유리 감옥에 갇혀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희곡 형식의 글이라네요.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후속편을 기다리던 저로서는 매우 아쉽네요. 단편 모음 '나무'의 '작은 신들의 사회'를 보면서 기대를 키웠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작품 '인간'을 안 읽어볼 수 없겠죠?
발매일은 11월 20일이라네요.
2004/11/07 20:56 2004/11/07 20:56

월야환담 채월야



'월야환담 채월야' 전 7권을 읽었습니다. 요즘 환타지 소설을 주로 읽고있는데 월야환담 채월야 전에는 일본작가 '오노 휴우미'의 '십이국기' 시리즈 중 10권까지 읽었죠. 월야환담 시리즈 10권(채월야 7권, 창월야 3권)과 함께 십이국기 11권도 같이 주문했는데 품절이 되었다는 바람에 아직도 못 읽고 있네요.

월야환담 채월야, 꽤나 독특한 환타지입니다. 작가 홍정훈씨의 총기류나 바이크,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들도 잘 알 수 있지요. 무엇보다 이 소설을 독특하게 하는 것은 현실세계를 무대로 흡혈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흡혈귀를 사냥하며 결국 파멸에 이르는 흡혈귀 사냥꾼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물론 인간에게는 흡혈귀가 악이겠지만 흡혈귀보다 사악한 사냥꾼들도 있고, 인간과 공존을 노력하는 흡혈귀도 나오니까요.

그리고 안티히어로에 가까운, 점점 파멸에 가까워지는 주인공 한세건, 이 사나이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책을 놓기가 힘들더군요. 온 가족을 흡혈귀에게 살해당하고 홀로 남아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무모하게 뛰어든 월야의 세계... 이 비인간적인 투쟁의 과정이 한사나이를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흥미진진하면서도 처절하게 풀어나갑니다.

'착한 흡혈귀는 죽은 흡혈귀지...'

한세건 외에도 한세건을 월야의 세계로 이끈 실베스테르나 한세건을 훈련시킨 송덕연, 최악의 흡혈귀 사냥꾼 사혁 등 개성이 뚜렷하다고 할만한 사냥꾼들과 흡혈귀들이 등장하는 점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처절한 환타지라 하고 싶네요. 두번째 시리즈 창월야는 또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2004/11/07 20:49 2004/11/07 20:49

이루마 드라마 콘서트 in 천안

별로 좋지 않은 공연의 추억이 될 듯하군요.

영등포에서 천안까지 내려가는 길부터 짜증이 차오르기 시작했죠.
철도청 XX들은 연착은 기본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영등포에서 천안까지 1시간 거리를 13분 정도나 연착하면 어쩌라는 말인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안에 1년반정도 살아 보아서 천안에서 영등포로 (혹은 그 반대로) 기차를 주로 이용했는데 연착 안하는 경우가 열에 하나가 될까말까합니다. 그럴꺼면 아예 도착시간을 여유있게 표시해두지 맨날 연착되면서 도착시간은 왜 그 모양인지... 이런건 보상규정 강화하도록 어떻게 안되나...도착시간보다 10%이상 지연되면 요금의 절반을 물어주게...

6시 30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택시승차장으로 갔지만 택시는 별로없고 기다리는 사람은 많더군요. 하는 수 없이 미리 보아둔 약도를 상기하며 부랴부랴 뛰기 반, 걷기 반으로 보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길을 물어서 도착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약도와는 크게 다르더군요. 45분 쯤 도착한 듯 합니다.

1부는 지난주 안양 공연과 비교해볼 때 최악이었습니다. 분명 방송으로 공연중에 촬영을 하지말라고 주의가 있었는데도 촬영하는 사람은 많더군요. 그런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어이없게 플래시까지 떠뜨려가며 촬영하는 XX들은 또 뭔지... 그 영향인지 이루마씨가 2번째 곡에서 실수를 하시던군요. 결국 이루마씨가 멘트 중에 공연 중에는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말까지했죠. 8곡 정도 연주후 그렇게 1부가 지났습니다. 1시간 정도로 안양 공연보다 짧아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부때는 촬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안양 공연에 비해 멘트도 적어졌고 공연곡도 줄어든 느낌이네요. 안양 공연보다 늦게 시작해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르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다시 천안으로 올라와야하는 시간의 압박이 있어서 사인회는 포기했습니다. 10시 13분 후에는 11시가 지나야 다음 열차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개념 없는 XX들은 빠따로 야무지게 맞고 백반 한번 대접해야 정신 차릴려나요?

글이 좀 과격해진 면도 있네요. 결론은 연주회에서 질서를 지킵시다~


드라마 콘서트 천안 공연 사진 3장 more..

2004/11/07 01:24 2004/11/07 01:24

왕의 귀환 확장판 예약 판매시작!!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반지의 제왕 확장판 씨리즈 그 3번째 '왕의 귀환 확장판'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확장판은 250분이라죠. 4시간이 넘는 재생시간... 역시 반지의 제왕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번 예약판매는 기프트 세트도 예약판매합니다. 반지 원정대가 확장판 구입시 들어있던 엽서로 석상을 신청해야 했고 두개의 탑이 골룸 석상만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따로 구입해야 했던 번거러움을 생각하면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만큼 거금이 한꺼번에 지출되는 단점이 있지만요..ㅠ.ㅜ

이번 기프트세트에는 '미나스 티리스' 석상과 하워드 쇼어의 심포니 디스크가 포함된다네요. 결국 충동구매 해버렸네요. 배송비 포함해서 코지DVD가 제일 저렴한 듯합니다.

발매일 12월 14일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확장판 스펙과 이미지 보기 more..

2004/11/03 21:39 2004/11/03 21:39

It's up to you - 박재현

어제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할 때 이 노래가 흐르더군요.

보통 클럽에가면 많이 들어본 댄스곡들을 틀어주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듣는 곡이었습니다.

몇 곡지나고 또 나오길레 노래가 괜찮고 누가 부른지 궁금해서 노래의 한 소절 '겁내지 말아~ 나에게 와봐~'이 소절을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와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예전 댄스그룹 '콜라'의 멤버였던 '박재현'이 부른 곡이더군요.

정식앨범에 수록되어 있지는 않고 '이영애의 애수'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있는 곡입니다.

한때 나이트클럽에서 잘 나가던 곡인가봅니다.

가볍에 듣기에 좋네요.

It's up to you 가사보기 more..

2004/11/02 21:59 2004/11/02 21:59

이루마 드라마 콘서트 in 안양

어제 10월 30일부터 이루마씨의 드라마 콘서트 전국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가보는 이루마씨의 콘서트이기도 했지요.

공연은 6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입장이 좀 늦어져서 6시부터 시작하게되었지요. 대강당이 다 찰 줄로 알았는데 의외로 2층은 텅비었고 1층도 뒤쪽은 거의 비더군요.

공연은 역시 좋았습니다. 1부와 2부사이의 인터미션이 15분 있었지만 앵콜까지해서 3시간 정도로 상당히 긴 공연이었습니다. 18곡에 앵콜 3곡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었지요.

연주는 거의 2곡씩 묶음(?)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그 묶음 중간중간에는 이루마씨의 곡을 쓰게된 동기나 쓸때의 느낌, 혹은 관련된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이루마씨의 언변이 아주 웃기다고 할 수 없지만(이루마씨는 '작곡가 겸 연주자'!!), 이루마씨가 연주회 관객들을 위해 재밌게 말씀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답니다.

매일 집에서 CD플레이어나 컴퓨터 스피커롤 듣던 음악들을 실제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Mika's song'이나 '바다의 선율'처럼 처음 듣는 곡들도 있었지만 나머지 곡들은 다들 귀에 익은 곡들이라서 곡의 흐름을 예상하면서 들어갈 수 있었지요.

역시나 앵콜에서는 이루마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죠. 감기 때문에 목이 안 좋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하셨습니다. 2번째 곡은 실수를 하셨지만요. 그래서 본 공연에서 들려주셨던 'I...'를 즉흥적으로 바꾸어 연주하셨죠.

끝나고는 싸인회도 있어서 미리 가져갔던 CD자켓에 싸인도 받았습니다. 줄이 무척 길었는데 거의 뒤쪽에 서는 바람에 좀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요^^


사진과 연주곡 리스트 보기 more..

2004/10/31 15:55 2004/10/31 15:55

Aquamp 드디어 설치^^

와우~!!
설치가 생각보다는 쉽네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좋네요.
테터툴 스킨하고 좀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그래도 이제 음악이 있는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겠네요~~
2004/10/31 14:30 2004/10/31 14:30

여성편애

제목은 '여성편애'이지만 어디까지나 '음악'에서 이야기다.
내가 소장한 CD로 살펴본 음악감상에 있어서 나의 여성편애를 몇가지 기록으로 남겨보았다.

1.가장 많은 정규 앨범 뮤지션: 강수지(9장으로 1집에서 10집중 2집을 제외하고 모두 갖고 있다. 그 외 3집과 4집 사이에 나온 베스트 한장과 싱글 한장이 있다.), 2위는 이수영(정규앨범 6장, 그 외 라이브, 베스트, 리팩키지는 4장)

2.가장 많은 싱글 뮤지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9장, 모두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된 싱글들로 1집에서 4장과 2집에서 5장), 2위는 마릴린 맨슨 8장

3.CD구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뮤지션: Enya(CD3장의 A Box of Dream과 CD4장인 Only time - the collection 만 합쳐도 둘 다 수입이라 10만원 상회, 그 외 정식 발매 앨범 4장과 싱글 5장), 그 외 이수영, 라디오헤드, 마릴린 맨슨, 강수지

4.처음 구입한 팝앨범 5장: 앨라니스 모리셋 'Jagged little pill', 노 다웃의 'Tragic Kingdom', 마이클 잭슨 'History', 엔야 'The Memory of Trees', 머라이어 케리 'Daydream'.......남:여=1:4(노 다웃은 보컬 그웬 스테파니 때문에 여자로)

5.처음 구입한 팝싱글: 엔야 'Anywhere is'

6.처음 구입한 박스세트: 노 다웃 'His from Orange county'

7.최고가 앨범: 엔야 'Only time - the collection'

8.처음 구입한 가요싱글: 강수지'For You'

이 정도 밖에 생각해내지 못했지만 다른 기록들에서도 여성이 우세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해보면 중학교때 처음으로 CD를 모으기 시작한 이후로 남성 뮤지션의 앨범을 많이 구입하기 시작한 건 대학에 입학한 뒤부터로 생각된다. 그 전까지 앨범을 2장이상 구입한 남성 뮤지션들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마릴린 맨슨 정도로 한손으로 꼽을만할 정도였다.
2004/10/31 02:27 2004/10/31 02:27

Flying Teapot - Cowboy Bebop OST 'Blue'


 
1998년쯤에 나와서 뜨겁게 달구었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애니를 많이 보지도 않고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카우보이 비밥'은 내가 처음으로 감명깊게 본 애니였다.

꽃미남이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의 언행만으로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는 현상금 사냥꾼 주인공 '스파이크 슈피겔'과 그의 믿음 직한 동료' 제트 블랙' 등등... 케릭터들의 스타일만으로도 당시 최고의 애니였다.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사랑...스파이크의 '눈동자 속의 여인' 줄리아를 찾아떠나는 기나긴 여정...그와 버무러진 물 흐르는 듯 멋진 액션, 밝지만은 않은 미래를 담은 화면, 과거를 추억하는 배경음악들까지 세기말의 젊은 이들을 열광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할까?

칸노 요코가 감독을 맡은 OST들도 굉장했다. OST1과 OST2(No Disc)에 이어 3번째로 나온 OST 'Blue'는 상당히 분위기있는 곡들을 담고있다. 그 중 'Flying Teapot'...상당히 감미로운 째즈풍의 곡으로 '날으는 찻주전자'라는 제목 만큼이나 가사도 재미있다. 보컬은 Emyly Bindiger이고 피아노는 Mark Soskin, 트럼펫은 Steven Berstein가 연주한다. 트럼펫 솔로 부분에서는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들게한다.


Flying Teapot 가사 보기

2004/10/30 13:04 2004/10/30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