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메리-고-라운드'의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퀸라이브홀은 10월 15일 이후 거의 2달만이네요. 'Go, Go, Girls'라는 이름으로 여성 프런트를 가진 세 밴드의 공연이었죠. 솔직이 공연 이름은 불만입니다 Girl 밴드라닛!! 메리-고-라운드가 첫 무대를 장식했죠. 무려 8곡이나!! 첫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SS로 시작했죠. SS만큼이나 좋은 mazarine velvet이 빠진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 곡은 다음 기회에 듣기로 하죠. 후후 아직 12월에 공연 7번이 남았답니다.(좋아라~)
1998년에 개봉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Sliding Doors'의 장면들이 삽입된 MV를 보고 알게된 Life in Mono... 영화 'Sliding Doors'는 보지 않았지만 이 곡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mp3로 받아서 듣다가 작년에 음반을 구매했다.
1997년에 영국에서 발매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98년에 정식발매되었다. 생소한 'trip-hop'이라는 장르를 한다는 'Mono'는 프로듀서, 편곡자, 연주자인 Martin Virgo와 보컬 Siobhan De Mare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Formica Blues'이 한 장의 앨범만을 발표하고 해체하였는지 소식이 없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 곡은 전주 부분에 불안하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 불안한 긴장감은 또 어떤 기대감과 연결된다.서서히 다가오는 불안함은 긴장감을 불러오고 또 위험한 기대를 부른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속삭이는 듯 한 보컬과 허밍이 만들어내는 조금은 우울하면 서도 신비한 분위기...절망적이거나 우울한 기분일 때 들으면 왠지 모를 오기(?)가 생긴다고 할까?
3시간+α에 이르는 긴 공연을 보여줄 카바레 사운드 레이블 공연
제가 좋아하는 메리-고-라운드 누나들도 나오고 오!브라더스 형님들의 부탁(?)도 있고하여 이렇게 홍보를^^;;;
정말 돈 아깝지 않은 신나고 재밌는 공연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 많이 와주세요^^
공연 정보 더 보기~ more..
<출연밴드>
메리고라운드 Merry-Go-Round
오!부라더스 Oh! Brothers
플라스틱 피플 Plastic People
다방밴드 Dabang Band
캐비닛 싱얼롱즈 The Cabinet Singalongs
미스터 펑키 Mr. Funky
페퍼톤스 Peppertones
플레이그라운드 Playground
안재한 Jae Han Ahn
Christmas Meets Cavaresound
2nd Christmas Time Party
일시 : 2004년 12월 18일(토) 늦은 7시 30분
장소 : 홍대 클럽 빵
입장료 : 현매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