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히 in 8월 27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오랜만에 보는 '소히'. 공연은 어렇게 좋지만 앨범과의 좁혀지지 않는 괴리감이란...

'골든팝스'를 보고나니 '베이시스트 소히'가 더 멋지게 느껴집니다.

2006/08/28 21:52 2006/08/28 21:52

플라스틱 피플 in 8월 27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오랜만에 보는 '플라스틱 피플'. 11월 즈음에 두번째 앨범이 나올거라네요.

2006/08/28 21:40 2006/08/28 21:40

데자부 in 8월 27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이어지는 '데자부'라는 혼성 이인조 밴드의 공연이었습니다. '빵'에서는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공연을 보여주는 밴드들의 장르 또한 다채롭습니다.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밴드로 '베사메무쵸'와 같은 라틴음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6/08/28 21:10 2006/08/28 21:10

고경천 in 8월 27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고경천'의 공연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나중에는 매니저 겸 드러머와 함께했는데 두 사람 다 진짜 음악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06/08/28 20:42 2006/08/28 20:42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숨은고수 발표 그리고...

드디어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사페)'의 '숨은고수' 5팀이 발표되었습니다. 최종오디션까지 참가한 20팀 중 살아남은 5팀은 바로 '골든팝스', '로로스', '스타보우', '카크래셔', '쿨에이지'입니다.

빵에서 주로 활동하는 밴드가 '골든팝스'와 '로로스', 2팀이나 선정되다니, 작년 '그림자궁전'의 숨은고수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쾌거'에 '겹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빵'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좋은 뮤지션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나 봅니다. '로로스'도 '그림자궁전'과 함께 'TuneTable Movement' 소속이니 'TuneTable Movement'로서도 '2년 연속 쾌거'가 되는군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헤이리에서 있었던 'Summer Modern Rock Festival'에 두 밴드 모두 참여했었지요. '골든팝스'의 사진은 이미 올렸는데, '로로스'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밴드라 몇 개의 포스팅을 더 해야 올릴 수 있겠네요.

'쌈사페'는 9월 30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조만간 라인업이 공개된다네요.

그리고 '광명음악밸리축제'의 최종 라인업과 공연 스케쥴이 공개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http://mvalley.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바로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2006/08/28 20:07 2006/08/28 20:07

어둠속에서

길고 깊은 잠에서 깨어서 눈을 떴을 때,

눈 앞은 온통 어둠 뿐이었다.

사람들이 있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하였다.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비명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더니 점점 가까워졌다.

누군가 하나 둘 쓰러지는 소리,

방향을 알 수 없는 바쁜 걸음 소리들.

무엇인가 배를 가격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들.

둔탁한 그것을 잡아 어림짐작으로 사정없이 가격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따뜻하고 끈끈한 액체의 느낌.

나의 피인지 혹은 그것의 피인지.

이제 비명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산발적으로 들리는 소리들.

걸음을 내딪을 때마다 발치에 걸리는 뜨뜨미지근한 것들.

...

갑자기 빛이 몰려왔다.

수 분간의 눈부심...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있었던 것들은...
2006/08/28 18:07 2006/08/28 18:07

골든팝스 in 8월 27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이어지는 공연은 같은 버스를 타고 온 '골든팝스(Golden Pops)'였습니다. '이장혁'의 순서가 끝나니 자정이 넘어서 27일이 되었더군요. 베이시스트는 '소히'입니다. 처음 보는 '골든팝스'의 공연인데, 확실히 '쌈사페 숨은고수'에서 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좋았습니다. 다시 볼 기회가 있겠죠.

2006/08/28 00:54 2006/08/28 00:54

이장혁 in 8월 26일 Summer Modern Rock Festival

'푸른새벽'의 공연이 끝나고 'Summer Modern Rock Festival'을 보기위해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로 향했습니다. 합정역 앞에서 200번 버스를 10시에 타서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더군요.

'이주영'의 공연을 중간에 보고, 이어 '이장혁'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좋다고 많이 들었는데 처음으로 보게 되네요. 구성진(?) 목소리가 멋졌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스무살'을 들려주었는데 '내 스물살과는 매우 다른, 거친 스물살을 살았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6/08/28 00:14 2006/08/28 00:14

푸른새벽 in 8월 26일 클럽 빵

토요일 '빵'에서 있었던 오랜만의 '푸른새벽' 단독공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와서 관객이 적을 줄 알았지만 엄청 많았습니다. 금요일의 빵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었죠.

오랜만에, 아마 처음으로 실망한 '푸른새벽'의 공연이었습니다. 비는 엄청오고, 사람은 무지 많고, 기대했던 신곡도 들을 수 없었고, 키보드가 없어 기타와 함께하는 곡들만 들을 수 있었고, 조명도 어두워 새로 장만한 디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마디로 '제대로 낚인' 공연이었습니다.

올해 안에는 새앨범이 꼭 나올거라지만, 작년에도 '올해'였다는...

2006/08/27 19:05 2006/08/27 19:05

정민아 in 8월 25일 클럽 빵

마지막은 홍대 클럽에서는 희귀한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였습니다. 째즈 보컬과 함께 듣는 가야금 연주가 의외로 매울 잘 어울렸습니다. 12현의 가야금이 들려주는 선율은 독특하면서도 편안했습니다.

2006/08/27 18:26 2006/08/27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