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랍 속에... 소중히 넣어 놓은 다음에... 그리고...
어쩌다 그걸 발견하면
내 생각을 해줘...


비록 짧았지만.. 진짜 연인같았어.

'이와이 슌지'가 그려낸 그리운 시절의 이야기.
'Hey, turn back my time, please.'
서랍 속에... 소중히 넣어 놓은 다음에... 그리고...
어쩌다 그걸 발견하면
내 생각을 해줘...
난 지금 우주에 관해 생각해.
우주에 뿌려진 셀 수 없을 많은 별들 중
단 두 별의 운행에 관한 이야기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진
두 별의 충돌에 관한 이야기야.
...
충돌,
그 이후 두 별의 운명의 그들의 몫이지.
하나가 될지 혹은 둘이 될지,
아니면 빛이 되어 사라질지...
yeah, it's a story about...
조금은 슬픈 이야기지.
조금은 기쁜 이야기지.
이제는 그냥 그런 이야기지.
yeah, it's a story about...
언제나 토요일 방과후였어.
해는 길었고 소년들은 할 곳도 없었지.
소년들은 무작정 걸었어.
먼 거리였지만 언제나 시간은 남았지.
레코드 가게, 서점, 오락실...
그런 것들이 소년들의 놀이터...
소년들은 모두 졸업했고 몇 년이 지났지.
레코드 가게는 사라졌고, 오락실은 작아졌고, 서점은 다른 자리로.
소년들은 더 이상 자주 만나지 않아.
소년들은 더 이상 자주 연락하지도 않아.
소년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