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 필요하신 분?

아마 대부분 Gmail 계정은 하나씩 갖고 계실 듯합니다.

오랜만에 Gmail 접속하니 초대할 수 있다는군요. 선착순으로 3분께 드릴게요. 영어 이름이랑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됩니다.

아, 초대매일이 보통 스팸매일로 분류되더군요. 스팸매일 보관함을 확인해 보세요^^;;;
2005/01/26 20:18 2005/01/26 20:18

Peppertones - A Preview


 


'Next Big Thing', 2004년 인디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Peppertones

작년 Cavare Sound를 통해 EP 'A Preview'를 발표한 페퍼톤스(Peppertones)는 Noshel(Bass)과 Sayo(Guitar)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두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대학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알고있어요. 그 외 Keyboard, Drum, Vocal은 객원 멤버로 충당하고 있지요.

EP에서 가장 유명한 곡, 객원보컬 'Westwind'가 참여한 '21st Centry Magic'이 호응을 얻고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에 출연하면서 Peppertones에 대한 관심은 증폭됩니다. 결국 EP 'A Preview'는 품절이 되어 다시 찍어내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이적의 드림온'에도 출연했지요.

전에도 소개했지만, 'Peppertones'라는 밴드 이름은 'pepper'와 'tone'을 합해서 만든 이름으로 '양념같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밴드 멤버들이 말하기로는 '방방' 뜨는 음악을 만든다고 하네요. 멤버들이 일본 뮤지션을 좋아하여 J-Pop의 영향은 피할 수 없겠죠.

두 멤버 외에 주목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객원보컬 'deb'입니다. '21st Centry Magic'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총 6곡이 수록된 EP에서 2곡을 불러주고 있지요.(한 곡은 제 블로그에 BGM으로 쓰고있는 shameless입니다.) 또 Peppertone가 참여한 음반 'winter songs for nostalgia'의 수록곡 'Winterstalgia'에도 참여했구요. '이적의 드림온'에 두 멤버와 같이 출연한 것으로 짐작컨데, 봄을 목표로 준비 중인 1집까지도 참여하나 봅니다.

EP의 6곡은 어느곡을 타이틀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곡들입니다. 노래는 3곡은 객원보컬이, 다른 3곡은 두 멤버가 직접 불렀지요. 별을 주자면 4.5개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베이스 Noshel이 부른 'twinkle'의 경우 보컬과 베이스를 동시에 하면 손이 꼬인다하여 라이브로 들을 수 없어 조금 감점이 되겠네요.

'무한터널'은 Peppertone가 앵콜곡으로 주로 들려주는 곡입니다. 멤버가 직접 부른 곡은 유명하지 않기에 좀 알리려는 목적도 있지요. EP 수록곡 중 가장 힘이 넘치는 연주의 곡이라고 할까요?

작년 인디씬 최고의 EP, 바로 'A Preview'라고 하고 싶네요. 한 장, 장만해 두어도 후회 없는 소장가치 150%의 음반입니다. 저는 이미 사인CD로 갖고 있다지요.
2005/01/26 15:24 2005/01/26 15:24

반지의 제왕 확장판 trilogy set 예약 판매 시작

2월 22일 발매 예정인 '반지의 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세트'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네요. 가격은 예상보단 저렴한 8만원대군요. 제가 알기로는 튜브뮤직에서 8만3천원으로 가장 싸게 팔고 있어요.

낮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저처럼 확장판을 각각 구입한 사람들은 조금 심기가 불편할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좀 불편합니다.

내용물에서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그냥 각각 발매되었던 확장판들을 모아서 한 세트용 케이스에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05/01/25 15:26 2005/01/25 15:26

매우 아쉬운 Humming Urban Stereo 1집

어제 날짜로 'Humming Urban Stereo'의 1집이 발매되었네요. 앨범 타이틀은 'Very Very Nice And Short Cake'이구요.

이름에서 처럼 이번 1집은 'Very Very Nice'와 'Short Cake', 2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umming Urban Stereo의 2장의 EP는 예전에 소개를 했었는데, Short Cake가 바로 그 2장의 EP 중 하나입니다. 또 Very very Nice의 수록곡 11곡 중 4곡은, 이미 100장 한정으로 판매된 EP 'Cover +3'의 수록곡이었구요.

그래서 2장의 CD에 18곡이 담겨있지만 신곡은 7곡 밖에 되지 않는군요. 저처럼 이미 2장의 EP를 구입했다면 소장가치가 떨어지는 음반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P 'Short Cake'만을 갖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가 되겠구요. Humming Urban Stereo의 앨범을 처음 구입하는 경우라면 추천할 만 하네요.

굳이 EP까지 포함하여 발매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Very Very Nice'만 발매하여 가격을 좀 떨어뜨려 발매했다면 좋았을 텐데요. 참고로 이번 1집은 13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005/01/25 14:31 2005/01/25 14:31

흥미진진 '데스노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데스노트'

어둠의 경로를 통해 54회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그림도 좋고 내용전개나 아이디어도 뛰어나군요. 처음 데스노트를 얻은 주인공 라이토의 행동을 보았을때 '이런 미친X, 세상을 구하고 영웅이 되겠다고?' 이 생각부터 들더군요. '데스노트'라는 설정도 특이하지만 그것을 줏은 주인공의 광기의 이상과 치밀한 행동은 장난이 아니군요.

더 특이한 것은 라이토를 잡으려하는 'L'입니다.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세계 모든 경찰을 통수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녀석이지요.

라이토와 L, 둘 다 외치고 있는 것이 '정의'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정의'라고 밑는 지독한 이상주의자에 천재이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두 사람 모두 정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 들이 외치는 정의가 미국 대통령 '부시'가 외치는 정의와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시'의 정의는 돈에 발을 담그고 있는 정의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

극히 황당한 설정과 청운만리의 꿈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여 좀 거북하지만 상당히 재밌습니다. 하지만 결국 '악'으로 치닫는 내용이 될 듯하네요.
2005/01/24 18:28 2005/01/24 18:28

Prodigy - The Fat of the Land




1997년 Techno씬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기억될 만한 앨범이 영국에서 발매됩니다. 바로 Prodigy 최고의 앨범 'The Fat of the Land'입니다.

흔히 가벼운, 춤추기 위한 Techno가 아닌, 왠만한 Rock/Metal 밴드의 음악보다 무거운 사운드로 중무장한 트랙들도 귀를 현혹하며 Prodigy를 최고의 Techno 밴드로 만들어 주었죠. 1997년에 발매되었지만 1999년에 'the Matrix',2000년에 'Gone in 60 seconds'등 여러 action/thriller 영화에 삽입되었습니다. 이는 이 앨범의 수록곡들이 시간이 지나도 전혀 시대에 뒤지지 않다고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들어도 그렇구요.

2004년, 7년만에 발매된 신작은 다른 멤버들이 거의 배제된, 리더 'Liam Howlett'만의 앨범이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Maxim'과 'Keith Flint'의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고, 앨범 The Fat of the Land에서 들려주었던 혁신적이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는 찾아볼 수 없더군요.

Prodigy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몸속에 adrenaline이 증폭되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파괴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고 할까요?

'Breathe', 말이 필요없는,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Fuel My Fire', 제목 그대로 내면의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곡입니다. 미치도록 달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005/01/23 21:11 2005/01/23 21:11

Radiohead - OK Computer




'Radiohead'의 역작 'OK Computer', 제가 처음 샀던 Radiohead의 음반이자 마지막 라이센스반입니다. 이 후에는 정규앨범은 수입반이 화려한(?) 패키지로 미리 발매되는 바람에 그것들을 구입하게 되었고, single이나 live는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지 않더군요.

사실 이 앨범 전의 Radiohead의 노래는 'Creep' 외 몇 곡 밖에 모릅니다. 제가 외국음악을 듣기 시작한 때가 96년 즈음부터 였고 철 지난 음반들을 일부러 찾아듣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1997년 발매되어 'the Beatles' 이 후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영국 밴드들의 징크스를 깨버리며 또 다른 British Invasion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밴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정적 멜로디에 음울한 보컬로 우리나라에서도 통하는 몇 안되는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저에게도 Radiohead의 이 앨범은 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 유형의 음악들 중 한 표본이 되었습니다.(그래서 그런 것인지, 메탈 음악은 정말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Radiohead의 음악은 같은 영국의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우리나라 인디씬의 많은 밴드들 이 밴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꽉찼다'고 할 만큼 수록곡 한 곡 한 곡이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담겨있지만 Thom Yorke의 보컬과 밴드 특유의 투명한 우울함으로 통일되어, 그 다양함이 지나치지 않고 앨범 안에 잘 녹아들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후 밴드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게하는 사운드도 들려주고 있구요.

이 앨범 이 후의 Radiohead의 앨범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너무 maniac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Paranoid Android'는 이 앨범의 첫 single로 6분 30초에 이르는 곡입니다. 첫 single인 만큼 이 앨범의 느낌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죠.
'Exit Music'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보컬 Thom Yorke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하고 싶네요.
2005/01/23 16:03 2005/01/23 16:03

겨울연가 재밌군요.

KBS에서 토요명화를 폐지하고 방영하고 있는 '겨울연가'를 방금 보고 왔습니다.

예전에 방영할 때는 보다말다 해서 몰랐는데, 겨울연가 재밌네요.

저도 배용준, 욘사마의 매력에 푹...이건 아니고 스토리가 진부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재밌네요.

토요명화가 했다면 TV 앞에 앉지 않았을 터인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가 한다니 TV 앞에 앉게 되네요.

토요명화 폐지로 말 많았지만 외화(外畵) 수입하는데 외화(外貨) 낭비하느니 외화 벌어오는, 명작(?) 드라마를 다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6회까지 했습니다. 다음주까지 기다릴 수가 없겠네요.
2005/01/23 01:52 2005/01/23 01:52

음반주문 심사숙고 중...

음반을 주문하려고 마음 먹고나니 '사 볼까?'라고 생각했었던 음반들이 몇몇 머릿속으로 밀려오네요.

최소 지출에 최대 행복을 누리기 위해, 아니 그것보다는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모두 구입할 수는 없겠고 2장을 선택해야 하는데 힘들군요.

생각 중인 음반들은 이렇습니다.

1.플라스틱 피플 (Plastic People) - Travelling In The Blue (EP)
포크/컨트리 쪽으로 좀 옛날 느낌이 나는 곡들을 들려주지만 '사거리의 연가', 이 곡 하나만으로도 사고 싶다는 느낌이 팍 밀려옵니다.

2.리페어 샵 (Repair Shop) - 빈방 (사인 CD)
인디씬에 비슷한 음악들을 하는 밴드가 많긴 하지만 들을만 합니다. 더구나 사인CD라는 점에서 끌립니다. 타이틀곡 빈방 외에는 인상적인 곡이 없네요. 보컬이 라이브와 앨범에서 차이가 크다는 점도 단점이네요.

3.잠 (Zzzaam) - 3집 - 거울놀이
'소히'씨가 베이시스트를 맡고 있는 밴드이지요. 밴드 이름처럼 몽환적이 사운드가 인상적이군요. 거의 모든 곡들이 보컬은 악세서리 수준인 instrumental에 가깝습니다.

4.식스틴 (Sixteen) - Giggle Giggle
페퍼톤스처럼 pop적 감각이 살아있는 곡들을 들려주네요. 보컬도 여자구요. 좋은데 흡인력이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벅스로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보컬의 녹음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드네요.

어떤 음반들을 주문해야 최소 지출에 최대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2005/01/22 23:02 2005/01/22 23:02

믿을 수 있는 DVD제작사

관련글 : '왕의 귀환 확장판'도 결국 문제가 터졌군요

지난 12월에 '왕의 귀환 확장판 DVD'에서 발생한 스크레치 문제에 대한 글을 썼었죠. 대량 스크레치 문제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1~4번 디스크 모두에서 홀더 부분에 스크레치가 있었구요.

하지만 그 문제가 발생한 후에도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지난 '두 개의 탑 확장판 DVD'때도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제작사의 철저한 사후 관리로 교환을 받았으니까요.

이번 문제도 지난 12월 27일부터 전량 교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디스크를 택배 착불로 보내면 교환해서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우체국 택배로 보냈더니 교환된 디스크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깨끗하네요. 사과문도 포함되어 있구요.

국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제작 유통을 맡고 있는 회사는 '스펙트럼 DVD'입니다. 이번 문제는 '왕의 귀환 확장판 DVD'의 생산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 KD미디어가 알판을 운송하는 중 생긴 문제이구요.

DVD를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스펙트럼DVD가 만들어낸 DVD타이틀은 참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2번이나 문제가 터졌지만 전량 교환으로 깔끔하게 해결된 점도 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DVD타이틀이 출시된지 몇년이 지나도 타이틀의 가격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워너브라더스'의 '매트릭스' 시리즈의 DVD를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매트릭스의 경우에는 다음 편의 DVD가 나올 경우 이전에 나온 DVD들을 이벤트로 싸게 팔더군요. 하지만 스펙트럼 DVD의 경우에는 그런, 기존 구입자를 농락하는 이벤트가 없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출시된지 3년이나 되는 '반지 원정대 확장판 DVD'가 아직도 제가 산 가격에 팔리고 있지요. 그래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구요.

또 좋은 DVD타이틀들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 낸다는 점, 박스세트가 나왔을 경우 기존 구매자를 위해 보상판매가 있다는 점도 호감이 가게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보상판매를 대신해서, 2월에 출시되는 '반지의 제왕 확장판 trilogy box set'을 대비해 왕의 귀환 확장판의 초도 물량에 'box set 케이스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어요.
2005/01/20 15:44 2005/01/20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