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yn Manson 한국 투어 기념앨범 발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지난 2003년 한국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올 2월의 공연을 기념하는 korean tour edition이 발매됩니다.

2003년에는 single 'This is The New Shit'에 앨범 'Golden Age Of Grotesque' 수록곡의 각종 remix 곡들 넣어 발매가 되었었지요.

이번에는 앨범 'Holy Wood'의 single 중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single 'The Nobidies'에 remix 곡들을 넣어 총 12 곡이 수록되어 발매되네요. 앨범의 완전한 이름은 'The Nobidies : 2005 Against All Gods Mix (Korean Tour Edition)'이라는 상당히 거창한 이름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single 'The Nobidies'를 수입반으로 약 2년전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정식으로 발매되네요. 발매일은 1월 25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다음달에 이 앨범을 주문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2005/01/19 20:54 2005/01/19 20:54

검색 포탈의 공습

요즘 글을 많이 올리는 것도 아니고 새글이 올라오지 않은 때에도 꾸준하게 카운터가 올라가더군요. 그래서 리퍼러를 몇일간 살펴보고 있습니다.

리퍼러 로그에 안잡히는 방문도 상당히 많지만, 쭉 둘러보니 daum, yahoo, google에서 검색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어제 기준으로 총 방문자의 1/4에서 1/5 정도 되네요. 오늘 리퍼러 로그에서는 40개중 19개로 절반 가까이 되구요.

의외로 제 블로그가 보기 드문 검색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요? 생각보다 검색 포탈에 많이 잡히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묵향 19권' 이 검색어로 상당히 많이 오시더군요. '이루마 콘서트'도 상당히 많구요. '이소라 이제 그만', '못 cold blood'이 검색어도 적지 않습니다. '롤링홀' 등의 라이브 클럽도 간간히 잡히네요. 정말 흔하지 않은 것으로는 '박찬재'나 '박종훈', 이 검색어도 가끔 있네요.

몇일전에 몽정기2 감상평을 올리고나니 '몽정기2 다운'이라는 검색어로 오시는분들도 계시는군요. 뒤의 '다운'은 제 블로그 이름 '아름다운 혼돈'에서 '다운'때문에 잡히네요. 개봉중인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보자구요.

외국 yahoo나 google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군요. google 한국어 번역 서비스로 보시는 분들도 진짜 '몇 분' 계시네요.
2005/01/19 13:52 2005/01/19 13:52

Daum 카페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Daum의 RSS넷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RSS넷이 관심 blog들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글을 읽어올 수 있는데, 그럼 Daum 카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작년 말부터 라이브 클럽과 콘서트에 관심이 생기면서, 거의 접고 있었던 Daum 카페를 요즘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몇몇 관심 밴드들과 라이브 클럽의 카페를 둘러보면서 공연일정을 살펴보려면 약 10개 정도의 카페를 둘러보아야하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더라구요.

Daum 카페 리더기 같은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 이미 있나요?^^;;;) 밴드나 클럽의 카페들은 대부분 공연일정 게시판을 따로 두고 있으니 그 게시판만 읽어 올 수 있다면 참 편리할 텐데요.
2005/01/18 14:49 2005/01/18 14:49

앞으로 주목할 만한 인디씬의 앨범들

제목이 쓸데없이 거창하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 중 올해 앨범 발매 계획에 있는 밴드들을 생각나는 순서대로 써봅니다.

1.메리-고-라운드 : 메리고라운드는 지금 1집 녹음 중입니다. 4월 발매를 목표로 말이죠. 레이블은 카바레 사운드구요. 장르는 folk-rock, pop-rock 정도라고 할까요? 제가 이런 글이 이 밴드를 첫번째로 쓰다니...참 속 보입니다.

2.플라스틱 피플 : 제작년에 1집을, 작년에 EP를 냈습니다. 아마 2집이 올해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EP 'Travelling In The Blue'를 듣게 되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특히 '사거리의 연가' 최고입니다.

3.페퍼톤스 : pepper와 tone을 합해 '양념같은 음악'을 만들어보자 만결성된 페퍼톤스. 작년에 발매된 EP 'A Preview' 장난이 아니었죠. 곡마다 녹아있는 팝적 감수성과 객원 보컬들의 위력은 인디씬 최고의 대중성을 갖추었다고 해도 과찬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올 봄을 목표로 작업한다는데 가을까지 미루어질 수 있다네요.

4.푸른새벽 : 확실하지는 않지만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니 올해 안으로 2집을 볼 수 있지 않을런지요. 1집 '스무살', 그만큼 강렬한 곡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됩니다.

5.뉴스보이 프라블럼 : 몇일 전에 새로 알게된 '뉴스보이 프라블럼', 멤버 중 한 분은 '시데리끄'의 멤버이기도 하지요. 앨범 발표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뭐 대충 이 다섯 밴드가 생각나네요.

올해 CD 구매 방향은 '인디씬 음반구입'으로 잡았습니다. 일반 가요는 대략 이번에 나온 이수영 앨범 빼고는 계획이 없고, 외국음반 쪽도 몇몇 관심 밴드 빼고는 관심이 안가네요.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것인지, 새로운 쪽으로는 큰 관심이 안가네요. 특히 해외 rock 쪽은 90년대 중후반을 풍미하던 alternative rock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5/01/18 00:42 2005/01/18 00:42

알렉산더 - 2005.1.17.

드디어 보았습니다. 알렉산더... 많이 망설였지만 조조영화 한 편 값에 3시간을 때울 수 있다면 좀 재미없더라도 큰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감독은 올리버 스톤, 주연은 콜린 파렐과 안젤리나 졸리, 발 킬머 등이지요. 올리버 스톤이야 뭐낙 유명한 감독이고 문제는 주인공 대왕 '알렉산더'에 콜린 파렐이 적격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콜린 파렐의 좀 유약해 보이는 이미지는 대왕에게 필요한 카리스마와는 좀 맞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우려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사라지더군요. 올리버 스톤이 그려낸 알렉산더는 카리스마와 정렬이 넘치는 '전쟁광 알렉산더'가 아닌 '이상주의자 알렉산더'였습니다.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가 가르친 지나친 절제는 틀리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욕망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이지요. 영화를 보기 전에는 콜린 파렐의 유약함이 우려가 되었지만 보고 왜 그가 알렉산더로 캐스팅되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알렉산더, 그의 이상주의, 아슬아슬한 이상을 펼치는 모습을 표현하는데는 콜린 파렐이 적격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답게, 여러가지 볼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다시 살아난 도시 바빌론은 정말 멋지더군요. 황무지 전투씬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느껴지구요. 마지막 전투씬은 대단하지만 참혹합니다. Vangelis가 참여한 사운드에서는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Vangelis의 곡이라는 느낌이 좀 강한게 흠이지만 도시와 군대, 자연의 웅장한 광경들과 잘 어울리구요.

알렉산더가 시도했던 '세계시민주의' 그리고 '헬레니즘'이라는 동서문명의 만남, 그의 이상을 보면서 어쩌면 그는 (그가 살던 시대에 비해) 너무 일찍 태어난 이상주의자가 아닌가 합니다. 그 시대에 그가 시도했던 일들이 2천년 이상 지나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지나친 이상주의는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알렉산더는 동방원정에서 돌아와 열병에서 죽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탄생은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버지 필립의 죽음과 어머니의 야망 등은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와 연관시켜 이야기 되고 있지요.

기대 이상의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별은 4개 정도를 주고 싶네요.
2005/01/17 15:39 2005/01/17 15:39

1월 30일 롤링 10주년 기념 Nell 공연

올해로 벌써 10년이 되는 롤링홀(구 롤링스톤즈)에서 1월 30일에 Nell 공연이 있습니다. 물론 10주년 기념 공연이지요.

입장료는 3만원이고 게스트로는 '신신버스'와 '메리-고-라운드'가 등장합니다. 저는 메리-고-라운드 때문에 질러버렸지요. 게스트 공연과 Nell의 공연을 합쳐서 2시간 정도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롤링홀 다음 카페에서 예매 중이구요. 총 6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데 이미 반 정도는 예매가 끝났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빨리 예매하셔야겠네요.

새벽에 고스를 들으니 인디차트에서 Nell이 2주 연속 1위를 했더군요.
2005/01/16 14:27 2005/01/16 14:27

첼시, 맨유 승리, 아스날 패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2,3위를 달리고 있는 세 팀 모두 경기를 했는데 1위 첼시와 3위 맨유가 승리를 거두고 2위 아스날이 오랜만에 졌네요.

아스날이 비기는 날엔 맨유도 비겨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는데 아스날의 이번 패배로 승점 1점차로 맨유가 따라 붙었구요. 하지만 맨유와 1위 첼시의 승점차는 아직도 11점차...

첼시가 졌던 날이 언제인지 정말 까마득합니다. 자국 리그에서는 질 일이 맨유나, 아스날이랑 붙지 않는 한 없을 듯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나 기대해 보아야... 지금의 '지구방위대'는 역시 첼시라고 해야할 둣하네요. 밴치 멤버들로만 팀을 짜도 리그 1,2는 할 수 있는 실력이니 이거 참 할 말이 없습니다.
2005/01/16 14:10 2005/01/16 14:10

몽정기2 - 2005.1.13.

올해 처음이자 꽤 오랜만에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개봉한 '몽정기2'를 보고 왔지요. 뭐, 재밌는 영화가 없을까하다가 작품성같은 건 생각말고 몽정기2를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조조로 봤지요.

몽정기가 상당히 재미있었죠. 몽정기의 주인공들은 중학생이었는데 몽정기2에서는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여자 고교생이라... 남자들의 환상(?)을 자극할 만한 소제지요. 더구나 '쭉빵한(?)' 여고생들이 등장한다면 말이죠.

10대 후반 고교생들의 이야기니 '하이틴 무비'라고 해야겠네요. 포스터에 대한 말이 많았지만 직접 보시면 노출 수위(?)는 높지 않습니다. 좀 황당한 설정들로 시작하지만, 다행히 (나름대로) 깔끔하고 현실적인 결말로 풀어나가고 있네요.

주인공 강은비, 귀엽군요. 주인공급 조연 전혜빈, 오랜만에 보네요. 잘 어울리는 역이군요. 비중있는 조연 박슬기, 몽정기와 몽정기2에 연달아 등장하는 전재형과 함께 감초입니다. 라이벌 신주아, 고교생이라고 보기엔 좀 나이가 들어보이네요. 테리우스(?) 이지훈, 초등학교 선생에 이어 고등학교 교생으로 등장, 이제는 다른 직종으로 등장하면 어색하겠습니다.

전편 몽정기처럼 상당한 폭소와 걸출함을 기대하신다면 좀 재미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고생들의 고민을 '여고괴담'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풀어나가면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여고괴담2를 상당히 좋아하지요.) 작품성은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니니 언급하지 않도록 하지요.

남자들에게는 여자들의 고교시절을 엿보는 기회가, 여자들에게는 고교시절을 생각하며 웃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몽정기에서 남자 세계의 단어와 상황이 등장했었는데 몽정기2에서는 여자들끼리 알아들을, 여자 세계의 단어나 상황이 등장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이 웃는 상황에서 어리둥절한 상황이 있었지요.

좀 후하게 별 3.5개를 주고 싶네요.
2005/01/13 13:01 2005/01/13 13:01

페퍼톤스(Peppertones) 라디오 출연!!

제가 관심 갖고 있는 페퍼톤스(Peppertones)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합니다.

사실 '오늘'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자정부터 시작하는 '이적의 Dream On'에 출연하니까요. 하지만 24시간 내내 방송을 하는 라디오는 하루의 편성이 오전 5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가 끝이니 오늘 12일 방송이 되는군요.

포츈쿠기(Fortune Cookie)도 나온다고 합니다. 라이브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청취바랍니다. FM 89.1MHz입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인디를 사랑해 달라 외치는데, 오랜만에 몸소 실천(?)하러 쌈지 스페이스 '바람'에 갑니다.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한 2주 쉬었습니다. 이제 또 인디와 라이브 클럽 세상으로 빠져들어야죠.
2005/01/12 17:39 2005/01/12 17:39

Daum 블로그 오늘 open!!

방금 일어나 메일을 확인해 보니 Daum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하루 늦었군요.

Daum 블로그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막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처음 할 때는 블로그 주소부터 이름, 설명까지 귀찮은 것이 있군요.

블로그 이름 선점 아주 치열합니다. 5자부터 20자까지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특징인 '_'와 '-'도 사용할 수 있구요. 그래도 짧은 주소가 좋겠죠. 5자로 만들려니 좀 골칫거리네요.

베타테스터가 되신 분들 빨리 Daum으로 가보세요!!^^

http://blog.daum.net/iblog
2005/01/12 11:19 2005/01/1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