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줘 - Humming Urban Stereo



'Humming Urban Stereo'의 공식 홈페이지(jeereen.com)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앨범 'Cover + 3'의 수록곡입니다. 짧은 편이지만 'Humming Urban Stereo'가 하는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게에요. 100장 한정 앨범이라는 말를 보고 주문했는데 1장이나 여러 장이나 배송비가 같기에 저는 3장을 주문했었답니다.

총 6곡이 들어있는 EP성격의 앨범인데, 'Cover + 3'라는 이름처럼 Cover곡들과 3곡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록곡를 보면

1.Maldives
2.Lounge People
3.Bob줘
4.The Lady from Ioanema(swimming pool mix)
5.Un Homme est Une Femme(sweety french girl mix)
6.Luv Ful(rolling LP analog mix)

뒤쪽의 3곡이 Cover곡들입니다. 마지막 곡 'Luv Ful'은 'Gardigans'의 히트곡 'Love Fool'이 원곡이죠. featuring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분들 때문일까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이나네요.

20장이 안되게 남았다고 하니 구입을 윈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듯하네요.
2004/12/10 02:02 2004/12/10 02:02

[연말결산]2004년 내가 구입한 CDs...

얼마전 주문으로 2004년 CD구매는 끝이라고 해야겠네요.
오프라인으로 1~2장 구매할지도 모르지만, 제 CD 구입금액의 95%이상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는 자금 사정상 이제 내년 1월이나 되어야 가능하겠네요.

올해도 유혹이 많았고 거의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3년 간의 지나치게 CD쪽으로 질렀기에 올해는 년초부터 좀 자제하여 작년의 20%~25%정도 구입비를 감축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보통 용돈의 1/3 정도 지출하던 비율을 1/4 정도로 줄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줄인 돈이 결국 올해 후반기부터 시작된 온라인 도서구입 쪽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저축하거나 그러지는 못했네요.


2004년 온라인으로 구입한 CD 목록 보기 more..

2004/12/09 21:58 2004/12/09 21:58

이런... Manson 베스트앨범 DVD포함버전 발매

이...이런...

Marilyn Manson의 best album 'Best, Lest We Forget'가 DVD가 포함되어 재발매되네요.

아무래도 내년 2월에 내한 공연을 한다니 그에 따라 CD 몇 장 더 팔려고 DVD가 포함되어 나오는지...

이미 DVD가 포함되지 않은 앨범을 구입한 나같은 사람들은 대략 낭패군요.

DVD가 심의는 또 어떻게 통과했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는 처음부터 DVD가 포함되어 발매되었지만 우리나라로 오면서 DVD가 심의를 통과할 수 없어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추가>

이거 튜브뮤직에 올라온 DVD의 내용물을 보니 엄청 땡기네요. 젠장...

DVD에는 지금까지 나온 맨슨의 모든 MV가 들어간다는데 모두는 아닌 듯...

MV리스트 입니다.

01.mOBSCENE
02.This Is The New Shit
03.Disposable Teens
04.The Fight Song
05.The Nobodies
06.The Dope Show
07.I Don't Like The Drugs
08.Rock Is Dead
09.Coma White
10.Long Hard Road Out Of Hell
11.The Beautiful People
12.Tourniquet
13.Man That You Fear
14.Cryptorchid
15.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16.Dope Hat
17.Lunchbox
18.Get Your Gunn
2004/12/09 19:53 2004/12/09 19:53

Life in Mono - Mono



1998년에 개봉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Sliding Doors'의 장면들이 삽입된 MV를 보고 알게된 Life in Mono...
영화 'Sliding Doors'는 보지 않았지만 이 곡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mp3로 받아서 듣다가 작년에 음반을 구매했다.

1997년에 영국에서 발매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8년에 정식발매되었다. 생소한 'trip-hop'이라는 장르를 한다는 'Mono'는 프로듀서, 편곡자, 연주자인 Martin Virgo와 보컬 Siobhan De Mare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Formica Blues'이 한 장의 앨범만을 발표하고 해체하였는지 소식이 없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 곡은 전주 부분에 불안하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 불안한 긴장감은 또 어떤 기대감과 연결된다.서서히 다가오는 불안함은 긴장감을 불러오고 또 위험한 기대를 부른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속삭이는 듯 한 보컬과 허밍이 만들어내는 조금은 우울하면 서도 신비한 분위기...절망적이거나 우울한 기분일 때 들으면 왠지 모를 오기(?)가 생긴다고 할까?

'결국 세상은 혼자야...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앞만보고 걸어가는거지...'
2004/12/08 17:02 2004/12/08 17:02

12월 18일 카바레 사운드 두번째 레이블 파티!!




3시간+α에 이르는 긴 공연을 보여줄 카바레 사운드 레이블 공연
제가 좋아하는 메리-고-라운드 누나들도 나오고 오!브라더스 형님들의 부탁(?)도 있고하여 이렇게 홍보를^^;;;
정말 돈 아깝지 않은 신나고 재밌는 공연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 많이 와주세요^^

공연 정보 더 보기~ more..

2004/12/08 13:46 2004/12/08 13:46

"...중소병원 '알바 의사'..." 기사를 보고

관련기사 : 만년 赤字 중소병원 '알바 의사'로 때운다

미디어 다음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우리나라 의료보험과 의료행위수가에 대한 구조적 문제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네요.

많은 가입자를 만들기위해 낮은 의료보험료를 책정했고, 가입자들을 납득시키기위해 감기같은 가벼운 질환에도 혜택을 주면서, 정작 중한 질환의 환자들을 큰 혜택을 못받는 것도 문제라고 하네요

특히 '수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낮은 수가를 책정하면서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 위험부담이 큰 과에 대한 기피현상이 일어나게 됐구요.

또 의료의 대부분(의료인력 양성부터 병원개원 등)을 민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저수가 정책을 유지하는 정부,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더구나 주변의 국가들이 '의료'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해 타국의 환자들까지 모으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의료'의 무조건 자본주의 논리에 맡길 수는 없는 것이지만 전적으로 민간에 의해 양성된 의료인력은 결국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인력 한 명이 양성되는데 들어간 시간, 노력과 자금이 상당한 만큼 그들의 기대치는 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점에서 우리나라 의료계가 상당히 취약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즘 외국계 병원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국내 병원들의 과잉진료나 부당청구 등의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면 '의사=도둑놈','의료개방되면 외국계 병원간다'식의 리플을 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정말 외국계 병원 가시라고 하고싶네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외국계 병원의 진료비는 국내 병원의 5배라고 합니다.

물론 '환자부담금+의료보험보조'의 5배라는 이야기라고 보입니다.

그럼 진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금액은 상당히 커집니다.

외국계 병원이라면 아마도 거의 미국계일 것인데 미국 본토와 우리나라의 의료비를 비교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미국 응급실에서 환자가 생명보조장치 달고 의사 한 명이 하룻밤 모니터링하면 입원비가 2만 5천달러 정도 나오는데, 한국에서 같은 상황이면 100만원이 안나온다."

외국계 병원이 아직은 한국인은 진료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아는데, 만약 한국인 진료가 가능하다면, 한국인을 1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는 한국어에 능숙하고 외국에서 온 의료인력들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인력이 결국 국내 대학병원의 외국연수까지 마친 전문의, 교수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고급 인력들이 보수가 좋은 외국계 병원을 이탈한다면 결국 국내 종합병원들은 큰 타격을 입게되고,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환자들은 외국계 병원의 지나친 부담 때문에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국내 의료 기반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지요.

물론 아마 제가 쓴 상황은 거의 최악의 상황이니 진짜 일어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근접한 의료서비스의 기술적 수준에 비해 싼 가격에 그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이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박이나 기타 의견등 어떤 것이든지 리플달아주세요.
2004/12/07 23:36 2004/12/07 23:36

SM, 올 겨울은 쉬어가나?

1999년부터 겨울마다 찾아오던 SM의 연례행사 'Winter Vacation In SMTOWN.com'이 올해는 나오지 않나보네요.

2002년부터는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도 겨냥해 'Summer Vacation in SMTOWN.Com'도 발매하기 시작했죠.

올해는 SM의 국내 주 수입원 '동방신기'가 혼자 겨울앨범을 들고왔군요.

이미 HOT의 해체, SES의 해체, 신화의 이적과 더불어 후발 주자들의 부진으로, SMTOWN이라는 이름을을 달고 나오는 앨범들의 질적 저하는 해마다 눈에 띠게 보였는데, 결국 SM도 그 점을 인식하고 올해는 포기하고 '동방신기'가 혼자 나오는군요.

올해 초부터 싱글 2장과 앨범 1장에다 '스토리 북'이라는 이름을 단 물건 3장까지 6장이나 발표했는데 크리스마스 앨범까지 내다니...

SM은 아주 '동방신기'팬들을 등골까지 빼먹고, 다 빼겨먹을 작정을 했나봅니다.

재밌는 점은 동방신기의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이어 전 SM 소속이었던 신화의 겨울앨범 'Winter Story 2'이 발매예정으로 잡혀있어 은근한 대결 양상(?)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랬다고, 무너져가는 SM제국의 자존심 '동방신기'와 얼마전 이수만씨의 발언에 상처 받았을 제국의 이탈자 '신화'의 자존심 대결(?), 살짝 기대도 되는군요.
2004/12/07 15:46 2004/12/07 15:46

개념은 다 쌈 싸 먹었나...

국회의원들 TV에서 또 싸우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우리 국회의원들은 쌈질좀 그만하려면 멀었나 봅니다.

국보법으로 저러고 있다는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국보법인지...

철저한 반공교육덕인지 남북간의 지나친 경제 격차인지 때문인지 몰라도

현실에서 북한을 찬양한다거나 북한으로 넘어가려는 '쥐새끼'같은 넘은 몇 안됩니다.

북에서 선동한다고 넘어갈 사람은 더더욱 없구요.

그런데 경제등 민생현안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보법이 그 만큼 중요한가요?

쥐새끼 몇 마리를 잡으려하기보다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바라는 것을 먼저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국회의원을 쥐새끼 잡는 방법때문에 싸우라고 뽑았나요?

뭐 잡으려다 초가 삼간 다 태운다고, 개념은 어디다 쌈 싸먹은 국회의원들 쌈질하는 동안

민생은 피멍들고 초가 삼간 무너지겠네요...참 나...
2004/12/06 20:13 2004/12/06 20:13

리뷰를 리뷰하다

7월부터 11월까지 리뷰한 앨범들을 짧은 한마디로 리뷰해 보고 반성(?)과 재평가를 해보았습니다.

My Aunt Mary - Just Pop
들으면 들을 수록 느끼게되는 흔하지 않은 기본기(?)에 충실한 앨범 별4개->4개(혹은 4.5개)

Prodigy - Always Outnumbered Never Outgunned
Prodigy라는 이름만 빼면 만족할만한 수준, 천재의 범작 별3.5개->3.5

이루마 - Nocturnal light...they scatter
이루마의 새로운 시도, 좋지만 좀 아쉽다. 별4.5개->4개

Loveholic - Invisible thing
리뷰 쓰고 다시 전체를 들어본 기억이 없다. 별3개->3개

거미 - It's Different
거미, 휘성이되다. 정말 대단한 앨범, 기억상실은 질리지도 않는다. 별4개->4.5개

이수영 The Color of My life
물량공세는 무섭다. 어느새 입에서 휠릴리가.. 비슷하지만 질리지 않는 그녀의 매력 별4개->4개

Marilyn Manson - Lest We Forget, the best of
맨슨도 끝나가고 있다. 그의 업적을 단번에 정리한 마지막 현란한 몸짓 별4.5개->4.5개

휘성 - For The Moment
왕의 귀환, 그러나 구태의연 너무 쉽게 질린다. 별4.5개->3.5개

Nell - Walk through Me
정말 좋았다, 그러나 정말 빨리 질려버렸다. 별5개->4개
2004/12/06 15:58 2004/12/06 15:58

SKT '멜론(MelOn)' 결국 무엇이 문제일까?

SKT의 '멜론' 말이 많네요.

저도 "음악업계-SK텔레콤 '멜론' 갈등 고조"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기사가 문제의 핵심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한 쪽에 편파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SKT의 '멜론'이 월 5천원으로 스트리밍, MP3폰, MP3플레이어로 무제한 들을 수 있다면 참 싼 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음악이 나오기까지의 노력과 투자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쓰레기같은 가요를 돈내고 노래가 어딧냐'며 모두 싸잡아 비난하는 그런 '썩은 귀를 가진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미치도록 비싼 가격이겠지요.

제 관심은 이용자로부터 받는 월 5천원이 어떻게 분배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 짧은 견해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월간 PC사랑' 2004년 9월호에 실린 스톰프뮤직 김정현 대표와의 인터뷰를 인용하겠습니다.

모바일이나 온라인 음악 시장이 엄청 커졌지만 음반 업계로 오는 건 적다.
“휴대폰 벨소리와 컬러링 등 모바일 시장도 일본은 그것을 1천원에 팔았다면 음반업계가 700원을 가져가는데 우리나라는 150원이 옵니다. 통신사가 500원을 가져가고 중간에 업자가 얼마를 가져가죠. 저희쪽에서 150원을 가져오는 수익구조로서는 음악을 만들고 재투자를 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통신사와 음반 업계의 관계가 이러하였습니다.

'멜론'의 서비스가 시작된 후에도 계속 이렇게 유지된다면 중간에 업자가 없이 음반업계가 50%인 2500원을 가져간다고 가정하고, 멜론의 이용자가 월 100만명이라고 하면

1,000,000(명) X 12(개월) X 2,500(원) = 30,000,000,000(원), 300억원이 됩니다. '멜론'에서 서비스하는 앨범의 수가 1만장, (앨범 당 10 곡씩) 10만곡이라고 한다면 실연자와 제작자가 1년에 1곡을 통해 받는 돈은 30만원이되네요. 이 돈이라면 정말 재투자해서 새로운 음반을 준비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입니다.

계산에 들어간 '100만'이라는 가입자는 지금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꿈같은 가입자 수 보여집니다. 또 SKT같은 거대기업이 '50% 이상' 때어주는 선심을 쓸리도 없다고 생각되구요. 멜론이 외국 음반들까지 서비스 한다면 음반업계의 곡당 수입은 더 떨어지겠지요.

또 '멜론'의 가입자가 많아지면 기존의 음반 구매자들이 이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일부는 (음반업계의 주 수입원인) 음반 구매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반업계의 수익구조는 크게 나아질 것이 없고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비스 이용료를 차차 올려 5천원의 2배인 1만원이 된다해도, 차차 새 앨범은 계속 발매되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여기까지가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류가 있거나, 반론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2004/12/04 22:49 2004/12/04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