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Manson 베스트앨범 DVD포함버전 발매

이...이런...

Marilyn Manson의 best album 'Best, Lest We Forget'가 DVD가 포함되어 재발매되네요.

아무래도 내년 2월에 내한 공연을 한다니 그에 따라 CD 몇 장 더 팔려고 DVD가 포함되어 나오는지...

이미 DVD가 포함되지 않은 앨범을 구입한 나같은 사람들은 대략 낭패군요.

DVD가 심의는 또 어떻게 통과했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는 처음부터 DVD가 포함되어 발매되었지만 우리나라로 오면서 DVD가 심의를 통과할 수 없어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추가>

이거 튜브뮤직에 올라온 DVD의 내용물을 보니 엄청 땡기네요. 젠장...

DVD에는 지금까지 나온 맨슨의 모든 MV가 들어간다는데 모두는 아닌 듯...

MV리스트 입니다.

01.mOBSCENE
02.This Is The New Shit
03.Disposable Teens
04.The Fight Song
05.The Nobodies
06.The Dope Show
07.I Don't Like The Drugs
08.Rock Is Dead
09.Coma White
10.Long Hard Road Out Of Hell
11.The Beautiful People
12.Tourniquet
13.Man That You Fear
14.Cryptorchid
15.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16.Dope Hat
17.Lunchbox
18.Get Your Gunn
2004/12/09 19:53 2004/12/09 19:53

100원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

TV에서 요즘 100원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소주가 100원인 곳도 있고 안주가 100원인 곳도 있고...

인터뷰보니 그런 이벤트로 100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살면서 100원 짜리가 소중하게 느껴진 적은 바로 '지하철 역의 화장실 앞'에서가 아닌가 한다.

주머니에도 변기 옆에도 휴지는 없고, 주머니 돈이라고는 꼬깃꼬깃한 지폐들, 아니면 50원 500원짜리...

더구나 잔돈으로 바꿀 근처 가판대도 모두 닫혀있을 때...

뒤가 급할 때의 그 낭패감이란...

주머니의 천원 짜리 몇장보다 단돈 100원짜리 2개가 더 간절하게 느껴질 때,

바로 그 순간이 아닌가 싶다.
2004/12/09 18:44 2004/12/09 18:44

Swimmin Fish in 12월 8일 Queen Live Hall

무대위에 올라온 5인조의 압박... 드러머는 뒤쪽이라 빼고 생각해도 그 다지 넓지 않은 무대에 4명이 포진해있는 것은 정말 보기에 압박이 느껴지더군요. 기타리스트가 2명이있는 밴드는 제가 본 클럽 공연 중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은 보컬이 기타도 같이 하니까요.
아무튼 마지막 팀답게 호응이 가장 좋았다고 할까요? 홍일점 보컬은 쉬지도 않고 움직이며 노래를 하더군요. 펑크 밴드라는데, '펑크'하면 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No Doubt'이 떠오르네요.

2004/12/09 16:15 2004/12/09 16:15

나미밴드 in 12월 8일 Queen Live Hall

4인조 '나미밴드', 기타리스트만 남자이고 드러머, 베이스시트, 보컬리스트는 여자.
상당히 목소리가 무게감있는 보컬로 어찌보면 밴드에 안 어울리는 보컬인 듯하네요.(일반 록밴드에 대한 저의 일종의 편견같은 것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되네요. R&B같은 상당한 가창력이 필요한 음악 쪽에 더 어울릴듯) 하지만 무대매너는 열정적이고 좋았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이고 해서 그런지 관객이 너무 적어 호응이 부족해 좀 안스러워 보이더군요.

2004/12/09 00:44 2004/12/09 00:44

메리-고-라운드 in 12월 8일 Queen Live Hall

오늘도 '메리-고-라운드'의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퀸라이브홀은 10월 15일 이후 거의 2달만이네요.
'Go, Go, Girls'라는 이름으로 여성 프런트를 가진 세 밴드의 공연이었죠. 솔직이 공연 이름은 불만입니다 Girl 밴드라닛!!
메리-고-라운드가 첫 무대를 장식했죠. 무려 8곡이나!!
첫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SS로 시작했죠. SS만큼이나 좋은 mazarine velvet이 빠진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 곡은 다음 기회에 듣기로 하죠.
후후 아직 12월에 공연 7번이 남았답니다.(좋아라~)

2004/12/08 23:29 2004/12/08 23:29

Life in Mono - Mono



1998년에 개봉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Sliding Doors'의 장면들이 삽입된 MV를 보고 알게된 Life in Mono...
영화 'Sliding Doors'는 보지 않았지만 이 곡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mp3로 받아서 듣다가 작년에 음반을 구매했다.

1997년에 영국에서 발매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8년에 정식발매되었다. 생소한 'trip-hop'이라는 장르를 한다는 'Mono'는 프로듀서, 편곡자, 연주자인 Martin Virgo와 보컬 Siobhan De Mare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Formica Blues'이 한 장의 앨범만을 발표하고 해체하였는지 소식이 없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 곡은 전주 부분에 불안하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 불안한 긴장감은 또 어떤 기대감과 연결된다.서서히 다가오는 불안함은 긴장감을 불러오고 또 위험한 기대를 부른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속삭이는 듯 한 보컬과 허밍이 만들어내는 조금은 우울하면 서도 신비한 분위기...절망적이거나 우울한 기분일 때 들으면 왠지 모를 오기(?)가 생긴다고 할까?

'결국 세상은 혼자야...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앞만보고 걸어가는거지...'
2004/12/08 17:02 2004/12/08 17:02

12월 18일 카바레 사운드 두번째 레이블 파티!!




3시간+α에 이르는 긴 공연을 보여줄 카바레 사운드 레이블 공연
제가 좋아하는 메리-고-라운드 누나들도 나오고 오!브라더스 형님들의 부탁(?)도 있고하여 이렇게 홍보를^^;;;
정말 돈 아깝지 않은 신나고 재밌는 공연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 많이 와주세요^^

공연 정보 더 보기~ more..

2004/12/08 13:46 2004/12/08 13:46

"...중소병원 '알바 의사'..." 기사를 보고

관련기사 : 만년 赤字 중소병원 '알바 의사'로 때운다

미디어 다음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우리나라 의료보험과 의료행위수가에 대한 구조적 문제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네요.

많은 가입자를 만들기위해 낮은 의료보험료를 책정했고, 가입자들을 납득시키기위해 감기같은 가벼운 질환에도 혜택을 주면서, 정작 중한 질환의 환자들을 큰 혜택을 못받는 것도 문제라고 하네요

특히 '수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낮은 수가를 책정하면서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 위험부담이 큰 과에 대한 기피현상이 일어나게 됐구요.

또 의료의 대부분(의료인력 양성부터 병원개원 등)을 민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저수가 정책을 유지하는 정부,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더구나 주변의 국가들이 '의료'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해 타국의 환자들까지 모으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의료'의 무조건 자본주의 논리에 맡길 수는 없는 것이지만 전적으로 민간에 의해 양성된 의료인력은 결국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인력 한 명이 양성되는데 들어간 시간, 노력과 자금이 상당한 만큼 그들의 기대치는 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점에서 우리나라 의료계가 상당히 취약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즘 외국계 병원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국내 병원들의 과잉진료나 부당청구 등의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면 '의사=도둑놈','의료개방되면 외국계 병원간다'식의 리플을 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정말 외국계 병원 가시라고 하고싶네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외국계 병원의 진료비는 국내 병원의 5배라고 합니다.

물론 '환자부담금+의료보험보조'의 5배라는 이야기라고 보입니다.

그럼 진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금액은 상당히 커집니다.

외국계 병원이라면 아마도 거의 미국계일 것인데 미국 본토와 우리나라의 의료비를 비교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미국 응급실에서 환자가 생명보조장치 달고 의사 한 명이 하룻밤 모니터링하면 입원비가 2만 5천달러 정도 나오는데, 한국에서 같은 상황이면 100만원이 안나온다."

외국계 병원이 아직은 한국인은 진료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아는데, 만약 한국인 진료가 가능하다면, 한국인을 1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는 한국어에 능숙하고 외국에서 온 의료인력들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인력이 결국 국내 대학병원의 외국연수까지 마친 전문의, 교수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고급 인력들이 보수가 좋은 외국계 병원을 이탈한다면 결국 국내 종합병원들은 큰 타격을 입게되고,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환자들은 외국계 병원의 지나친 부담 때문에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국내 의료 기반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지요.

물론 아마 제가 쓴 상황은 거의 최악의 상황이니 진짜 일어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에 근접한 의료서비스의 기술적 수준에 비해 싼 가격에 그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이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박이나 기타 의견등 어떤 것이든지 리플달아주세요.
2004/12/07 23:36 2004/12/07 23:36

SM, 올 겨울은 쉬어가나?

1999년부터 겨울마다 찾아오던 SM의 연례행사 'Winter Vacation In SMTOWN.com'이 올해는 나오지 않나보네요.

2002년부터는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도 겨냥해 'Summer Vacation in SMTOWN.Com'도 발매하기 시작했죠.

올해는 SM의 국내 주 수입원 '동방신기'가 혼자 겨울앨범을 들고왔군요.

이미 HOT의 해체, SES의 해체, 신화의 이적과 더불어 후발 주자들의 부진으로, SMTOWN이라는 이름을을 달고 나오는 앨범들의 질적 저하는 해마다 눈에 띠게 보였는데, 결국 SM도 그 점을 인식하고 올해는 포기하고 '동방신기'가 혼자 나오는군요.

올해 초부터 싱글 2장과 앨범 1장에다 '스토리 북'이라는 이름을 단 물건 3장까지 6장이나 발표했는데 크리스마스 앨범까지 내다니...

SM은 아주 '동방신기'팬들을 등골까지 빼먹고, 다 빼겨먹을 작정을 했나봅니다.

재밌는 점은 동방신기의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이어 전 SM 소속이었던 신화의 겨울앨범 'Winter Story 2'이 발매예정으로 잡혀있어 은근한 대결 양상(?)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랬다고, 무너져가는 SM제국의 자존심 '동방신기'와 얼마전 이수만씨의 발언에 상처 받았을 제국의 이탈자 '신화'의 자존심 대결(?), 살짝 기대도 되는군요.
2004/12/07 15:46 2004/12/07 15:46

So I'm so happy...

안녕, 옷깃을 스쳐 쏜살같이 미끄러지는 시간,

억지로 따라가려고 하지 않을레.

우리는 모두 자신의 시간 속에 살고 있으니,

나는 나만의 시간 속에 살고 있는 걸.

So I'm so happy...

So I'm so happy...



안녕, 바라고 바래도 소유할 수 없는 그 무언가...

이젠 발버둥쳐 바라지 않을레.

소유할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잖아.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그대로 두면 되는 걸...

So I'm so happy...

So I'm so happy...



안녕? 내가 갖고, 있는 가질 수 있는 모든 것

그것들을 더욱 사랑할레.

난 언젠가 내 마지막 눈을 감을 때,

사랑했던 기억만을 떠올리고 싶어...

So I'm so happy...

So I'm so happy...

2004/12/07 00:44 2004/12/07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