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oding of 20060219

절판된 후, 중고로 입수한 '양파'의 3.5집 'A Letter From Berkeley'.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1집과 3집의 노래들이 좋긴 하지만 3.5집의 신곡이었던 '다 알아요'는 내가 생각하는 양파의 최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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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03:38 2006/03/11 03:38

9, 사이, 카카키오 in 3월 4일 free market

지난주 토요일인 3월 4일, 올해의 첫번째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렸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던 저는 프리마켓에서 열리는 공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포크락을 하는 세 뮤지션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는 밴드 '그림자궁전'의 리더이자 밴드 내에서 미녀 기타리스트와 새로운 베이시스트에 밀려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9'의 공연이었습니다. 포크락을 들려주는 솔로 활동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만 토욜일 낮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관계로 마지막 두곡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 '이것이 사랑이라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처음 보는 '사이'의 공연이었습니다. 상당히 사회 고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카카키오'였고 역시 마지막답게 많은 프리마켓 손님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토요일에도 프리마켓이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리고 공연이 있답니다.

자세한 정보는 프리마켓 카페(링크)을 방문해 주세요.

2006/03/11 00:30 2006/03/11 00:30

이상한 언론

우리나라는 분명 민주 자본주의 국가인데, 각종 포털의 메인을 보면 의심스러워진다.

귀족과 평민 등 계층 갈등을 조장할 만한 단어들이 난무하니 이것이 언론의 또 다른 '선정성'이 아니고 무엇일까?

거의 매일 포털 사이트 메인의 기사들과 그에 달린 리플들.

언론, 너희가 정녕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사회가 되길 원하냐?

이른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얼마든지 일을 법한 일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

그런 관심 끌기에 열중하지 말고, '공무원, 정치인 비리'나 '정경 유착' 등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와 '탈세', '이주 노동자 문제', '남녀 성차별' 등 새로운 사회 문제들을 탐구하는데 집중해주면 안되겠니?
2006/03/08 21:11 2006/03/08 21:11

최연희 동정론, 어처구니 없는 X소리

'동해 삼척은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도시고,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지금 네이버 메인페이지를 보신 분은 보았겠지만 최연희 동정론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어처구니가 없다. 7,80년대 윤리는 뒷전에 두고 경제 발전에만 중점을 둔 현재의 우리나라가 어떠한가? 천민 자본주의의 전형이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윤리성에 대단한 문제가 있는 사람을 두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 능력있고 윤리성도 괜찮은 사람이 없을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것일까? 어떻게 터진 입이라고 저런 X소리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지금까지 성추행으로 처벌 받은 사람들은 그럼 사람이 아니었니?
2006/03/08 12:36 2006/03/08 12:36

Oldfish in 2월 24일 club SSAM

두번째이자 마지막은 '올드피쉬'였습니다. 원래 두번째 공연 순서 였으나 4곡정도 하다가 노트북이 말썽을 일으켜 결국 내려갔다가 마지막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처음 올라왔을 때는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와 드러머와 함께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시 올라왔을 때 노트북은 이미 운명을 다했는지 시스템의 MR을 이용해서 공연하였습니다. 노트북 없는 '올드피쉬'의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지마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한번 어쿠스틱 공연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06/03/06 19:37 2006/03/06 19:37

나이가 든다는 건

나이가 든다는 건

포기하는 법을 알아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체념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현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소원을 하나하나 잃어가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슬픈 꿈에서 깨어나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달콤한 잠에서 일어나는 것.


나이가 든다는 건

결국 혼자의 길을 떠나는 것.
2006/03/06 00:13 2006/03/06 00:13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in 2월 24일 club SSAM

원래 두번째는 '올드피쉬'였습니다만, 몇 곡 진행하던 중 소다씨의 노트북이 말썽을 일으켜 '올드피쉬'는 마지막을 기약하고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올라왔습니다.

지난 SSAM 공연에서 들려준 신곡 세곡, '슬픈 사랑 노래', '두꺼비', '고양이 소야곡'과 새로운 신곡 '앨리엇 스미스', '띠뚜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멘트가 많은 만담 밴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 가련하구나. 눈물 없을 들을 수 없는 남녀상열지사~'가 될 만한 '슬픈 사랑 노래'는 역시 슬펐고 두꺼비는 역시 흥겨웠습니다. 새로운 두 신곡도 좋았구요.

2006/03/05 22:03 2006/03/05 22:03

돌아오지 않는 길

언제나 돌아오는 그 길이

너무 힘들고 너무 지치게 하기에

내가 길을 나서지 않는 이유.


어느날 내가 길을 떠난다면 그때는,

돌아오지 않을 먼 길을 떠난 거라고.

돌아오지 않는 길을 찾은 거라고.
2006/03/04 23:07 2006/03/04 23:07

어른아이 in 2월 24일 club SSAM

지난 금요일 파스텔뮤직 소속 밴드 세 팀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파스텔뮤직의 밴드들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팀들의 공연이었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8시에 시작이었고 제가 좀 늦게 출발해서 공연이 시작한 후에나 입장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리허설이 늦어지면서 공연도 지연되어 처음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밴드는 빵에서 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게되는 '어른아이'입니다. 솔직담백한 느낌이 '어른아이'의 매력이 아닌가합니다. 조만간 앨범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해 보아도 좋겠지요.

2006/03/04 13:32 2006/03/04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