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in Moses in 9월 8일 Rolling Hall

공연은 시작되었고 앨범 자켓에 등장했던 멋진 흑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왠지 축구를 잘 할 것처럼 보이는 스페인 청년들이 등장했을 뿐입니다. 사실 'Edwin Moses'라는 이름은 특정 인물의 이름이 아닌, 밴드를 결성할 당시 세 명의 멤버가 모여서 만든 가상의 인물이라고 합니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또 기대했던 것보다는 임팩트가 약한 공연이었습니다만, 가볍게 흔들며 함께 즐길 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에 한 곡은 '더 멜로디'의 보컬이 등장하여 함께 부르더군요.

여러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집 발매를 앞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두 멤버와 '올드피쉬'의 '소다'씨도 보았고 '불싸조'의 기타리스트, '루사이트 토끼'의 보컬도 보였습니다. 저는 '튠테이블 무브먼트(TuneTable Movement)''에서 파스텔뮤직과 '하도' 앨범의 발매 계약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초대권으로 '그림자궁전'의 멤버들과 함께였습니다.

사진이 좀 많아서 나누어 포스팅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많이 추려서 한번에 올립니다.

2006/09/11 22:36 2006/09/11 22:36

더 멜로디 in 9월 8일 Rolling Hall

9월 8일 '롤링홀'에서 있었던, 스페인의 '에드윈 모제스(Edwin Moses)'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관객이 무척 적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상당한 수가 모였습니다. 얼마전에 정식 발매된 앨범에 공연 초대권을 동봉한 점이 효과를 발휘했나 봅니다.

게스트는 한 팀이었고 얼마전에도 게스트로 보았던 '더 멜로디'가 등장했습니다. 요즘 '파스텔뮤직'에서 밀어주는 밴드인가 봅니다. 지난번보다 대폭 늘어난 7~8곡 정도를 들려주었습니다. 괜찮은 음악들 들려주지만 뭔가 아쉬운 밴드입니다.

2006/09/11 22:21 2006/09/11 22:21

캐비넷 싱얼롱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카바레사운드'의 사장이자 '오!부라더스'의 멤버인 '이성문' 사장님의 소개로 공연의 주인공 '캐비넷 싱얼롱스(Cabinet Singalongs)' 등장!! 사장님의 소개 멘트가 웃겼는데, '이렇게 어수룩한 음악을 하는 밴드가 우리나라에서 음반을 내기 힘들다'고...

정말 뭔가 왁자지껄하고 어수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많은 밴드가 등장하여 3시간 30분이 넘다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2006/07/12 01:35 2006/07/12 01:35

오!부라더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오!부라더스'도 등장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인데 열심히 준비 중인 4집의 수록곡들을 들려주었는데 지난 앨범들에 비해 조굼운 약해진 느낌입니다. 가사가 너무 말랑말랑해진 느낌이랄까요? 아니면 지난 앨범이 너무 과격했을지도...

2006/07/12 01:17 2006/07/12 01:17

김민경(deb) in 7월 7일 Rolling Hall

'페퍼톤스'의 객원 보컬 '김민경(deb)'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페퍼톤스'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2006/07/11 11:36 2006/07/11 11:36

페퍼톤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2)

페퍼톤스 공연의 나머지 사진들. 'deb'언니의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2006/07/11 11:30 2006/07/11 11:30

페퍼톤스 in 7월 7일 Rolling Hall (1)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페퍼톤스'!! 사실 공연하기 전, 공연장 입구 쪽에서 표를 팔고있던, '사요'씨와 '노쉘'씨에게 물어봤었습니다. 5번째로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역시 5번째로 등장했습니다.

아마 이번 공연의 최고 인기 밴드가 아니었나합니다. 사요씨가 부르는 'Fake Traveler'를 시작으로 'WestWind'양이 등장하여 'Superfantastic', '남반구', 'Bike'를 연달아 불렀습니다. 특히 'Bike'에서는 연주와 노래를 같이 하면 손이 꼬인다던 '노쉘'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곡은 'deb'언니가 부른 'Ready Get Set Go'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페퍼톤스'의 공연이었지만 너무 짧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2006/07/10 21:10 2006/07/10 21:10

더더 in 7월 7일 Rolling Hall

두번째 게스트는 다섯 번째 앨범을 준비 중인 '더더(The The)'였습니다.

지난 앨범과는 다른 새로운 보컬과 함께 등장했는데, 왠지 보컬의 얼굴이 눈에 익습니다. 누군가를 닮은 듯한데 잘 모르겠네요. 5집에 수록된 신곡과 4집의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밴드의 리더 김영준씨는 날이 갈 수록 멋져지는 모습입니다.

2006/07/10 20:46 2006/07/10 20:46

타프카 부다 in 7월 7일 Rolling Hall

세번째는 역시 처음 보는 '타프카 부다'의 디제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긴 디제잉이었는데, 아무리 익숙하지 않은 디제잉이라지만 청중의 태도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 역시 적극적으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초대권을 너무 남발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 정도 였습니다.

2006/07/09 15:09 2006/07/09 15:09

9남과여라이팅 스텔라 in 7월 7일 Rolling Hall

두번째는 '9남과여라이팅 스텔라'라는 알 수 없는 이름의 밴드였습니다.

'빵'의 공연 일정에서 자주 보던 이름이었는데 직접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특이한 옷차림은 '아마추어 증폭기'를 떠오르게도 했습니다. 멘트 중에 '빵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오더군요.

의상만큼이나 심오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2006/07/09 15:01 2006/07/09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