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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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른 in 1월 6일 클럽 빵
예전에 한 번 보았던 '나의 처절한 앙뜨와넷'의 멤버였던 '흐른'. '흐른'이라는 이름은 빵 공연 일정에서 자주 봤던 이름이지만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나의 처절한 앙뜨와넷'도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흐른'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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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슈 in 1월 6일 클럽 빵
1인조가 되어버린 페일슈. 베이시스트와 드러머가 모두 감기로 앓아누워서 그만 1인조가 되었답니다. 2006년 첫 공연은 빵에서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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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 말과 소년
나니아 연대기의 세번째 이야기 '말과 소년'. 앞서 읽은 두 이야기가 '나니아'만을 다루고 있는 본편이라면 세번째 이야기 '말과 소년'은 확장편의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겠다. 내용 자체도 주인공도 '나니아'의 국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주무대도 나니아의 이웃 나라인 '아첸랜드'와 사막을 두고 떨어져있는 '칼로르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왕자와 꼭 닮은 거지(소년)은 어릴 적 TV 속 인형극으로 보았던 '거지 왕자'를 떠오르게 했고 신탁에 의해 소년이 결국 돌아와 왕이 된다는 이야기는, 살은 크게 다르지만, 그리스 신화 속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소년의 모험담이자 성장소설로 영화화된다면 상당히 재밌을 내용이지만, 영국인의 오만함이 담겨있는 조금은 불쾌하기도 한 소설이다. 야만국가이자 적국으로 묘사되는 칼로르멘의 모습은 노골적으로 아랍국가와 인도를 섞어놓은 듯하고 정의의 편으로 묘사되는 아첸랜드는 영주와 기사도가 존재하는 중세 유럽의 국가의 모습이다. 유일신 아슬란과 비교했을 때 갈로르멘의 신들도 은근히 멸시되기도 한다. (부시의 아랍국가에 대한 '악의 축'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할까? 나니아의 모습은 국왕의 존재를 제외한다면 모든 국민이 평등한 고대 그리스의 모습과 유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폭력적인 순간을 건너뛰는 것도 여전하다.
이제 네번째 이야기로~!!
왕자와 꼭 닮은 거지(소년)은 어릴 적 TV 속 인형극으로 보았던 '거지 왕자'를 떠오르게 했고 신탁에 의해 소년이 결국 돌아와 왕이 된다는 이야기는, 살은 크게 다르지만, 그리스 신화 속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소년의 모험담이자 성장소설로 영화화된다면 상당히 재밌을 내용이지만, 영국인의 오만함이 담겨있는 조금은 불쾌하기도 한 소설이다. 야만국가이자 적국으로 묘사되는 칼로르멘의 모습은 노골적으로 아랍국가와 인도를 섞어놓은 듯하고 정의의 편으로 묘사되는 아첸랜드는 영주와 기사도가 존재하는 중세 유럽의 국가의 모습이다. 유일신 아슬란과 비교했을 때 갈로르멘의 신들도 은근히 멸시되기도 한다. (부시의 아랍국가에 대한 '악의 축'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할까? 나니아의 모습은 국왕의 존재를 제외한다면 모든 국민이 평등한 고대 그리스의 모습과 유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폭력적인 순간을 건너뛰는 것도 여전하다.
이제 네번째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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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 2006.1.5.
CGV에 두 번이나 갔다가 매진으로 허탕쳤던 '왕의 남자'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올해 영화관에서 보는 첫번째 영화가 되었네요. 부천 CGV에서는 개봉 첫 주인 지난주 1개관에서 개봉하여 이번주에 2개관으로 확대되는 기염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연'은 내려갔더군요.
'왕의 남자'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혈의 누' 등에 이어 '전통 문화의 재발견'이라는 바람직한(?)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영화였습니다. 개봉 예정인 '음란서생'에서는 또 우리의 전통을 어떻게 재발견하려는지 기대가 됩니다.
연산군의 폭정, 장녹수 그리고 놀이패에 얽힌 이야기를 적나라한 광대 놀음을 양념으로 버무린 '왕의 남자'는 영화 자체를 압도하는 인물은 등장하지 않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관계를 미묘하게 이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장생과 공길의 '관계', 연산과 장녹수의 '관계', 왕과 신하의 '관계'에다 공길과 연산의 '관계' 등 부적절한 '관계'가 곁들어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사와 야사를 넘나들며 풀어나간다고 할까요?
주연급인 연산을 연기한 정진영이나 장생을 연기한 감우성이나 다른 조연들 모두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공길로 분한 신인 이준기는 최근 구설수에 휘말렸는데 그것이 (의도적이었 건 비의도적이었 건) 영화 홍보에 한 몫을 했고 연기도 좀 아쉬웠지만 좋은 편이었습니다.
빠른 전개로 긴장감 있으면서도 신명나게 풀어나가다가 서글픈 결말이 좀 아쉽네요. 적당히 화려한 화면과 어우러진 이병우 음악 감독의 음악들도 좋았던 이 영화 별점은 4개입니다.
'왕의 남자'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혈의 누' 등에 이어 '전통 문화의 재발견'이라는 바람직한(?)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영화였습니다. 개봉 예정인 '음란서생'에서는 또 우리의 전통을 어떻게 재발견하려는지 기대가 됩니다.
연산군의 폭정, 장녹수 그리고 놀이패에 얽힌 이야기를 적나라한 광대 놀음을 양념으로 버무린 '왕의 남자'는 영화 자체를 압도하는 인물은 등장하지 않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 관계를 미묘하게 이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장생과 공길의 '관계', 연산과 장녹수의 '관계', 왕과 신하의 '관계'에다 공길과 연산의 '관계' 등 부적절한 '관계'가 곁들어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사와 야사를 넘나들며 풀어나간다고 할까요?
주연급인 연산을 연기한 정진영이나 장생을 연기한 감우성이나 다른 조연들 모두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공길로 분한 신인 이준기는 최근 구설수에 휘말렸는데 그것이 (의도적이었 건 비의도적이었 건) 영화 홍보에 한 몫을 했고 연기도 좀 아쉬웠지만 좋은 편이었습니다.
빠른 전개로 긴장감 있으면서도 신명나게 풀어나가다가 서글픈 결말이 좀 아쉽네요. 적당히 화려한 화면과 어우러진 이병우 음악 감독의 음악들도 좋았던 이 영화 별점은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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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영화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영화를 보면서 원작 소설의 중요한 장면을 모아 영화화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는 원작 소설에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영화가 짧은 이유가 원작을 압축했기 때문이 아니라 원작이 짧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대부분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영화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는 몇 줄 안되는 부분을 영화에서는 몇 분 혹은 십 몇 분 정도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영화의 도입부나 마지막 전투 장면이 특히 그렇다. 자막의 번역은 많은 부분 한글판 소설에 의존하고 있다. '빔방', '옷짱'...
물론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몇몇 부분은 영화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또 볼거리를 풍부하게 하려고 각색한 부분도 있다. 영화가 각색한 내용으로 좀 더 아동용이 된 듯하면서도, 소설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폭력적인 부분도 영화에서는 좀 더 자세히 보여줌으로서 좀 더 높은 연령층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음 이야기로~!!
영화를 보면서 원작 소설의 중요한 장면을 모아 영화화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는 원작 소설에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영화가 짧은 이유가 원작을 압축했기 때문이 아니라 원작이 짧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대부분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영화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는 몇 줄 안되는 부분을 영화에서는 몇 분 혹은 십 몇 분 정도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영화의 도입부나 마지막 전투 장면이 특히 그렇다. 자막의 번역은 많은 부분 한글판 소설에 의존하고 있다. '빔방', '옷짱'...
물론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몇몇 부분은 영화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또 볼거리를 풍부하게 하려고 각색한 부분도 있다. 영화가 각색한 내용으로 좀 더 아동용이 된 듯하면서도, 소설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폭력적인 부분도 영화에서는 좀 더 자세히 보여줌으로서 좀 더 높은 연령층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음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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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 뭔가 이상하지 않아?
PD수첩, 너희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 결과가 뻥이었다는 것을 밝히는데 뒷받침이 되는 '미즈메디의 자료와 정보들', 그것들은 모두 사실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황우석 편들기는 아니지만 연구 논문 발표에 큰 축 중 하나인 미즈메디는 쏙 빼놓고 황우석 연구팀만 문제 삼는 점은 참 이상해.
황우석 연구팀의 2번 줄기세포가 미즈메디의 수정란 4번 줄기세포와 일치한다고 하는데 미즈메디가 제공한 수정란 4번 줄기세포가 진짜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거지? 너희가 그렇게 좋아하는 검증을 거치지도 않았잖아. 진짜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확인하려면 난자와 정자 제공자의 DNA를 분석하고 난자 제공자의 미토콘드리아 DNA까지 확신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 황우석 교수 말처럼 미즈메디 쪽에서 진짜 2번을 빼돌려서 4번으로 제공하고 황우석 교수팀의 2번은 미즈메디가 제공한 가짜라면?
너희가 진짜 진실을 파헤치려면 모든 것을 거짓으로보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일부만 거짓으로 보고 시작하니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아닌가? 진실이라 믿는 것에 안 맞는 것을 갖다 비교하면 당연히 안맞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너희가 그렇게 의존하는 미즈메디를 과연 우리가 믿어도 될까?
너희들이 이 사기극을 둘러싼 또다른 사기와 음모의 도구로 이용당할 수 있는 생각은 안 해봤어?
황우석 연구팀의 2번 줄기세포가 미즈메디의 수정란 4번 줄기세포와 일치한다고 하는데 미즈메디가 제공한 수정란 4번 줄기세포가 진짜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거지? 너희가 그렇게 좋아하는 검증을 거치지도 않았잖아. 진짜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확인하려면 난자와 정자 제공자의 DNA를 분석하고 난자 제공자의 미토콘드리아 DNA까지 확신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 황우석 교수 말처럼 미즈메디 쪽에서 진짜 2번을 빼돌려서 4번으로 제공하고 황우석 교수팀의 2번은 미즈메디가 제공한 가짜라면?
너희가 진짜 진실을 파헤치려면 모든 것을 거짓으로보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일부만 거짓으로 보고 시작하니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아닌가? 진실이라 믿는 것에 안 맞는 것을 갖다 비교하면 당연히 안맞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너희가 그렇게 의존하는 미즈메디를 과연 우리가 믿어도 될까?
너희들이 이 사기극을 둘러싼 또다른 사기와 음모의 도구로 이용당할 수 있는 생각은 안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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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 마법사의 조카
총 1000페이지가 넘는 7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나니아 연대기'의 첫번째 이야기 '마법사의 조카'. 총 6부작으로 기획된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서 유일하게 영화화되지 않을 이야기일 듯하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보았다면 분명히 궁금했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00여 페이지 중 첫번째 이야기의 140페이지를 숨가쁘게 달려온 지금, 이제 나는 알겠다. 나니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마녀가 나니아에 어떻게 있을 수 있었는지, 나니아의 왕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네 남매 훨씬 전에 나니아를 찾아온 아담의 아들과 이브의 딸이 누구였는지도...
또 나니아의 창조와 나니아에 다가올 재앙의 예언과 더불어, 교육용 교재라는 위상에 걸맞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우리의 세계가 예전에는 연못이었던, 말라버린 구덩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아직도 그 구덩이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앞으로 몇일 간 긴긴 겨울 밤은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합숙해야겠다. 나니아 연대기를 재밌게 봤다면 반드시 읽어보기~!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보았다면 분명히 궁금했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00여 페이지 중 첫번째 이야기의 140페이지를 숨가쁘게 달려온 지금, 이제 나는 알겠다. 나니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마녀가 나니아에 어떻게 있을 수 있었는지, 나니아의 왕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네 남매 훨씬 전에 나니아를 찾아온 아담의 아들과 이브의 딸이 누구였는지도...
또 나니아의 창조와 나니아에 다가올 재앙의 예언과 더불어, 교육용 교재라는 위상에 걸맞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우리의 세계가 예전에는 연못이었던, 말라버린 구덩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아직도 그 구덩이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앞으로 몇일 간 긴긴 겨울 밤은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합숙해야겠다. 나니아 연대기를 재밌게 봤다면 반드시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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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사퇴, 눈 가리고 아웅, 웃지 못할 해프닝
몇 일 전 경찰청장이 자진 사퇴했다. 경찰청장이 책임질일이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사퇴했다. 대통령이 사과하는 마당에 경찰청장은 당당하다는 여론도 있있다. 황당하다. 경찰청장의 잘못이었을까?
농민 사망이라는 사태까지 일어난 원인을 생각해보자. 직접적인 원인은, 미안하지만, 폭력시위를 시작한 농민들에게 있다. 죽창에 벽돌을 던지며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살의를 갖고 시위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차적인 원인은 지금까지 폭력시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한 정부에 있다. 물대포, 그물 등 보다 효과적인 폭력시위 분쇄 방법과 엄정한 처벌을 했어야 이런 불법 시위가 없어지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더 웃겼던 점은 농민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던 단체도 맞장을 쳤다는 점이다.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시도에 스스로 눈을 가렸다고 할까?
경찰청장이 바뀐다고 이 사태의 원인이었던 '쌀 협상비준안'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될까? 쌀 협상비준안 통과에 앞장섰던 사람이 경찰청장이었나? 경찰청장이 물러나면 쌀 협상비준안은 백지화되는 것일까? 정부나 농민 단체 모두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
경찰청장 사퇴로 이번 문제에서 발뺌하려는 정부의 모습은 참 한심하다. 뭐, 언제나 그런 우리들의 정부였지만, 이제 빤히 속보이는 작태는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생각도 안하고 '눈 가리고 아웅'만 하면 다 속을 줄 아나?
한 술 더 떠, 눈 가리고 아웅에 그냥 넘어간 농민 단체는 더더욱 한심하다. 그들이 폭력시위까지 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그 이유는 망각하고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을 거들면 폭력시위가 정당화되나? 폭력시위의 목적은 경찰청장 사퇴였나?
농민 사망이라는 사태까지 일어난 원인을 생각해보자. 직접적인 원인은, 미안하지만, 폭력시위를 시작한 농민들에게 있다. 죽창에 벽돌을 던지며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살의를 갖고 시위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차적인 원인은 지금까지 폭력시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한 정부에 있다. 물대포, 그물 등 보다 효과적인 폭력시위 분쇄 방법과 엄정한 처벌을 했어야 이런 불법 시위가 없어지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더 웃겼던 점은 농민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던 단체도 맞장을 쳤다는 점이다.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시도에 스스로 눈을 가렸다고 할까?
경찰청장이 바뀐다고 이 사태의 원인이었던 '쌀 협상비준안'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될까? 쌀 협상비준안 통과에 앞장섰던 사람이 경찰청장이었나? 경찰청장이 물러나면 쌀 협상비준안은 백지화되는 것일까? 정부나 농민 단체 모두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
경찰청장 사퇴로 이번 문제에서 발뺌하려는 정부의 모습은 참 한심하다. 뭐, 언제나 그런 우리들의 정부였지만, 이제 빤히 속보이는 작태는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생각도 안하고 '눈 가리고 아웅'만 하면 다 속을 줄 아나?
한 술 더 떠, 눈 가리고 아웅에 그냥 넘어간 농민 단체는 더더욱 한심하다. 그들이 폭력시위까지 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그 이유는 망각하고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을 거들면 폭력시위가 정당화되나? 폭력시위의 목적은 경찰청장 사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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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빌 in 12월 31일 공중캠프
마지막 밴드는 '바비빌'이었습니다. 소속 밴드가 하나 밖에 출연하지 않는 골반 스튜디오 공연에 대한 정바비씨의 오늘 공연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I Love J.H'의 곡에 박세회씨가 참여한 것처럼 이번에는 '바비빌'의 곡에 김나은양이 참여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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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J.H, 공중캠프, 바비빌, 정바비
코스모스 in 12월 31일 공중캠프
이번 공연의 유일한 골반 스튜디오 소속 밴드 '코스모스'였습니다. 차분한 연말을 맞고 2005년의 과오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차분한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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