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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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뮤직 7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날, 1막 3장은 독특한 컨셉의 공연이였습니다. 바로 두 인디 레이블, '파스텔뮤직'과 '루비살롱'의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었죠. 그래서 제목도 '본격만남'이구요. 파스텔뮤직에서는 '어른아이'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루비살롱에서는 '이장혁'과 '국카스텐'의 공연이 예정되었습니다.

3일 연속 공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앞선 이틀의 공연에서 기운을 소진하였는지, 공연장은 한적했습니다. 첫 번째로 '어른아이'가 등장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녀는, 'B TL B TL'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셋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지난 7월에 구로아트밸리에서 있었던 공연과 비슷하게 꾸려나갔습니다. 역시 1집의 '상실'에 이어, '애드거 앨런 포'의 사연을 들려주며 'Annabel Lee'도 노래했습니다. 몇몇 곡에서는 그녀 혼자가 아니라, '한희정'의 단독 공연에서도 특이한 타악기를 연주했던 쿨에이지의 드러머와 언제가 본 적이 있는 외국인 기타리스트 '베니(?)'와 함께 했습니다.

2집의 'Fool'과 'You'가 이어졌고 '아니다'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은 내려왔습니다. 조인트 공연을 기대했는데 예상외로 일반 공연과 차이가 없었죠. 하지만 어른아이는 다음 순서인 이장혁과 함께 올라와서, 그녀의 곡들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강렬한 느낌의, 이장혁의 곡 '누수'를 그녀의 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본격만남의 시작이었죠.

이어서 '이장혁'이 등장했습니다. '빵'에서는 홀로 공연하는 모습도 보았었는데, 본격만남에는 밴드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창법이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오늘밤은', '청춘',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조' 등을 들려주었는데, 그가 들려주는 노래들에서는 민중가요의 느낌도 났습니다. 본격만남에 충실하게, 아까 어른아이가 그의 노래를 불렀듯이, 그도 어른아이의 노래를 한 곡 들려주었습니다. 바로 'Sad thing'이었습니다. 남자가 소화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곡일텐데, 그래도 무난한 선방이었습니다. 마지막 곡은 당연히도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스무살'이었습니다. 이 한 곡 만으로도 이장혁의 공연을 볼 가치가 있다고 할 만큼, 그가 전하는 울림은 대단했습니다.

세 번째는 루비살롱의 '국카스텐'이었습니다. 가끔 루비살롱의 공연소식이나 웹서핑 등을 통해 자주 접하는 이름인데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죠. 앞선 두 뮤지션과는 다르게, 상당히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괴기스러운 느낌을 내는 연주에 독특한 보컬이 어우러져, B급 공포물이나 B급 슬래셔 무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릴만한 곡들이었죠.

중국식 만화경을 의미하는 독일의 고어에서 유래했다는 밴드 이름처럼, 만화경을 돌릴 때마다 변하는 모습처럼 왜곡된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파우스트', '가비알', '미로' 등 제목도 독특했죠. 역시 본격만남의 취지에 맞게 한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바로 '홍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컬을 들려주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고양이 소야곡'이었죠. 역시나 기괴한 느낌이었습니다. 귀엽고 슬픈 고양이가 아니라, 슬픔의 망령이 된 괴물 고양이의 노래였다고 할까요?

마지막은 4집을 준비 중인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였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와는 다르게, 은지누나(송은지)와 민홍형(김민홍), 두 사람만 등장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나봅니다. 한 동안 함께했던 드러머는 탈퇴했고, '본격만남'을 위해 준비한 국카스텐의 곡은 데이터에 이상이 생겼나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오붓하게, 아주 오래전 생각이 나는, 두 사람의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함께 오래한 그들이기에, 두 사람의 불만인 '부부처럼 보이는 모습'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노래가 계속되는 한, 그런 오해도 계속될 거 같아요.

첫 곡 '생각'은 4집에 수록될 신곡인가 봅니다. '랄라라'의 전형적인 후렴구부터가 '소규모'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2집의 인상적인 뽕끼 넘버들(1집 초기나 그 이전부터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르겠지만)과는 많이 다른 '미니멀리즘'한 곡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소규모의 곡들이 왠지 정겹고도 푸근한, 된장찌개는 아니고 아침의 빈 속을 도와주는 누룽지차같았다면, 그 단조로움은 상쾌한 아침 공기와 함께 마시는 결명자차라고 할까요? 이어서 '일곱날들'의 수록곡 '할머니'가 이어졌습니다. 할머니는 소규모가 이번 공연에서 들려준 곡들 중, 유일한 앨범 발표곡이었습니다.

아마도 4집에 수록될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곡들은 크게 2가지 분위기로 나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쪽이 1집의 인기곡들처럼 불 꺼진 방안에서 부르는 독백같은 곡들이었다면, 다른 한 쪽은 지난 펜타포트에서 들려주었던 '소규모식 슈게이징'의 연장선 상으로 보컬로서의 민홍형의 역할이 커진 곡들이었습니다. 어느 쪽도 좋았지만, 두 가지 색이 한 앨범에 녹아들려면 더 손길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곡의 제목들에 대한 설명도 재밌었습니다. 'All the dancer'라는 곡은 댄서들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느낌이었고 오내지 '어둠 속의 댄서'가 생각나는 가사였는데, 민홍형이 'older dancer'의 느낌이라는 말을 은지누나가 'all the dancer'로 알아들어서 제목이 그렇게 되었답니다. 'Diamond Book'은 바로 '금강경'에서 유래한 제목이랍니다. '금강석'이 바로 다이아몬드입니다. 'Bug gly again'은 자연에서 지낸 한 달 동안 조우한 많은 벌레들에서 얻은 제목인가 봅니다. 'Do you like 벌레? Bugs?' 앞의 두 곡은 소규모가 1집 스타일과 가까지는 느낌의 곡들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지금', '착각', '티비에 나온 사람', '안녕 슈퍼맨', '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안녕 슈퍼맨'은 유쾌한 제목처럼 이번 공연에서, 관객과 가까워지는 느낌의 곡이었습니다. '춤'은 미디를 사용한 댄서블한 곡이었는데 다른 뮤지션들의 리믹스 버전이 나온다면 흥미로울 곡이었습니다. 두 사람으로 줄어든 소규모는 매우 분주했습니다. 두 사람의 역할 분담 및 파괴가 돋보였는데, 두 사람모두 보컬과 키보드 연주를 들려주었고, 은지누나는 베이스와 에그쉐이크 민홍형은 기타를 연주하느라 이 밴드의 '정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곡 사이사이는 상당히 '동적'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신곡들을 들었기에, 다음 공연이 기대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처음처럼 2인조 소규모가 될 듯하네요. 조만간 공연으로 두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겠죠. 하지만 본격만남이라는 취지에는 좀 아쉽게, 밴드들 사이에 진정한 조인트 공연은 어른아이와 이장혁의 한 곡 외에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더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3일간 공연보다 뒷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파스텔뮤직 식구들, 뒷풀이에서 만난 뮤지션들, 아쉽지만 만나지 못한 뮤지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파스텔뮤직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파스텔뮤직의 새로운 블로그가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2009/09/08 23:00 2009/09/08 23:00

2009년 9월 6일 일요일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21:05 어제와 비슷하게 예매확인 시간 + 5분 정도에 상상마당에 도착했는데, 입장번호는 13번이다. 사흘째 '그대없는, 그대곁에' 앨범을 받고, 선착순 50명에게만 준다는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티켓을 받았다. 이제 '그대없는, 그대곁에'는 무려 4장이다 -_-; 누구한테 주지?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대 근처에 있는데, 언제 갈 일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일단 유효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기..

콘티키

참으로 행복했던 3일간이었습니다.

뒷풀이까지 참석하셨군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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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공연이 많으니 총알을 준비해야죠 또..ㅎㅎㅎ

콘티키

아침 공기와 함께 마시는 결정자차라고 할까요?
에서 결명자차 아닌가요?
(확인하시고 이 댓글은 지워주세요)

bluo

아 정말 그렇네요. 오타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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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11일까지 구로에 위치한 '구로아트밸리'에서 '2009 구로아트밸리 인디락 페스티벌'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행사가 있습니다. 왜 거창하냐면 '인디락 페스티벌'이지만 공연 기간은 한 곳에서 딱 3일이고, 게스트를 제외한 정식 참여 밴드는 총 8팀(게스트 포함 10팀)이기 때문에 '페스티벌'에서 느껴지는 '성대함'같은 것되는 당연히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3일의 공연 가운데 가운데,  7월 10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공연 주제는 '설레임의 상실'로 참여 밴드는 파스텔뮤직 소속의 두 밴드 '미스티 블루'와 '어른아이'이고 게스트로 역시 같은 소속의 '한희정'과 '타루'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미스티 블루'와 '어른아이'는 파스텔뮤직 소속 밴드 가운데 최근 가장 소식이 뜸했던 밴드들로 두 밴드 모두 올해 5월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했지만 공연 소속은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두 밴드의 오랜만의 공연 소식만으로도 상실된 설레임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시작 예정 시간인 8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공연은 첫 번째 게스트인 '한희정'의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5월의 EP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6월의 단독 공연에 이어 7월의 게스트 출연으로, 최근 그녀의 음악 행보 역사에서 보기 드물게 자주 공연을 하는 '한희정'은 공연 첫 곡으로 나쁘지 않은 1집 수록곡 '우리 처음 만난 날'로 문을 열었습니다.

예전 푸른새벽 시절에도 만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입담이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점점 능청스러워지는 그녀의 멘트와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냈습니다. 이어 새 EP '끈'의 수록곡인 '러브레터'와 '솜사탕 손에 핀 아이'를 연달아 들려주고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앞선 두 공연에서 첼로를 비롯한 세션들과 함께했던 '러브레터'는 오직 그녀의 목소리와 그녀의 기타연주로만 들으니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담백하면서도, 울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할까요? 그녀는 방학이 끝나가는 8월에 또 단독 공연이 예정입니다.

이어 두 번째 게스트가 아니라 '미스티 블루'의 보컬 '정은수'가 키보드 세션과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계절 연작 EP 시리즈 가운데 5월에 첫 번째로 발매된 EP '1/4 Sentimental Con.Troller'의 첫 번째 보컬곡 '봄의 왈츠를 위한 시계'를 들려주었습니다. '한희정'과 '정은수'가 같은 날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2006년 5월에 있었던 '푸른새벽'과 '미스티 블루'의 조인트 공연 이후 처음이 아닐까 하네요.  약 3년만에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한다는 '미스티 블루', 이어 1집 수록곡인 '화요일의 실루엣'과 'Daisy'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두 곡은 EP '4℃ 유리 호수 아래 잠든 꽃'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스티 블루의 곡들입니다.

이번 EP에 참여한 파스텔뮤직의 유망주 '이진우'가 등장하여 EP에 수록된 듀엣곡 '4월의 후유증'과 커버곡으로 'Radiohead'의 'No surprise'를 들려주었습니다. 낮은 톤의 목소리 때문인지 가사가 잘 안들린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어 역시 EP 수록곡인 '동경 센티멘탈 클럽'을 들려두었는데, 이 곡은 미스티 블루의 감수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미스티 블루의 팬클럽 이름을 이제 '동경 센티멘탈 클럽'으로 바꾸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외에도 보사노바풍의 반(半)트롯트 'Cherry', 조금 밝은 분위기 '초컬릿', 'Spring fever' 등 1집 수록곡 위주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셋리스트의 모든 곡이 끝나고 조명이 어두워졌지만,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앵콜곡으로, 준비되지 않은, 미스티 블루의 곡 중 가장 밝은 곡인 '날씨맑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지금 사계절 EP 연작 가운데 두 번째인 '여름의 온도'가 열심히 작업중에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EP가 나오고 네 번째 EP의 발매가 임박했을 때 즈음에는 정식 단독 공연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너무 오랜 기다림을 채우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게스트 '타루'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미스티 블루의 앵콜곡 '날씨맑음'은 그 발랄함 때문인지 타루가 리메이크하기도 했었죠. 굽이 높은 하이힐까지 신으면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첫 번째 곡으로 제목 미상의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연인의 다툼을 노래한 곡인데, 지금까지 솔로로서 들려준 곡들보다 차분하고 성숙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공연 당일의 그녀의 생일이었다고 하며, 능청스러운 멘트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생일은 정말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곡은 그녀의 첫 EP 수록곡인 'Love today'와 'Yesterday'였고 역시 탁월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경에는 그녀의 첫 앨범이 발매되고 쇼케이스도 있을 예정인가 봅니다.

마지막은 당연히 '어른아이'의 무대였습니다. 이제는 원맨 밴드인 '어른아이'는 각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마치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같은 분위기로 이끌어갔습니다. 너무 힘든 일상생활을 노래한 'B Tl B Tl'이 첫 곡이었고,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sad thing'이 이어졌습니다. '상실'은 이번 공연의 주제인 '설레임의 상실'에서 그 상실과 더불어 얼마전 있었던 사고를 떠올리며 공연 셋리스트에 추가되었답니다. 2집 수록곡으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 민들레의 심정과 그에 대한 위로를 노래한 '민들레'를 들을 수 있었고, 2집 발매이전에 먼저 공개되어 찬사를 받은, '애드거 앨런 포우'의 동명의 시에서 가사를 가져온 'Annabel Lee'는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1집 수록곡들 많이 들려준 '미스티 블루'와는 다르게 새로 발매된 2집 수록곡 위주로 공연은 진행되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바보같은 사랑'을 노래하는 'Fool'과 오케스트라 편곡이 너무나 힘들었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You'와 마지막 곡으로 '서성이네'가 이어졌습니다. 역시 앨범처럼 매우 조용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공연이었습니다. 앵콜곡으로는 요즈음 그녀가 연습중이라는 커버곡 한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약 100분 정도로 예상했었지만, 실제로는 약 150분(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상당히 긴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스탠딩이 아니었기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소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조명은 아쉬웠습니다. 미스티 블루의 정은수는 붉은 조명을 얼굴로 받아 달구어진 강철처럼 '달구어진 얼굴'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2008년 전까지 종종 있었던 파스텔뮤직의 레이블 공연은 '파스텔뮤직 5주년 기념'으로 있었던 2008년 1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공연은 마치 '파스텔뮤직 레이블 공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앨범을 발표한 세 팀과 곧 발매 예정인 한 팀(타루), 총 네 팀과 함께한 이번 공연은 파스텔뮤직의 2009년 한 가운데 서있는, 레이블로서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공연이 아니었나 합니다. 홍대에서도 이런 푸짐한(?)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2009/07/11 14:30 2009/07/11 14:30
콘티키

정갈하면서도 푸짐한 공연이었죠

메모하면서 보시나봐요?
전 엄청 빠져서 듣고 나서도 공연장 나오면서 다 잊어버리는데 -_-;

제 일기에 링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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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는 곡 제목들만 해요.ㅎㅎ
나중에 곡 순서도 혼동되고 곡도 잊어버리고 그래서요~^^

ez

역시.. 가셨군요...
라는건 볼 수 있었다는 뜻 같은데;; 저도 갔었습니다.
집에서 딱 나와서 도착까지 10분거리거든요 ㄷㄷㄷㄷ

참 좋은 공연이었어요~ 언제나 다시 공연하실려나;;
그나저나 ... 열렬한 앵콜(...) 이었죠 ㅎㅎㅎ. 마지막곡이라는 말씀도 안하시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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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셨었군요. 저는 거의 공연시간에 맞춰서 딱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연말은 공연이 있지 않을까하네요.
여름 EP 녹음중이라고 하고, 가을 겨울 EP도 남아있으니까요.ㅎㅎ
민트페스타같은 괜찮은 공연이 이번 주말에 있더군요~

ez

참; 집에 가는길에... 타루씨랑.. 그 건반치신분(어디.. 의 멤버라던데; 암튼) 과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서 이런저런얘기하시더군요; 지나가다 아? 해서 다시 봤다는; ... 아.. 미리 알았으면 노래잘들었다고 인사를 했어야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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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아마 '1984'라의 멤버라나요.
제가 나왔을 때는 다른 파스텔뮤지션들하고 공연장 밖 공원같은 곳에 모여 있는 걸 보았어요.
타루양은 진짜 생일이었죠. 8월에 타루 쇼케이스 한다니 꼭 오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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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한희정님께서 Dawny Room Live 라는 제목으로 공연하세요. 파스텔홈피에서 예매받고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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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예매 완료 했으니, 못하신 분들 얼릉얼릉하시길~
대략 순위권으로 한거 같은데!!^^
사인회 또 안하시나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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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앨범 'B TL B TL' 이후 약 2년 반만에 새앨범 'Dandelion'으로 찾아온 '어른아이'.

2집의 타이틀 'Dandelion'의 의미는 '민들레'입니다. 자켓을 보면 여러 손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수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의미가 궁금해집니다. 자켓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의 별명이 '꽃도둑'이라고 하니 재밌습니다. 1집 'B TL B TL'은 타이틀처럼 비틀비틀거리는 슬픔으로 가득찬 앨범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괜찮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비내리는 날 정도가 아니면 즐겨듣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2집에서도 과연 그럴지 살펴봅시다.

첫 곡 'Annabel Lee'는 파스텔뮤직 홈페이지에서 미리듣기로 짧게 공개되어 많은 기대를 모은 트랙입니다. 가사는 '우울과 몽상'으로 유명한 '애드거 앨런 포우'의 동명의 시를 인용했습니다. 1집의 첫곡 'B TL B TL'을 기억하시나요? 그 곡에서 시작과 함께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이 곡에서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사에  'a kingdom by the sea'가 등장하기 때문이겠죠. 해변을 거닐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느릿느릿 읊는 목소리는 세상 풍파에 초탈한 느낌입니다. 파도소리와 함께 끝날 것만 같았던 곡은 파도에 무서지는 물거품처럼 슬픔이 서려있는 목소리로 여운을 남깁니다.

'행복에게'는 지금까지의 '어른아이'의 곡답지 않게 밝은 제목과 그 만큼 밝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트랙입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하니, 지긋이 기다리면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오겠죠. 이 앨범을 관통하는, '어른아이의 변화'를 알리는 곡이 아닌가 하네요.

'민들레'는 이 앨범 타이틀 'Dandelion'과 같은 제목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다시 피어나는 민들레의 질긴 생명력을 노래합니다. 앞선 두 곡과는 보컬의 음색이 다릅니다. Annabel Lee가 두성의 느낌이었다면, '행복에게'는 가성이었습니다. 이 곡은 육성 정도가 되려나요? 그 토닥여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스라이 들려오는 오보에(?) 소리도 인상적입니다.

음색이 또 다른 'Fool', 보고싶은 얼굴을 우연히 보았을 때 느낄 법한 감정들, 생각해두었던 말들은 사라지고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다고 내게 말하지만, 어쩔수 없다면 내게 말하지마!'라는 상당히, 아니 너무나 긴 제목의 이 트랙은 상쾌하게 질주하는 기분이 들게합니다. 'Miss'는 제목처럼 그리움에 대한 곡으로, 전작의 'Sad thing'처럼 간단한 가사의 반복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 반복은 끝없이 울려퍼져 마치 출구 없는 미로 속을 헤매는 기분이 들게합니다. '그리움'이라는 미로에요.

'아주 아주 슬픈꿈', 제목만으로는 상당히 슬픈 곡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멜로디는 슬프기보다는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앨범 전반적으로 밝아진 분위기이고, 1집의 슬픔이 주체할 수 없어 쓰러질 정도의 무게였다면 2집에서의 슬픔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여서 한 때의 감기처럼 지나가버리는 느낌입니다. '서성이네'는 groovy한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트랙입니다.

'You' 화려한 현악 편곡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트랙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 결국은 바로 '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여기까지 들었다면 확실히 느꼈겠죠? 어른아이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쿨한 멋에 취해있던 모던락 소녀가 봄 바람에 이끌려 어여쁘게 꾸밀줄 하는 숙녀가 되어가는 것일까요? 늦은 사춘기일까요?

마지막 곡이라고 할 수 있는 'I Wanna B'는 이제 'You'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을 꺼내는 트랙입니다. 간결하지만 뭔가 깜찍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1집에서 이런 상큼한 곡이 있었던가요? 'Annabel Lee(single version)'은 파도소리가 빠진 버전입니다.

'Dandelion'의 꽃말은 '신탁', '사랑의 사도',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어른아이'에게 신탁이라도 내려졌을까요? 1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상쾌하고 상큼한 느낌들, 어떤 뮤지션들의 어떤 변화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을 수 있지만 어른아이의 이런 변화들은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별점은 4개입니다.

2009/05/28 14:01 2009/05/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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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오랜만에 보는 '어른아이'. 역시 조용한 외침의 매력이 있었지만, 기타리스트의 돌발 행동은 좀 아쉬웠다. 조명을 어둡게 해서 사진은 잘 안 나왔다.

2007/04/22 20:34 2007/04/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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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통을 겪은 후에 발매된, 삼인조 '어른아이'의 데뷔 앨범 'B Tl B Tl'.

밴드 이름이로는 많이 생소할 '어른아이'입니다. 홍대 클럽 '빵' 등에서 조용히 활동해왔고, 밴드가 들려주는 음악 자체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주는 음악은 아니기에 한번 듣고 '괜찮았다' 정도로 스칠 수 있었겠구요. 오래전부터 음반 작업을 한다고 들은 듯한데, 11월 말이 되어서야 발매되었으니 그 작업이 상당히 힘들었나봅니다.  

빗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의 첫곡 'B Tl B Tl'은 곡으로 주로 우울하면서도 차분한 음악을 들려주는 '어른아이'의 색깔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첫곡으로 나쁘지 않지만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곡에 '강렬한 인상'(어른아이에게는 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 중요한데, 그런 강렬함을 주기에는 너무 차분하고 쳐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Star', 첫곡으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우울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 밝은 느낌도 나는 점이 첫곡으로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도입부의 라디오를 통해듣는 느낌이 나는 보컬과 연주가 조금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겨울이라는 생각도 들게하네요.

'꿈의 계단', 'Star'에서 시작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도 더 몽롱한 느낌입니다. 꿈길을 달리는 듯한 기타 연주와 나즈막히 속삭이는 보컬이 '꿈의 계단'을 걷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Make Up', 역시나 몽롱한 곡입니다. '꿈의 계단'의 '꿈 속의 몽롱함'아라면 'Make Up'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있을 법한 몽롱함'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초반 낮게 깔리던 보컬이 드럼 연주와 함께 높아지면서 느릿느릿한 행진을 떠오르게 합니다. 차분한 발걸음이랄까요.

'아니다', 개인적으로 뒤에 나올 '상실'과 함께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제목처럼 보컬과 가사에서 '쓸쓸한 실망'이 뭍어납니다. 처절하지 않고 냉정과 달관이 느껴지기에 그 실망이 더 무섭기만 합니다. '띠띠띠', '따따따' 같은 무의미한 가사들에서도 그 쓸쓸함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Sad Thing', "I saw you, you in me"와 "it's so sad, sad thing'을 주구장창 외치는 곡입니다. 파스텔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Cracker'에 수록되어 익숙한 곡이기도 하구요.

'가까우리?', street noise라는 거리의 소리들과 소음들을 담고 있는 interude같은 트랙입니다. 현대인이 느끼는 '군중 속의 고독'을 전달하려고 한 것일까요? 이어지는 트랙 '상실'과 언관이 있어보입니다.

'상실', 쭈욱 이어져오던 몽롱함을 벗어나 현실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수록곡들 중 가장 긴, 뭔가 제대로된 내용을 가사를 갖춘 곡이기도 하구요. 가사에 등장하는 '나'와 '그녀'는 동일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라진 '따뜻한 마음'과 '그날의 온기', '삶의 의미' 혹은 '봄'을 상실한 담담한 상실감이 느껴집니다.

'Lethe', 그리스신화 등장하는 '망각의 강'의 이름입니다. 죽은 자는 이 강의 물을 마시고 이승의 기억을 모두 잊는다고 하네요. 연주곡으로 반복되는 멜로디가 '망각'으로 빠져들게 하는 느낌이네요.

'It's raing', 제목에서부터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빗소리가 들리는 첫곡 'B Tl B Tl'과 짝을 이루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과는 달리 'B Tl B Tl'에서도 들을 수 있는 빗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마도 비가 내리고 있었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곡들이 쭉 이어지는 흔하지 않은 앨범입니다. 우울하고 가라앉는 느낌이 강한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이 앨범은 그렇지 않네요. 건너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잡아두는 신비한 호소력이 있다고 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적인 한 방'은 찾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빠지는 점이 있지도 않은, 고르게 분포한 그 무난함이 그 신비함의 핵심 중 하나가 아닐까하네요.

인상적이지 않지만, '파스텔뮤직' 소속의 많은 밴드들 중 '미스티 블루(Misty Blue)' 등과 더불어 '파스텔뮤직'다운 음악적 색깔을 들려주는 밴드 '어른아이'의 데뷔앨범 'B Tl B Tl'. 고요하고 긴 겨울의 밤, 조용한 방 안에서 그 만큼이나 조용한 어른아이의 음악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별점은 4개입니다.

*이 글의 핵심 내용은 12월 초에 썼습니다. 조금 살을 붙여서 이제야 완성해서 올리네요.
2007/01/04 23:25 2007/01/04 23:25
슈리

루시드폴 같은 음악인가봐요? 언젠가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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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o.tistory.com 요기 두 곡 있어요 들어보세요^^
루시드 폴하고는 또 다른 조용함이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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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추출한 5장의 앨범.

'Maximilian Hecker'의 내한 공연갔다가 산 앨범 두 장. 3집 'Lady Sleep', 좋다! 너무 좋다! 이번 겨울에 애청하게될 음반. 4집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은 3집이 너무 좋아서 뒷전. 하지만 'Maximilian Hecker'다운 곡들을 담고 있다. 3집이 좀 물리면 종종 들어야지.

'어른아이', 데뷔 앨범 'B Tl B Tl'. 흔하지 않은, 독특한 케이스에 내용물도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근조근 차분하고 조용한 곡들로 일관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어떤 호소력. 그래서 지루하지가 않다. 조금은 건조하고 슬픈 울림들. 'Star'부터 '꿈의 계단', 'Make Up', '아니다', 'Sad Thing' 그리고  '상실'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업.

'캐스커(Casker)'의 세번째 앨범 'Between'. 지난 앨범이 상당히 좋았기에 기대가 컸기에 완전히 만족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앨범. 보컬 '융진'의 비중이 더 커졌기 때문인지 더 강렬해지고 더 편한 곡들이 많다. 특히 '모든 토요일' 너무 흥겹고 좋구나.

'플라스틱 피플'의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2집 'Folk, Ya!'. 앞서 소개한 앨범들 때문에 사실 한번 들었다. 쿵짝거리는 플라스틱 피플다운 느낌은 그대로. 더불어 초도 한정으로 제공되는 EP 'Plastic People'도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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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21:52 2006/12/12 21:52
ez

후후후 안녕하세요 ^^; 가고 싶으면서도 그냥 안가버리는 성격이 웹에도 적용될 줄이요 -ㅂ-; 은근히 궁굼했는데도 어쩌다 오랫만에 들리는군요 ㅠ_ㅜ/ 이전과 다름없고 다른건 단하나! 스킨 :) 12월 중순입니다; 이제 좀 한가하나 싶었는데 다른게 마음을 급하게 만드는군요 -_-; 에잇; 2006년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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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역시 연말은 힘들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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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잠깐의 휴식이 있은 후 '어른아이'의 공연이 계속되었습니다. 잘 보시면 보라씨가 환자복을 입고 있습니다. 부천에 있는 병원에 입원 중인데 공연 때문에 잠시 왔다는군요.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이 걱정을 하게도 했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여 멋지게 끝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5곡을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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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22:38 2006/04/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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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가보니 도착해있던 따끈따끈한 신보들!!

'속옷밴드'의 정규 1집이자 마지막 앨범이 될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앨범 제목은 이 '속옷밴드'라고 줄여 부르는 이 밴드의 진짜 이름이기도 하다. 수록곡은 달랑(?) 7곡 뿐이지만 총 재생시간은 40분이 넘는, 상당히 긴 곡들을 수록하고 있어 8분대의 곡이 2곡, 9분대의 곡이 한 곡이나 된다. 첫곡 '안녕'과 파스텔뮤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멕시코행 고속열차'는 압권!!

역시 파스텔뮤직에서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파스텔뮤직 소속 밴드들, '크래커(Cracker: Compilation For A Bittersweet Love Story)'.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푸른새벽', '미스티 블루', '어른아이', 티어라이너', '올드피쉬', '도나웨일' 등 정말 화려한 라인업에 파스텔뮤직에서 국내 발매를 담당하고 있는 'Mondialito', 'Swinging Popsicle' 등 일본 뮤지션들의 곡이 더해져 귀를 즐겁게 하는 16곡을 담고있다.

'바닐라쉐이크'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하던 '허민'양의 1집 'Vaniila Shake'. 비오는 날 창이 넓은 찻집, 창가에 앉아 들을 만한 분위기 있는 곡들을 담고 있다.

'더 브리딩(the Breathing)'의 single 'Walk Away'. 'Daylight'의 멤버이기도 한 프로듀서 '신동우'의 손길이 조금은 느껴지는 괜찮은 single.

마지막으로 '롤러코스터'의 5집 'Triangle'. '숨길 수 없어요'의 MV를 보고 충동구매한 앨범. 롤러코스터의 다른 앨범들은 갖고 있지않아 비교하긴 힘들지만 괜찮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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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6 22:09 2006/03/26 22:09
시리.

멕시코행~ 앨범버젼은..어떨지 정말 궁금한걸요. 라이브 엠피삼으로 듣곤. 정말 반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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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좋아요. 라이브도 5월이 끝이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

우스운

처음엔 "저도 크래커 샀어요~"라고 할라 그랬는데, 다른 앨범들 너무 들어보고 싶어요. =_.. 크래커 만화 재밌더라는 (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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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만화책 당첨 되었군요. 저는 안왔는데^^;;;

와니

왜 이리 앨범이 많이 나오는지..
사야할 것들이 너무 많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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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대작들도 많이 나오고 괜찮은 수입음반들도 많이 들어오고 특히 SACD로 간간히 수입되는 걸작앨범들은 보고도 못지르고 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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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파스텔뮤직 소속 밴드 세 팀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파스텔뮤직의 밴드들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팀들의 공연이었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8시에 시작이었고 제가 좀 늦게 출발해서 공연이 시작한 후에나 입장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리허설이 늦어지면서 공연도 지연되어 처음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밴드는 빵에서 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게되는 '어른아이'입니다. 솔직담백한 느낌이 '어른아이'의 매력이 아닌가합니다. 조만간 앨범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해 보아도 좋겠지요.

2006/03/04 13:32 2006/03/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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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빵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oldfish를 보러 갔지요. 또 다방밴드도 겸사 볼까했구요.

첫번째는 처음 보게되는 '어른아이'라는 3인조 밴드였습니다. 조금만 더 다듬어 진다면 기대해도 좋을, 상당히 분위기 있는 밴드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서정적이고 우울한 곡들을 들려줍니다.

2005/07/10 13:18 2005/07/10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