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in 10월 14일 free market

두번째는 무슨 일이 있는지 정장을 입고 등장한 '나비'였습니다. 이날 '빵'에서도 공연이 있다고 했고 두 공연을 위해 다른 선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익숙한 '고양이는 울었지'나 '드래곤'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을 모으기에는 '나비'도 좀 부족했습니다. '나비'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놀이터 위로 비둘기떼가 선회비행을 하는지 놀이터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날더군요.

2006/10/16 18:29 2006/10/16 18:29

하도 in 10월 14일 free market

14일 낮에 있었던 프리마켓 공연. 총 6팀의 공연이 잡혀있었는데 저는 앞의 세 팀만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하도'였습니다. 야외에서는 참 오랜만에 보는데, 지난번 '프리마켓'에서 본 일이 벌써 8월의 일이네요.

프리마켓의 첫번째 공연은 언제나 사람이 적은데, 더구나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는 '하도'가 사람을 모으기는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긴장을 했는지, 사람이 적어서 실망을 했는지 실수가 좀 많았던 공연이었습니다.

2006/10/16 18:14 2006/10/16 18:14

데미안 in 10월 13일 club SSAM

마지막은 '데미안'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쿠쿠랜드'가 '낭만'에 가깝고 '그림자궁전'이 '낭만'과 '질주'를 절충이었다면, 'Nine'은 질주에 가까웠고, 마지막 데미안은 '질주'였습니다.

이 사인조 '불사나이들'은 이날도 좋았고 앵콜곡 'Greeting My Daughter'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2006/10/16 17:50 2006/10/16 17:50

Nine in 10월 13일 club SSAM (2)

멤버 중 한 명이 재일교포 3세라는데, 바로 밴드의 리더로 보이는 보컬 겸 기타리스트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멘트 중에는 한국어 멘트도 있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한국 투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이 'I'am a boy'같은 영어 교제를 읽듯, 드러머가 한국어 교제를 읽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2곡은 한국어로 불렀는데 모두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왠지 마음이 '찡~'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이들의 CD를 팔고 있었는데 요즘 자금 상태로 인해 구입할 수 없었던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공연을 보러 와준 사람들을 위해 끝나고 입구에서 인사를 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2006/10/16 12:35 2006/10/16 12:35

Nine in 10월 13일 club SSAM (1)

세번째는 이번 공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밴드 'Nine'이었습니다. 삼인조였는데 특별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9'가 써있는 티셔츠를 모두 입고 등장했습니다.

다른 세 밴드가 사인조였던 점과는 다르게 삼인조였지만 부족함 없이 상당히 신나는 음악들로 시작했습니다. 무대 매너도 상당히 좋아서 언더그라운드씬에서 여느 밴드들이 보여주는 액션보다 현란한(?) 액션으로, 귀 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웠습니다.

2006/10/16 12:28 2006/10/16 12:28

그림자궁전 in 10월 13일 club SSAM (2)

역시 앨범을 준비중이라서 그랬는지, 정말 오랜만에 'Unknown Mountain'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의 1년만이라는데 제 기억에는 더 된 듯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22번째로 보게되는 '그림자궁전'의 공연이었습니다. '그림자궁전'을 처음 보았을 때는 몽환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만간 앨범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오늘도 다행히 기타줄이 끊어지지 않았네요.

2006/10/15 01:37 2006/10/15 01:37

그림자궁전 in 10월 13일 club SSAM (1)

두번째는 앨범녹음과 멤버 각자의 학교생활,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본격적은 가을이 된 후 첫번째 공연이어서 그런지 멤버들의 패션이 많이 변했습니다. 특히 홍일점 'stellar'의 묶은 머리의 센스는 참 신선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패션도 참 바람직했구요. '이것이 앞으로 그림자궁전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날은 리더 '9'도 좀 과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모든 곡사이에 멘트가 있는데, 이번에는 3곡 정도가 지난 후에야 첫번째 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06/10/15 01:34 2006/10/15 01:34

클라우드 쿠쿠랜드 in 10월 13일 club SSAM

10월 13일, 13일과 금요일이 겹친 날, 'SSAM'에서 '낭만질주'라는 제목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과연 '낭만질주'라는 제목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세 밴드와 일본의 한 밴드, 총 네 밴드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오랜만에 보는 '클라우드 쿠쿠랜드'였습니다. 세번째로 보게되는데 첫인상이 안좋았었는데, 좀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멘트 시간인 정말 썰렁했지만 그래도 재밌는 멘트가 하나있었고, 앨범도 발매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질주'보다는 '낭만'에 가까운 '클라우드 쿠쿠랜드'였습니다.

2006/10/15 01:20 2006/10/15 01:20

어배러투모로우 in 10월 12일 클럽 빵 (2)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탬버린 등을 나눠주어서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저씨'에서는 두 남자 멤버의 멋진 액션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이기도 하고 잔잔한 느낌이 좋은 '코끼리', 상큼한 느낌의 '멜로우씨잔혹복수극', 아저씨의 관절염을 걱정하는 '아저씨', 자우지의 잉어빵에대한 슬픈 추억이 담긴 '자우지', 놀이동산의 추억 '신밧드의 모험'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앵콜곡으로는 초히트곡이 될 만한 '고기만찬'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번주 금토일 빵의 공연은 네 팀이 등장하는데 어제 목요일은 세 팀이 등장해서 아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2006/10/13 14:49 2006/10/13 14:49

어배러투모로우 in 10월 12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어배로투모로우'였습니다. 오랜만에 빵에 일찍 도착했었는데, 공연시작 전에 뒤쪽에서 무엇인가 준비하는 모습을 잠깐 보았었는데 그 준비의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세팅을 하면서 헬륨이 든 풍선을 띄웠고, 빵 조명 상태가 안좋아져서 찍었다가 너무 흔들려서 안 올렸지만 공연시작과 함께 입구쪽에서 리코더와 멜로디언을 불며 귀여운 모자를 쓰고 등장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벤트도 있었는데 '보물찾기' 이벤트였습니다. 글자가 써있는 쪽지를 숨겨두고 쪽지에 보물을 주는 것이었는데, 쪽지에는 'U2', 'Doors' 등 밴드이름이 써있었습니다. 선물은 인형, 비녀 등 다양했구요.

노래 중간에 돌발퀴즈를 통해 나이가 밝혀진 '호라(주황색 상의)'는 노래 중간에 관객쪽으로 나와서 비눗방울을 불기도 했습니다.

2006/10/13 11:33 2006/10/13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