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oding of 20070422

정말 정말 오랜만에 추출 재개!

일음 청취 재개를 알리는 'Nakashima Mika'의 2집 'Love'. 박효신이 번안해서 불렀던 '눈의 꽃'의 원곡, '바다'가 리메이크했었고 '건담 seed'에도 삽입되었던 'Find the way' 등 좋은 곡들이 많다. 하지만 십대 취향보다는 성인 취향이라고 생각되는 곡들이 꽤있다. 역시 일본은 다른가?

'올드피쉬'의 두번째 정규앨범 'Acoustic Movement'. 많은 인디앨범들이 그렇지만 이 앨범 또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작년에 한참 작업 중이던 자료가 담겨있는 HDD가 말썽을 일으키는 사고가 있었다. 역시 올드피쉬답지만, 1집에 비해서는 좀 아쉬운 느낌이다.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네스티요나(Nastyona)'의 1집 '아홉가지 기분'. 트랙은 13개인데 '아홉가지 기분'이라는 쌩뚱맞은 제목일 수도 있지만, 보컬이 들어있는 트랙은 딱 9개다. 2007년 상반기 주목해야할 앨범 중 하나.

마지막은 '허밍 어반 스테레오(Humming Urban Stereo)'의 세번째 정규앨범 'Baby Love'. 예스24에 이 앨범의 평을 짧게 남겼었는데 '이주의 리뷰'에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기에 그 글로 대신한다.

1집은 그 이전에 발매된 EP short cake나 다른 한정수량의 EP들의 모음집에 가까웠고, 2집은 확연한 1집의 연장선상에서 '1집의 후편'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2집과 3집을 이어주는 EP Monochrome에서 허밍어반스테레오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변화는 바로 '세련됨'이었습니다. 단순히 멜로디나 모티브의 세련됨 뿐만 아니라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드디어 3집이 공개되었고, 그 세련됨을 잘 들려주고 있습니다. 1,2집과 비교했을 때, 이제는 메이저 음반사의 앨범과 비교했을 때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좋아졌고, 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객원보컬 외에도 '최강희'를 비롯한 화려한 피쳐링도 듣는 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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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23:36 2007/05/02 23:36

Humming Urban Stereo - Monochrome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집과 2집 활동을 정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Humming Urban Stereo'의 두번째 EP 'Monochrome'.

'Humming Urban Stereo'는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곡 'Banana Shake'가 수록된 데뷔 EP 'Short Cake'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후 발매된 2CD로 발매된 1집 'Very Very Nice! and Short Cake'는 EP 'Shork Cake'와 '이지린'의 홈페이지(지금은 폐쇄되었지만)에서 100장 한정으로 발매되어 일부 매니아들이 소장하고 있는 EP 'Cove +3'에서 많은 수록곡들을 옮겨와서 정규앨범이라기 보다는 EP 모음집에 가까운 성격의 음반이 되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2집 'Purple Drop'도 상큼한 곡들이 수록하고 있었지만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집이 발표된지 약 7개월만에 발표된 EP 'Monochrome', 1집과 2집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의 EP라기에 약간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받아든 EP 'Monochrome', 확실히 디지팩의 디자인만으로는 앞선 앨범들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내용물은 어떨까요?

'님', '이지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애절한 '발라드' 곡입니다. 이전까지 Humming Urban Stereo의 곡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에서 상당히 한국적인 '한'의 정서가 담겨있는데, 가사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고등학교 시절 즈음에 읽었던 시조 한 수가 떠올랐습니다.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바로 '황진이'의 시조인데, '님'이 들려주는 절절한 감정이 이 시조와 닮아있지 않나요? (첫곡도 소개해야하는데 첫곡에 대해 생각하다 '님'으로 이어지면 그만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지랄', 제목부터 상당히 도발적인데 이전까지 'Humming Urban Stereo'의 음반들에서 듣기 힘들었던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EP나 2장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에 '댄서블'한 곡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가벼운 느낌'은 좀 석연치 않았는데, '지랄'에서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무게'가 느껴집니다.

'Sera Un Zoro', 제목에 '그녀는 여우가 될 거야'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지린'이 부른 '님', '시에나'가 부른 '지랄'과 함께 '허밍걸'이 부른 이곡으로 삼인삼색(三人三色)의 '삼단콤보'가 완성됩니다. 톡톡 튀는 보컬이 상당히 흥겹습니다. 외국어 가사 뿐만 아니라 간간히 들리는 트럼펫과 여러 소리들이 이국적 풍경을 자아냅니다.

'Date', 무엇보다도 샘플링으로 사용한 배경음이 귀에 들어오는 곡입니다. 바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배경음악이죠.

'Say It's So', 'Humming Urban Stereo'다운 신나는 곡입니다. 듣다보면 가벼운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어집니다.

'에로 여배우'라는 상당히 선정적인 제목의 곡으로 도입부에서부터 끈쩍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분히 '관심 끌기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한번 가사를 자세히 고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성과 외모 갖춘 사람이 왜 에로 여배우가 되었을지가 궁금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에로 여배우'라는 사실 만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세상을 비꼬고 있는 가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컬은 '루싸이트 토끼'의 보컬 '조예진'이라고 하네요.

1집과 2집을 정리하는 EP라고 하지만, '정리'보다는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EP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새로움을 들을 수 있고, 그 변화가 상당히 반갑고 기대됩니다. 'Humming Urban Stereo'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에게 음반을 추천한다면, 데뷔 EP 'Short Cake'과 더불어 이 EP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요.

2006/11/21 23:32 2006/11/21 23:32

encoding of 20061108

11월에 입수한 여러 음반들 중 우선 추출한 음반 4가지.

'이루마'의 5번째 정규앨범 'H.I.S. Monologue'. 전작 'Poemusic'에는 좀 실망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루마'의 음악활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만한 앨범. 그도 이제 '거장'의 길로 가나보다.

'로켓다이어리(Rocket Diary)'의 single 'Rocket Diary'. 크기가 3인치라 독특하고, 그들의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음악도 괜찮다. 정규앨범을 기대해보자.

'Andrew Bird'의 '3CD Korean Special Edition'. 'Andrew Bird & the Mysterious Production of Eggs'와 'Weather Systems', 'Fingerlings 1 & 2 : Live Recordings'라는 세 장의 앨범과 초도한정으로 책까지 증정하는 정말 놀라운 구성. 이런 구성에 가격은 1만 4천원 대라니!

'허밍 어반 스테레오(Humming Urban Stereo'의 EP 'Monochrome'. 데뷔 EP 이후 나온 1집과 2집은 솔직히 좀 실망이었지만 이번 EP는 다르다. 역시 '허밍 어반 스테레오'는 EP에서 힘을 쓰는 건가? 특히 이지린이 직접 부른 '님'은 강추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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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0:18 2006/11/10 10:18

이지린 in 8월 19일 클럽 타

'Mondialito'의 단독공연 6시 30분부터 입장했고, 저는 빨리 입장해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게스트는 'Humming Urban Stereo'의 '이지린'이었고 두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게스트가 없어서 나왔다네요.

2006/08/20 16:47 2006/08/20 16:47

파스텔뮤직 올스타 총 출동!!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악의 축', '파스텔뮤직(http://www.pastelmusic.com/)' 소속의 뮤지션들의 공연소식이 풍성하네요.

바로 오늘!, 29번째 '사운드데이(Sound Day)'로 파스텔뮤직 뮤지션들이 'Live Club SSAM'에서 오후 9시부터 공연을 합니다. '사운드데이'의 전체 일정은 사운드데이 공식 홈페이지(http://www.soundday.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Live Club SSAM'의 일정을 살펴보면,

9시부터 한 시간동안 '푸른새벽',
10시부터 한 시간동안 '바로 내일' 단독 공연을 갖는 일본의 프렌치팝(French pop) 듀오 '몬디알리토(Mondialito)',
11시부터 한 시간동안 '올드피쉬',
12시부터 30분동안 '파니핑크',
마지막으로 12시 30분부터 30분동안 '미스티 블루(Misty Blue)'

이렇습니다. 제가 꼽는 파스텔뮤직 소속 3대 밴드(푸른새벽, 미스티 블루,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중 무려 두 팀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됩니다. 게다가 무척 기대하고 있는 'Mondialito'에, 2집을 준비중인 '올드피쉬', 언젠가 한번 보고 싶었던 '파니핑크'까지!!

동시에 오늘 오후 8시부터는 강남에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2집 쇼케이스 공연'이 있답니다. 하필이면 '사운드데이'와 같은 날 비슷한 시간이라니 너무나 아쉬운 공연입니다. 소규모 인원만 초대하여 열리는 쇼케이스인데, 너무나 고맙게도 초대를 받았지만, 내일 토요일에 보기로 하고 접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오후 7시부터 'Mondialito'의 단독 공연이 '클럽 타'에서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게스트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Humming Urban Stereo'의 '이지린', '더 멜로디', '루사이트 토끼'가 출연한답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말할 것도 없고, 오랜만에 보는 '더 멜로디'나 '루사이트 토끼'도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인 8월 26일 오후 7시부터, '빵'에서 오랜만에 '푸른새벽'의 단독 공연이 있습니다. 이 공연도 매우 기대중입니다.

조만간 발매될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2집을 시작으로 '어른아이'의 데뷔 앨범, '푸른새벽'의 2집 등 줄줄이 기대작을 준비중인 '파스텔뮤직'의 '공습'은 이제 시작입니다.
2006/08/18 14:55 2006/08/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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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 추출했던 기대의 신보 3장. 하지만 그 기대는 무참히...

클래지콰이 2집 'Color Your Soul'의 Remix 앨범 'Pinch Your Soul'. Love Mode 같은 신곡은 괜찮았지만 솔직히 Remix 곡들은 아쉬움.

작년 1월 1집을 발매한데 이어 약 14개월 만의 2집 'Purple Drop'을 선보이는 '허밍 어반 스테레오'. featuring으로 참여한 뮤지션들을 보면 화려한데 앨범 전체적으로는 조금 급하게 만든 느낌.

BoA의 일본 신보 'Everlasting'. 지난 3장의 일본 정규 앨범들과 비교하면 실망.

하지만 클래지콰이와 허밍 어반 스테레오, 둘 다 싸인 CD여서 그나마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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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5 15:44 2006/03/25 15:44

encoding of 20050917

안하면 왠지 허전해서 추출한 앨범 두 장.

거미 1집과 Humming Urban Stereo의 EP 'Short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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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9 15:58 2005/09/19 15:58

encoding of 20050417

조촐하게 우리나라 앨범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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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8 22:54 2005/04/28 22:54

매우 아쉬운 Humming Urban Stereo 1집

어제 날짜로 'Humming Urban Stereo'의 1집이 발매되었네요. 앨범 타이틀은 'Very Very Nice And Short Cake'이구요.

이름에서 처럼 이번 1집은 'Very Very Nice'와 'Short Cake', 2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umming Urban Stereo의 2장의 EP는 예전에 소개를 했었는데, Short Cake가 바로 그 2장의 EP 중 하나입니다. 또 Very very Nice의 수록곡 11곡 중 4곡은, 이미 100장 한정으로 판매된 EP 'Cover +3'의 수록곡이었구요.

그래서 2장의 CD에 18곡이 담겨있지만 신곡은 7곡 밖에 되지 않는군요. 저처럼 이미 2장의 EP를 구입했다면 소장가치가 떨어지는 음반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P 'Short Cake'만을 갖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가 되겠구요. Humming Urban Stereo의 앨범을 처음 구입하는 경우라면 추천할 만 하네요.

굳이 EP까지 포함하여 발매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Very Very Nice'만 발매하여 가격을 좀 떨어뜨려 발매했다면 좋았을 텐데요. 참고로 이번 1집은 13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005/01/25 14:31 2005/01/25 14:31

BOB줘 - Humming Urban Stereo



'Humming Urban Stereo'의 공식 홈페이지(jeereen.com)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앨범 'Cover + 3'의 수록곡입니다. 짧은 편이지만 'Humming Urban Stereo'가 하는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게에요. 100장 한정 앨범이라는 말를 보고 주문했는데 1장이나 여러 장이나 배송비가 같기에 저는 3장을 주문했었답니다.

총 6곡이 들어있는 EP성격의 앨범인데, 'Cover + 3'라는 이름처럼 Cover곡들과 3곡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록곡를 보면

1.Maldives
2.Lounge People
3.Bob줘
4.The Lady from Ioanema(swimming pool mix)
5.Un Homme est Une Femme(sweety french girl mix)
6.Luv Ful(rolling LP analog mix)

뒤쪽의 3곡이 Cover곡들입니다. 마지막 곡 'Luv Ful'은 'Gardigans'의 히트곡 'Love Fool'이 원곡이죠. featuring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분들 때문일까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이나네요.

20장이 안되게 남았다고 하니 구입을 윈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듯하네요.
2004/12/10 02:02 2004/12/10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